2018. 1. 31.

[수리산 호수길 코스] 산책코스로 최적. 수리산 산림욕장-갈치호수-반월호수









[수리산 호수길 코스] 산책코스로 최적. 수리산 산림욕장-갈치호수-반월호수







요즘 날씨가 굉장히 춥다. 18년만에 찾아온 계속되는 강추위에 먼산에는 갈 엄두도 안난다.

이럴때는 잘 아는 가까운 산에 가볍게 다녀오는게 좋겠다.

더구나 근래 새단장한 반월호수길도 궁금해 함께 가보기로 했다.









------------- 오늘의 코스소개  --------------------











반월저수지(반월호수)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1957년 조성한 저수지로, 경기도 군포시 둔대동의 자연마을인 집

예골·셈골·지방바위골에서 남동방향으로 흐르는 물이 저수지로 유입된다. 유역면적은 12㎢,

수혜면적은 3.63㎢, 총저수량은 118만 6,800㎥이며 휠댐 형식으로 건설된 댐의 높이는 11.4m,

길이는 352m이다.



호수를 연상시킬 만큼 크고 넓은 반월저수지는 인근의 수리산, 갈치저수지와 더불어 군포시민

의 휴식처로 이름난 곳으로, 주변에 카페와 음식점들이 많이 들어서 있다.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경관이 뛰어나며 특히 해질녘의 노을이 아름다운데 군포8경 중 제4경이 바로 ‘반월낙조

(半月落照)’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반월저수지 [半月貯水池] (두산백과)







갈치저수지(갈치호수)



경기 군포시 속달동 75번지 일대에 위치한 저수지로서 대암 북쪽의 정장들에 있는 저수지이다.

 군포시 속달리에 위치하고 있는 속달지는 지도상으로 갈치저수지로 표기되어 있다. 수리산

속에 자리잡고 있는 면적 2만평, 수심 8미터의 준계곡형 저수지다.

-출처: 군포사랑













[수리산 안내도에 붉은 선으로 대충 코스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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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산코스 : 수리산 산림욕장-임도3거리-갈치호수-반월호수-대야미역

□ 산행날자 : 2018년 1월 25일(목)

□ 시작지점 : 4호선 산본역3번출구>마을버스2,3-1타고 중앙도서관앞내림>산림욕장

□ 걷기난도 : 하급

□ 소요시간 : 약 3시간

□ 날씨온도 : -16 ~ -8도.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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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길, 대야미길을 가려면 대야미 역에서 시작해도 좋지만, 너무 짧고 코스의 선택이 제한

되어있다. 수리산역이나 산본역을 택하면 좀더 다양한 코스를 접할 수 있다.



산본역 2층 2번출구로 나와 중심상가쪽 좌편에 버스정류장에서 마을버스 2번이나 3-1번을 타

고 중앙도서관 앞에서 내리거나, 멀지않으니 걸어갈 수도 있다. 그경우 출구육교를 내려가

중심상가를 가로질러가다가 이마트 앞에서 좌측으로 올라가도 된다.



나야 동네사람이니 걸어서 중앙도서관 앞으로 가 우측 약수터 옆의 수리산 산림욕장으로 올

라간다. 위로 올라가면 제2약수터가 보이고, 시가있는 숲으로 올라가는 길이 보인다. 따라 올라

가면 성불사가 나온다.



눈이 녹지않아 미끄러운 곳도 있지만, 이코스는 굳이 아이젠과 스틱이 없어도 가능하다. 하지

만 노약자라면 조심하는 게 좋다. 성불사를 지나 갈래길 위로 올라가면 임도오거리 정자가 나

온다. 여기서 수리산 슬기봉으로 가거나, 수리사절로 가도 되고, 좌측 철쭉동산 쪽으로 가도

다 좋다. 오늘은 가벼운 워킹수준이니 제일 쉽다고 할 수 있는 갈치호수 쪽인 좌측길을 택한다.



이길은 임도길 중에서도 가장 완만한 내리막길로 편해 속칭'실버길'코스다. 공기도 좋고, 걷

기 편해 나이든 분들이 특히 즐겨찾는 코스고, 몸이 약한 사람이나 처음 산책을 시작하는

분들에게도 적합하다. 볕은 따사롭고 눈밟는 소리는 정겹다.



