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8. 16.

[행복예화] 강아지와 소년






[행복예화] 강아지와 소년
 
가게 주인이 문 앞에다 '강아지 팝니다'라고 써 붙였다. 한 어린 소년이 
가게 안을 기웃거렸다. 소년은 물었다.
"지금은 2달러 27센트밖에 없거든요. 
그래도 강아지 좀 구경하면 안될까요?"

가게주인은 미소를 지으며 강아지 다섯 마리를 보여주었다. 그런데 한 
마리가 눈에 띄게 뒤쳐져서 달려왔다. 소년은 물었다.
 "저 강아지는 어디 아파요?" 
"그 강아지는 선천적으로 엉덩이 관절에 이상이 있어서
절뚝거리며 걸을 수밖에 없단다. 
평생 절름발이로 살아가야만 하지." 
설명을 들은 소년은 흥분된 얼굴로 말했다.

"저, 그 강아지 사고 싶어요."
 "불구가 된 강아지를 돈 받고 팔 순 없어. 
네가 원한다면 그냥 가져가거라."

소년은 당황해하며 말했다.
"전 이 강아지를 공짜로 가져가고 싶지 않아요. 이 강아지도 다른 강
아지들처럼 똑같은 가치를 지닌 강아지예요. 그러니 값을 전부 내겠
어요. 지금은 2달러 27센트밖에 없지만, 값을 다 치를 때까지 매달 
5센트씩 갖다 드리겠어요."

가게 주인은 그래도 고개를 저었다.
"이런 강아지를 돈 받고 팔 순 없어. 달리지도 못할 뿐 아니라 다른 
강아지처럼 너와 장난을 치며 놀 수도 없단다." 소년은 자기가 입고 
있는 바지 한 쪽을 걷어올렸다. 금속 교정기로 지탱되고 있는 다리
였다. 

"저도 한쪽 다리가 불구라서 다른 아이들처럼 달리지 못해요. 
이 강아지도 자기를 이해해줄 사람이 필요할 거예요!"
 
- http://user.chollian.net/~tfellow/, 댄클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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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병상린. 아픈사람이 병자를 이해한다.
그럼, 고생도 안하고 앓아본 적도 없다면?
물론, 그런 이들은 이런 글들을 통해 간접
경험을 하거나 인생을 좀 더 살아봐야  
이해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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