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7. 25.

[예화] 공포의 냉동실



[예화] 공포의 냉동실

어느 무더운 여름이었다. 한 청년이 더위에 지쳐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그때 문득 눈앞에 커다란 냉동실이 나타났다.
'냉동실은 얼마나 시원할까'
청년은 호기심을 물리치지 못하고 냉동실로 들어갔다.

그때 '철컥 하고 냉동실의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렸다. 안에서는 냉동실
문을 열 수가 없었다. 청년은 문을 두드리며 발악을 했다.

얼마후 절망감에 사로잡혀 유서를 썼다.
  "이젠 완전한 절망이다. 죽음의 그림자가 나를 죄어온다.
 내 몸은 점점 얼음으로 변하고 있다. 조금 후면
꽁꽁 얼어죽을 것이다."

  사람들은 이틀후 냉동실에서 숨진 청년의 시체를 발견했다.

그런데 그 냉동실은 놀랍게도 작동이 되지 않은 상태였다. 실내온도는
사람이 활동하기에 가장 적합한 섭씨 15도였으며 산소도 충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년은 몸을 잔뜩 움츠린채 싸늘히 식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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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의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에 실린 것을
본 기억이 있다. 아마 실화라고 했던 거 같은데 이예화집에는 그
근거가 적시되어 있지않다.
인간 정신의 힘은 무섭다. 환경을 스스로 만들어 죽을 수도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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