느긋한 마음으로 20분정도 걸어가면 도로가 나오는데, 직진하면 계속 임도길이 이어져 한 바퀴

돌수 있다. 갈치호수 쪽은 도로따라 좌측으로 내려가면 된다.



곧 갈치호수가 나오면 먹거리 촌에서 다양한 음식을 선택하며 쉴 수도 있지만, 계속 진행한다면

우측으로 돌아 둑길 쪽으로 한바퀴 도는게 더 운치있다.



다시 도로따라 더 내려가면 3거리 갈래길이 나오는데, 여기서 대야미역으로 바로 갈 수 있다.

이렇게 된다면 미니 산책으로 좋은 마무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좀 더 코스를 더 잡아 반월

호수까지 가려면 3거리 우측으로 죽암마을 길로 가야한다. 조그만 마을을 통과하여 걷다보면 안

골교가 나오고, 조금은 번거로운 행길을 더 걸어가야 반월호수가 시작되는 물말끔터가 나온다.



그곳을 지나면 시야가 갑자기 넓어지면서 반월호수가 시작된다. 새로 데크길로 둘레를 한바퀴

도는 코스를 만들었다더니 과연 그 넓은 호수가 전체가 나무데크길의 장관이다.

군포시가 99억원을 투자한 정성어린 이길은 군포의 명소가 되었다. 하지만 오늘은 워낙 날이

 추워 거의 모든 구간이 결빙이 되었고, 바람이 불때면 살을 에듯 추위가 매섭다. 그래도 햇볕

은 따뜻해 걷기는 그다지 힘들지 않다. 이렇게 한바퀴 다 돈 후, 호수 입구의 버스 정류장에서

 마을버스(20~30분간격)를 타고 전철로 하루를 마감했다.







[수리산 입구. 좌측엔 도서관이, 우측엔 산림욕장이 있다. 우측으로 갈 것]





[제1약수터. 날이 추워 고드름이 가득하다]





[산림욕장 입구]





[수리산 산림욕장. 이근처의 공터는 단체로 온 사람들이 잘 모인다]





[제2약수터. 그위 오름길은 여러 시화들이 전시되어 발걸음을 멈추게 만든다]





[이 길을 오르면 좌측에 성불사가 나온다]





[성불사 입구. 요즘엔 사찰도 매주 강좌가 열리는 듯하다]





[절 안 약수터 앞에는 귀여운 장식물이 가득, 해학적인 표정도 재밋다]





[그늘은 내린 눈이 녹지않아 미끄럽다. 조심]




[앞에 임도오거리 앞 정자가 보인다]






[수리산 길 중에 가장 편안 곳. 완만한 내리막 경사가 한참

이어져 많은 이들이 산보를 즐긴다]





[임도길은 건너편 길로 계속 이어지지만, 오늘은 호수길로 가므로

좌측으로 차도를 따라 내려간다]





[내려가는 차도도 한산하다.]





[겨울, 잎이 다 떨어진 나무들이 추워보인다]





[내려가다 호수 우측으로 가면 걷기가 더 좋다.

차도가 아닌 둑길로 돌 수가 있어 운치도 있고.

길 옆의 카페 앞 장식물. ]







[추운 날이 계속되어 호수가 다 얼었다]



[갈치호수를 돈 다음 다시 차도를 따라 내려간다]





[우측 마을길로 올라간다]








[차도따라 길을 걸어가면 반월호수가 나온다.

걷기에는 죔 별로이다. 이동네 분들은 대부분 자차로

와서 식사를 한뒤 산보하는 것을 즐긴다]





[둘레길 입구. 초막쉼터앞의 전경]





[추운 날이지만, 오리들은 열심히 움직인다]





[호수변의 카페. 여름에는 사람들이 많을 듯]





[호수 제방길. 바람개비가 인상적이다]











[반월호수전경. 날이추워 대부분 얼었다]





[호수변의 먹거리촌]





[반월호수입구]











[주변엔 예쁜 조형물도 꾸며놓았고...]





[반월호수 둘레길은 3킬로미터가 넘는다]









[버스노선 시간표. 20~30분 간격이니 크게

신경안써도 되지만 참조하세요]











[코스평]



수리산 임도길은 전국에서 유명한 명산책로로 유명하고, 따로 한바퀴 도는 훌륭한 코스가 있다.



