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8. 11.

[사냥예화] 에스키모 늑대사냥





[사냥예화] 피묻은 칼과 늑대사냥
 
 
에스키모 마을에 아버지와 아들이 늑대 사냥을 나갔습니다.
 
아버지는 날카로운 칼날에 피를 잔뜩 묻혀서 얼리더니 그 위에 또 피를 묻히기를
 몇 번 반복했습니다.
 
"아버지, 칼에 피를 묻혀서 얼리면 칼날이 뭉툭해져서 늑대를 잡기가 더 힘들어 지는 것
아닌가요?
아버지는 웃으며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늑대는 사나워서 그냥 잡기는 힘이 들지만 이렇게 피를 묻힌 칼을
늑대가 잘 다니는 길에 꽂아두면 늑대는 처음엔 칼에 묻은 피를
먹게 되지. 그러다 보면 혀가 얼어서 감각을 느끼지못하게 되고
칼날에 자기 혀를 베어 결국엔 자기 피를 계속해서 먹다가 쓰러
지는 거란다."
 
아들은 그 때서야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만화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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