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8. 1.

[행복실화] 칸나 할아버지




[행복실화] 칸나 할아버지



 영국 고등학생들이 현존 영국 인물가운데 가장 존경하는 20인을 뽑아 놓은 것을
보았는데 그 중 케임브리지에서 굴뚝 청소를 하는 청소부 할아버지가 3위로 뽑힌
 것을 보고 놀란 적이 있다.

처자식도 없이 옷과 신을 스스로 꿰매 입고 신는 지붕밑방 셋방살이하는, 영국에
서 가장 불쌍한 20인이라면 수긍이 가는 노인이다.

하지만 그의 별명인 「칸나 할아버지」가 암시해주듯 굴뚝 청소가 끝나면 공원 등
시유지에 칸나를 심고 또 별의 별 변종을 다 만들어 해마다 칸나 페스티벌을 열기
까지 했는데 유럽에서 다섯번째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꽃축제로 키워놓았다.

그리하여 케임브리지 시민들의 연간 소득을 대폭 올려놓았지만 당사자는 여전히
양말 기워 신는 처지에서 유유자적하고 보람 있게 살고 있는 것이다.

현대는 돈을 벌고 모으고 쓰는 데 관심이 집중된 소유욕구 시대로부터 어떻게 즐
겁고 뜻 있고 보람 있게 사느냐의 삶의 질을 높이는 초자본주의시대로 옮겨가고
있다. [이규태코너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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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발췌예화는 삶의 의미에 관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해준다.
나도 실패를 많이 경험해 보았지만, 과연 성공다운 성공을
한게 뭔가?
요즘처럼 학력인플레에 취업난, 소득격차가 심한 사회에서 그
나마 위로가 될 수 있는 기사기에 올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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