갈치호수길은 주로 임도길에서 마무리하는 코스로 택하는데, 먹거리촌이 형성되어 있어 뒷풀이

하기 좋은 곳이다. 일반산책을 즐기는 분이라면 이코스가 적합할 것이다.



새로 데크둘레길이 조성된 반월호수길은 주로 자차이용객이 많이 찾는다. 이곳 역시 먹거리촌

이라 식후 한바퀴 도는 코스로 예부터 즐겨 찾았다. 하지만 갈치호수에서 반월호수로 가는 길

은 포장도로 차길로 산책에는 별로다. 즉 반월호수를 간다면 자차 이용이 좋고, 갈치호수길은

 임도등을 산책한 뒤 마무리길로하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오늘산행의 시간대별 기록]





-13:00분 : 군포중앙도서관. 수리산 산림욕장입구



-13:08분 : 성불사



-13:21분 : 임도오거리



-14:12분 : 갈치호수



-14:20분 : 죽암마을



-14:37분 : 반월호수



-15:20분 : 한바퀴 돈 후 원점, 반월호수앞 정류장 

걷기종료







 ---------걷기시간(약2시간30분)




[명시음악] 달 달에관한 시모음 독백







[명시음악] 달 달에관한 시모음 독백
















[음악동영상 나윤선 독백]



















01









02



















03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 김 용택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이 밤 너무 신나고 근사해요

내 마음에도 생전 처음 보는

환한 달이 떠오르고

산 아래 작은 마을이 그려집니다



간절한 이 그리움들을,

사무쳐 오는 이 연정들을

달빛에 실어

당신께 보냅니다



세상에,

강변에 달빛이 곱다고

전화를 다 주시다니요

흐르는 물 어디쯤 눈부시게 부서지는 소리

문득 들려옵니다

















04 달



보름달 보면 맘 금세 둥그러지고

그믐달과 상담하면 움푹 비워진다



달은

마음의 숫돌

모난 맘

환하고 서럽게 다스려주는



그림자 내가 만난

서정성이 가장 짙은 거울



(함민복·시인, 1962-)









05 달



달은

이 세상 사람의 꿈의 무게를 달아주는

저울이다



그 꿈의 무게가 무거우면 초승달이 뜨고

그 꿈의 무게가 가벼우면 보름달이 뜬다



달은

이 세상 사람의 꿈의 무게를 달아주려고

저녁마다 앞산에 뜬다

(임영석·시인, 1961-)













06 달 때문에



추석날 밤

고향집 마당에 앉아

오래 전의 그 둥근달 보네



달빛 동동주 한 잔에

발갛게 물든 아내가

꿈결처럼 풀어놓은 한마디



지금 같으면

당신이 무슨 짓을 해도

다 용서할 수 있을 것 같아



울컥

하마터면

다 털어놓을 뻔했네

(고증식·교사 시인, 1959-)

















07 달을 보며



달은 밝고 당신이 하도 기루웠습니다

자던 옷을 고쳐 입고 뜰에 나와 퍼지르고

앉아서 달을 한참 보았습니다



달은 차차차 당신의 얼굴이 되더니

넓은 이마. 둥근 코

아름다운 수염이 역력히 보입니다



간 해에는 당신의 얼굴이 달로 보이더니

오늘 밤에는 달이 당신의 얼굴이 됩니다



당신의 얼굴이 달이기에

나의 얼굴도 달이 되었습니다

나의 얼굴은

그믐달이 된 줄을 당신이 아십니까



아아, 당신의 얼굴이 달이기에

나의 얼굴도 달이 되었습니다



-한용운 詩 --.











08 망월(望月) - 송익필(宋翼弼)



未圓常恨就圓遲  둥글어지지 않을 때면 항상 늦음을 한탄하고

圓後如何易就虧  둥글어진 후는 어찌 그리도 쉬 이지러지는가

三十夜中圓一夜  한 달 삼십일 밤, 둥근 날은 하루 저녁인 것을

百年心思摠如斯  인생 백년의 심사 모두 이와 같다오











09 <월하독작(月下獨酌)>





花間一壺酒(화간일호주)  꽃밭 가운데 술 한 항아리

獨酌無相親(독작무상친)  함께 할 이 없어 혼자 마신다.

擧杯邀明月(거배요명월)  잔 들어 달을 불러오고

對影成三人(대영성삼인)  그림자 더불어 삼인 되었구나.





