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매독] 모파상의 정신착란

[죽음-매독] 모파상의 정신착란

□ 기 드 모파상은 매독으로 고생하다가 정신착란 증세를 보이며 세상을 떠났다.
자제할 수 없을 정도로 끓어넘치는 정력이 자랑스러워했던 모파상은 성관계를
즐길 수 있는 그 어떤 기회도 놓치지 않고 붙잡았다. 셀 수 없이 많은 성적 일탈
행동들이 그가 매독에 전염되도록 만들었던 것이다.

40세 생일이 얼마 지나지않아 모파상의 그렇게 날카롭게 번뜩이던 이성의 힘은
점점 기력을 잃어갔고 자기가 미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1891년말, 그는 의사에게 자신의 고통스러운 증상에대해 소상히 편지했다.

"저의 뇌는 지금 점점 물렁물렁해지고 있습니다. 저는 매일 소금물로
코안을 씻어내는데, 그 소금물 때문에 그렇게 된 것입니다. 소금기가
뇌로 들어가 거기서 부글부글 끓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밤이면 뇌
가 끈적끈적한 액체상태로 변해서 제 입과 코를 통해 밖으로 흘러 나
옵니다. 제말은, 죽음이 목전에 다가왔다는 말씀입니다. 저는 미쳐가
고 있습니다! "

그의 상태는 소금물로 코를 씻어내는 것과는 당연히 아무런 상관도 없다. 그러
나 그는 아파서 자리에 누워 있어야했다.

어느날 저녁 아인 한 명이 그의 방에 들어갔을 때 모파상은 권총을 빼들고 저아
래 공원을 향해 마구잡이로 총질을 해대고 있었다. 하지은 곧 권총안에서 모든
총알을 빼두었다. 만약을 위해 긴급조치해두었던 것이 바로 다음 순간 다행스런
결과를 낳았다. 모파상이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권총자살을 시도했던 것.

실패한 것이 너무 화난 모파상은 이번에는 종이를 자르는 칼을 집어들고 미친듯
이 발작하며 자신의 목을 자르려고 했다.

 

 

1892년 1월 8일에 마침내 모파상은 파리의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그곳에
서도 모파상의 상태는 눈에 띄게 나빠져갔다. 어느 때는 모파상 스스로를 죽었다
고 생각했고, 어느 때는 미친듯이 발광했으며, 또 어느때는 악마가 자기작품들을
모두 훔쳐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다가 자기가 하느님을 직접 만나봐야겠노라고
고집부리기도 했다. 그 이유는 하느님을 단 둘이 만나 자산의 성병을 하느님에게
전염시키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그래서 하느님도 자기와같은 방법으로 죽음을 맞이해야한다는 것이다.

어느날 모파상은 병원안 공원에서 작은 나무조각 하나를 주워 땅에 파묻으며 말
했다.
"이것을 우리는 여기에 심는다. 이제 몇 년 뒤에 우리는 여기서
작은 모파상이 자라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좀더 시간이 지나자 모파상은 더이상 자신을 방문하러 온 사람들도 알아보지 못
할 정도가 되었다. 어떤 때는 스스로가 발작 시간이 다가 온 것을 느끼고는 자발
적으로 자신을 묶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모든 발작이 지나간 후에 모파상은 6월 14일 깊은 혼수상태에 빠져들었다.
그리고 1893년 7월 6일, 긴혼수상태에 있던 모파상은 마침내 숨을 거두었다.



-출처 : 죽음에 관한 잡학사전: 카트야 두벡저/ 을유문화사간/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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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 드 모파상 [ Guy de Maupassant 1850.8.5 ~ 1893.7.6 ]

요약19세기 후반 프랑스의 소설가. 장편《여자의 일생》은 프랑스 사실주의
문학이 낳은 걸작으로 평가된다. 그 외《비곗덩어리》,《피에르와 장》등이
있다. 무감동적인 문체로, 이상 성격 소유자, 염세주의적 인물이 많이 등장한
다. 


□ 그의 작품이 인기를 끌자   '벨 아미'라고 이름붙인 자신의 요트로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성과 쾌락에 탐닉하다가 매독이 발병, 1877년경부터 시작된 매독
의 증상으로 신경증을 앓으면서 점차 환상적인 색채가 강해진다.
전자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비계덩어리, 여자의 일생, 후자의 대표적인 작품
으로는 오를라가 있다. 
이 밖에 모파상의 환상소설들은 우리나라에서  공포특급류의 해적판으로 많
이 묶여져 나왔으며 이 중  반전소설로 유명한 목걸이가 뛰어나다.

□  에펠탑이 파리의 풍경을 해친다며 에펠탑 건설을 반대했던 사람이기도 했
다. 에펠탑이 세워진 후 어느 날 에펠탑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그 이유를
물어보자 '여기가 파리에서 에펠탑을 볼 수 없는 유일한 곳이니까'라고 대답했
다고 한다. 

□ 하지만 말년은 비참했다. 앞서 말한대로 매독에 걸린 것이 문제였는데 19세
기 말에서 20세기 초의 매독은 사실상 치료가 불가능한 불치병이었기에 계속
진행되어 그의 뇌를 파손시켰고, 이후 자기 오줌을 성수라면서 모으기도 하는
등 발광이 심해져서 온갖 소동을 일으켰으며 1891년에는 자살까지 기도. 2년
뒤 정신 병원에서 사망했다.
-출처 : 나무위키



≪모파상 환상 단편집≫은 기 드 모파상이 남긴 수많은 단편들 중 공포스럽고
환상적인 이야기 여덟 편을 모았다. 작가의 정신 상태를 반영한 듯 어지럽고 분
열적인 문체를 사용하는 것이 인상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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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독(梅毒)은 매독균(spirocheta)에 의한 전염병이며 성병이다.

매독은 증상과 시기별로 1기 매독, 2기 매독, 잠복 매독, 3기 매독, 신경매독
으로 나눌 수 있다. 치료받지 않으면 2기매독 이후에는 잠복매독으로 평생
지속될 수도 있고 일정 확률로 수년에서 수십년 이후 3기매독이나 신경매독
으로 발전할 수 있다.

성병 중에서도 매우 안 좋은 성병으로 어머니가 걸렸을 경우 아이가 기형이
될 수 있으나, 임신 16주 이전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안전하다. 과거에는 불치
병 이었지만 페니실린의 발견으로 현재는 완치된다.



한번 걸리면 거의 평생 동안 혈액검사 중 하나인 TPHA검사(매독특이항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며 완치후에는 혈청학적양성으로 본다. 말기 매
독균이 중추신경계에 침범하여 생기는 신경매독의 경우 무증상 신경매독과
현증 신경매독으로 나뉘는데, 증상이 있는 현증 신경매독의 경우 치료하지
 않고 오랜기간 방치시 뇌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흔하진 않지만 통계를 보면 1960년대 이후 감소 추세에 있다가 2000년부터
다시 증가세를 보인다. 항생제로 치료한다.

-출처 :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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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모두 죽는다'는 말이 있거니와 본란에서는 인간의 사망원인들에
 관한 에피소드를 살펴보고 그 예방책도 알아보겠습니다. 자료는 계속 업
 데이트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