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7. 27.

[사랑예화] 이혼하기 전에- 성격차이의 극복




  [사랑예화] 이혼하기 전에- 성격차이의 극복

    이혼을 결심한 어떤 부부가 있었다. 그녀는 이혼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평소
가까이 지내던 상담원을 찾아갔다. 처음 그녀가 이혼문제를 꺼냈을 때 상담원
은 깜짝 놀랐다. 그 부인은 사회봉사활동에도 열심히 참여하는 등 매우 적극적
인 성격의 소유자였던 것이다.

    부인은 한참동안 남편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았다. 부인의 말에 의하면 그녀
의 남편은 집에서 일어나는 일에 관심이 없고, 종종 아내를 무시하고 늘 자기
일에만 매달리고, 쫓기는 사람이었다.

    끝까지 부인의 말을 귀담아 들은 상담원은 부인에게 백지 한 장을 주며
말했다. "먼저 원을 하나 크게 그리세요. 그리고 그 안에 당신의 남편이 잘
못한 것을 뜻하는 검은 점을 원하는 만큼 그려 넣으세요."

    부인은 원안에 무수히 많은 점들을 찍어댔다. 그러다 상담원의 얼굴을 슬쩍
올려다보더니 연필을 내려놓았다. 상담원이 물었다.

"부인, 원안에 무엇을 보고 계시나요?"
"검은 점을 봅니다."   상담원은 다시 물었다.
"부인, 점 외에는 보이는 것들이 없습니까?"
"예, 모두 점들 뿐입니다."
그러자 상담원이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그러면 원의 전체 면적에서 점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나 됩니까? 그것을 비
교해 보세요. 그리고 점을 제외한 다른 면적도 주의 깊게 보세요.
그것은 남편의 좋은 점을 의미합니다. 부인, 변호사에게 가기 전에 내가 말한 것
을 꼭 생각해 보세요."

<좋은 생각 1994년 11월호, p.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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