月旣不解飮(월기불해음)  달은 원래 술 마실 줄 몰랐고

影徒隨我身(영도수아신)  그림자 또한 그저 내 몸 따라 움직일 뿐.

暫伴月將影(잠반월장영)  그런대로 잠시 달과 그림자 데리고

行樂須及春(행락수급춘)  이 봄 가기 전에 즐겨나 보세.





我歌月徘徊(아가월배회)  내가 노래하면 달은 서성이고

我舞影零亂(아무영영난)  내가 춤추면 그림자 소리 없이 나를 따른다.

醒時同交歡(성시동교환)  깨여있을 때는 함께 즐기지만

醉後各分散(취후각분산)  취하고 나면 제각기 흩어지겠지.





永結無情游(영결무정유)  아무렴 우리끼리의 우정 영원히 맺어

相期邈雲漢(상기막운한)  다음 번엔 은하수 저쪽에서 다시 만나세.



 -이백[李白, 701~762, 이태백]



* 이태백은 술에 취해 물속에 있는 달을 잡으려다가 물속에 빠져 죽었다는

  설이 있어 술을 잘 마시고 풍류를 즐기는 사람을 주태백(酒太白)이라 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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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보니 어느새 어둠, 달은 노랗고 예뻤다.

 여자는 달을 보며 말했다.

 " 오래전 일본 소설가 하나가 쑥쓰러웠던지

'I LOVE YOU' 를 '오늘 달이 참 밝네요'라고 번역했대요."



남자가 귀엽다며 웃더니

"오늘 참 달이 밝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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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에 월백하고 / 이조년(李兆年)-



梨花(이화)에 月白(월백)하고 銀漢(은한)이 三更(삼경)인 제.

一枝春心(일지춘심)을 子規(자규)야 알냐마난.

多情(다정)도 병인 양하여. 잠 못 드러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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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이후 68년만에 달과 지구의 거리가 가장 가까워지면서 생기는 '슈퍼문' 관측을 하루 앞

둔 13일(현지시간) 미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미시건호수변을 찾은 시민들이 휘영청 뜬 달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 날씨가 흐려 육안으로 슈퍼문 관측이 어려울 것으로 예

상되며 이번보다 더 지구와 가까워진 달은 18년 후인 2034년 11월 26일에 다시 볼 수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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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과 관련된 전세계의 전설에 관한 이야기





전세계에는 각 지방마다 보름달에 관한 특이한 전설이 있습니다.



유럽에는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늑대인간의 전설이 있어 아직도 사람들이 밤중에 산속을 다니는

것을 꺼린으며 예로부터 동양에서는 거꾸로 커다란 보름달이 뜨는 날을 제삿날로정해, 사람들이

밤마다 제사를 지냈습니다. 과연 달은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줄수있을까요?



중세시대에 야생늑대가 너무많아 커다란 피해를 본 유럽의 나라들중 프랑스와 이태리에는 늑대

인간 에 관한 전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늑대인간의 전설로는 이태리의 나자리노.











아무렇지도 않던 마을청년이 보름달마다 늑대로 돌변하여 평소에 자신을 못살게 군 사람들을 잡

아먹다 나중에 여자친구를 위해 목숨을 잃는다는 전설입니다.



이 전설의 유래를 조사한 서방세계의 학자들은 중세시대의 사람들이, 밤마다 마을에 내려와 가축

을 잡아먹고 사람을 해치던 늑대가 보름달이 뜰때마다 더 기승을 부리며 달을 향해 울부짖는것

을 보고 만든 전설일것이라는 추측을 하였습니다.



얼마전 인간과 보름달과의 관계를 조사하던 미국 하바드대학교의 천문학 교수진은, 보름달이

뜨는 시점에 바다의 밀물과 썰물의 수치가 큰 폭으로 변한다는 사실을 발견한뒤 몸의 80%

이상이 수분으로 형성된 인간역시 보름달이 뜰때 마다 몸에 이상이 올수있다는 이론을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실험용쥐의 보름달 주기 활동상황을 지켜본 교수 진들은 쥐들이 보름달이 될때마다 신경이 날카로

 와져 음식도 잘 안먹고 성별과 상관없이 서로를 죽이려 든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같은 포유류인

 인간역시 비슷한 특성을 가지고 있을수있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과연 달은 인간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수 있을까요?

