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8. 11.

[행복예화] 침묵의 교류 -에머슨과 칼라일






[행복예화] 침묵의 교류 -에머슨과 칼라일



젊은 철학자 에머슨이 대사상가인 칼라일을 방문했다.

두 사람은 호수 주변의 산책로를 말없이 걸었다.해질 무렵에는
모두 지그시 눈을 감고 깊은 사색에 잠겼다.두 사람은 단 한마디
의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

그런데 저녁때 에머슨은 매우 기쁜 표정으로 이런 작별인사를 했다.
“오늘 선생님께 정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칼라일도 밝은 표정을 지으며 에머슨의 손을 꼭 잡았다.
“나도 자네에게 한 수 배웠네.
자네는 매우 훌륭한 철학자가 될걸세”

두 석학은 침묵 속에서 많은 것을 깨달았다.그들은 `대화'보다 `명
상'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그래서 서로 침묵의 시간을 깨뜨리
지 않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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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나눈 대화는 동양인들의 이심전심이란 것이리.
아마 눈짓, 몸짓, 표정 하나하나가 마음으로 전달되었고
깊은 공감이 오갔으리라.

고수는 침묵으로 대화한다. -연우생각

그림자의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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