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유머] 눈이내려야...
한 선비는 반딧불에 비추어 책을 읽고, 또 한 선비는 눈 빛에
비추어 책을 읽었다.
이로써 두 사람 모두 유명해졌다.
어느 날 햇볕이 쨍쨍한 대낮에, 눈빛 선비가 반딧불 선비를
찾아갔다.
주인이 외출하고 없어 어디 갔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하인이 말했다.
"밤에 책 읽으실 때 쓰려고 반딧불을 잡으러 가셨습니다."
그런지 몇 달 후 반딧불 선비가 눈빛 선비를 방문했다. 주인
이 마침 마당 가운데 서서 한가하게 햇볕을 쬐고 있었으므로,
이좋은 날씨에 왜 글을 읽지 않느냐고 물었다.
"오늘은 아무래도 눈이 오지 않을 거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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