아니면 달에 관한 전설은 고대인들에 의해 만들어진 이야기일까요?



-출처:괴물딴지 미스테리사전

http://www.ddangi.com/1-255.html























---------------------[부록: 시간날 때 보세요]





달 Moon 月亮





1. 개요



지구의 유일한 위성이자 태양계의 가장 안쪽에 있는 위성이며, 자전주기는 약 27.321582일,

 공전주기도 약 27.321582일. 달 표면에서의 하루의 길이는 29.530589일. 표면 온도는 최저

 -233도/ 최대 123도 지구에서 태양 다음으로 가장 관측이 쉬운 천체다.





2. 달의 기원



달의 기원에 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형제설: 지구가 생길 때 달도 같이 생겼다는 설.

부부설: 본디 소행성이었으나 지구의 인력에 붙잡히게 되었다는 설.

충돌설: 지구와 화성만한 천체의 충돌로 생긴 파편이 뭉쳤다는 설.(유력정설.증거있음)

**부자설: 충돌설의 변형으로 이러한 충돌에 의해 지구의 태평양 등 대양 부분이

떨어져 나가 달이 되었다는 설.





공전 주기와 자전 주기가 같아서 지구에서는 항상 앞면만 보인다. 정확히 말하자면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으로 돌기 때문에 지구에서는 달 표면의 약 59%를 관측할 수 있다. 이는 사실 기

조력에 의한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오랜 시간이 지나면 현재의 달의 자전 주기와 공전

주기가 같은 상황에 더해서 기조력으로 인해 지구의 자전속도가 느려져, 달의 공전 주기와 지

구의 자전 주기가 일치하게 된다. 즉 이때가 되면 지구의 한쪽에선 언제나 같은 위치에 달이

떠 있고, 다른 한쪽에서는 언제나 달이 뜨지 않게 되는 것이다. 뉴 호라이즌스호의 탐사결

과에 의하면 명왕성과 카론 역시 이러한 방식의 운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초기 회전 중심과

 질량 중심의 편차가 큰 경우, 좀 더 무거운 방향이 모천체와의 공통질량중심 방향으로 '가라

앉는' 것으로, 이는 매우 안정된 상태를 의미한다.



워낙 가깝고 크게 보이는 천체이기 때문에 태양빛이 강한 낮에도 종종 볼 수 있다. 달의 빛은

 태양빛을 반사하여 비추는 것이다.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발광천체이기 때문에 고대에는 상

당히 고마운 천체로 인식되었다. 삭과 삭, 망과 망의 간격은 대략 30일 정도이며, 이 단위는

동양에서나 서양에서나 조금씩 다르나 날짜의 단위로 사용되었다. 이는 단위로서의 달(月),

 'month' 등의 호칭을 보면 알 수 있다. 또 동양에서는 달마다 보름달이 뜨는 날에는 정월 대

보름, 유두, 백중, 추석 등의 명절이 있었다.



중세 때부터 전통적인 동양과 서양의 달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게 되는데 동양에서는 달을 푸

근한 것, 좋은 것으로 본 것에 비해 서양에서는 달을 불안한 것, 광기, 공포의 상징으로 생각

하는 등 부정적으로 보았다. 이로 인해 동양인들이 서양의 매체를 볼 때 달에 관한 복선이나

 암시 등을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동양에서는 보름달이 뜨는 날이 명절인 경우가 많으며 한국의 경우 정월 대보름엔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곤 하지만 서양에서는 보름달 아래에서 마귀들이 축제를 벌인다고도 하고,

보름달이 뜨는 날엔 늑대인간이 돌아다니고, 보름달을 보면 미친다고 생각했다. "달"이라는

 뜻의 Luna에 "-스러운," "-적인"의 뜻의 접미사 -tic이 결합한 단어인 Lunatic은 미치광이를

 의미하며 타로 카드에서도 "Moon" 카드의 정방향은 부정적인 의미다.



중근동과 고대 서양에선 달은 곧 여신이며 마술적 힘으로 상징, 숭배되었다. 어디라고 짚을 것

 없이 태양과 대비되어 달은 여성적인 이미지가 강하지만 북유럽 신화나 메소포타미아 신화,

일본 신화 그리고 한국 신화 등 여러 고대 사회의 이야기 속에서는 남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이 보인다.





3. 위치



현재 달과 지구간의 평균거리는 약 38만 4천km이다. 그러나 과거엔 지구의 자전속도가 지금의

 3~4배에 달할 정도로 빨랐고 달은 지금보다 10만 km 이상 가까웠다. 조석력에 의해 지구의

자전에너지를 달이 가져가서 현재처럼 된 것. 과거엔 슈퍼문 따위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달이

 하늘에 꽉차게 보였다는 얘기다.(가로 세로 곱하기 1.35배율, 면적 대비 1.82배로!) 그리고

달이 지구와 계속 멀어지고 있다는 것도 잘 알려진 사실. 대략 1년에 3~4cm 정도 멀어지고 있

다. 다만 이는 지구의 조석으로 측정한 것이기 때문에 정확하지 않다. 약 15억년이 지나면 달의

 궤도가 안정화되어 더 이상 멀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시뮬레이션에 의하면 달이 막 형성됐을 무렵 지구-달 거리는 지구 반지름의 약 3~5배였다고 한다.

[이는 19,113km ~ 31,855km 사이의 거리로 현재의 약 15배정도로 가깝다. 또한 가까웠던 만큼

조수간만의 차도 지금보다 훨씬 심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4. 위상 변화



달은 29.5일, 즉 대략 30일마다 한번씩 지구를 공전, 자전하고 있다. 달의 위상변화는 관측되

지 않는 삭(합삭), 오른쪽에 살짝 호를 그리는 초승달, 오른쪽 반을 차지하는 상현달, 보름달,

왼쪽 반을 차지하는 하현달, 왼쪽에 살짝 호를 그리는 그믐달[15], 그리고 다시 삭이 되는 순

서로 순환한다.



삭(합삭) (New moon): 신월이라고도 한다.

초승달 (Waxing crescent moon)

상현달 (First quarter moon)

보름달(망) (Full moon)

하현달 (Last quarter moon)

그믐달 (Waning crescent moon)



이 중에서 상현달과 하현달은 보통 반달이라고도 하며, 상현달은 오른쪽 반이 밝게 나타나는

 위상이며 하현달은 왼쪽 반이 밝게 나타나는 위상이다.





5. 인간, 달에 가다



공식적으로는 미국의 아폴로 11호가 인간이 최초로 달에 발을 딛은 사례이며, 이것을 시작으로

 아폴로 계획이 종료될 때까지 여러 미국 우주비행사들이 달에 발을 딛었다.

아폴로 계획 음모론을 믿는 사람들은 달에 간 사람이 닐 암스트롱, 버즈 올드린 뿐인 줄 알지

만 1972년까지 열두 명이 갔다. 그리고 이 열두 명은 달에 발자국 찍은 사람들 수이고, 착륙선

이 달에 내려가 있는동안 달 궤도를 돌고 있던 사령선 조종사들, 달 궤도에서 이런저런 실험만

 하고 돌아온 아폴로 8호와 10호, 그리고 달 근처까진 갔지만 사고 때문에 착륙은 못 한 아폴로

 13호의 승무원 세 명을 더하면 총 24명이 달의 지상 또는 상공까지 갔다. (8, 10~17호까지 우

주선 9기가 달로 갔거나 착륙했지만, 그 승무원 27명 중 두 번 간 사람이 3명이다.)





8. 만약 달이 없어진다면?



과거에는 지구의 자전축을 안정화시키는 역할을 더이상 하지 못해 지축이 흔들리고, 그로 인한

급격한 기후 변화가 발생하는 등 정말로 큰일난다는게 학계의 입장이었지만 이후의 연구결과

생각보다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지는 않는다고 밝혀졌다. 일부 변화로 인해 문제가 있을 수도 있

겠으나 결국 없어도 그만이라는 게 중론.



이하는 달이 없어질 경우 벌어지는 일들.



조석 현상이 약해짐에 따라 조수간만의 차가 줄어들어 갯벌 생태계가 파괴되며, 지구 자전이 느

려지는 속도도 줄어들고, 조석 가열도 약해져 지구(내부)의 온도가 아주 조금 감소한다.



월광이 사라져 밤이 더 어두워짐에 따라 야행성 동물들의 시야 확보가 어려워진다.





-발췌출처: 나무위키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