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9. 11.

[사랑예화] 가시나무새



[사랑예화] 가시나무새








고대 유럽인종의 하나인 켈트족의 전설에서 유래한 가시나무새라는 전설의 새가 있다.
이 새는 평생 단 한 번만 우는 특징을 지녔다. 둥지를 떠나는 그 순간부터 그 새는
가시나무를 찾아 헤맨다.

그러다가 가장 길고 날카로운 가시를 찾으면 거기로 몸을 날려 몸이 찔리게 하여 죽음
의 고통을 감수하면서 자신의 목숨을 이 세상의 가장 아름다운 노래와 맞바꾼다. 그때
그 새의 울음소리는 한없이 황홀하고 아름다운 노래여서 온 세상이 침묵 속에 귀
기울이며 하늘의 신까지 미소 짓는다는 이야기다.

 이 전설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일까? 이 세상에서 가장 값진 것은 단 하나뿐인데 그것
은 하나밖에 없는 자기 목숨을 희생하는 고통을 치르고서야 얻어지는 것이다. 태어남도,
맞이할 죽음도 단 한 번이다. 나고 죽음 사이에 이어지는 삶도 단 한 번이다. 그래서 일
생은 한없이 고귀하다.

-발췌출처 http://cathms.kr/xe/I_2/8355

------------

*가시나무새(THE THORNBIRDS)?



켈트족의 전설이라는 '가시나무새' 이야기는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릴 만한 내용입니다.
태어나자 마자 가시 나무를 찾아다니고 가시에 찔려 죽어갈 때는 이 세상에 어떤 생명체
보다 아름다운 소리로 노래를 부른다는 켈트족 전설에 나오는 새라고 널리 알려져 있습
니다. 콜린 맥컬로우도 책 '가시나무새'의 서문과 본문 중에 그 전설에 대한 내용을 적고
 있습니다. 찔려죽을 것을 알면서도 가시를 찾아 헤매는 가시나무새.

주인공 매기(레이첼 워드)와 랄프 드 브리카사르 신부(리처드 챔벌레인)에겐 서로가 상
처를 입을 것을 알면서도 빠져들 수 밖에 없는 가시나무였고 평생을 희생해 가장 아름다
운 노래를 부르면서 죽어간 주인공들이었죠.
가시나무새의 고통은 가장 순수하고 아름다운 것은 처절한 고통에서 피어난다는 것을
뜻합니다. '가시나무새'는 오래된 전설 속의 교훈을 아름답게 승화시킨 멋진 소설이었
습니다.

고대 켈트족의 시나 기도문을 올려둔 곳은 많았지만 가시에 찔려 죽는 새에 대한 이야긴
찾지 못 했습니다. 짧게 올려진 가시나무새의 이야기는 고대 켈트족의 오랜 전설이라며
사람들 사이에 회자되었는데 지금으로서는 책 서문에 적힌 글이 소설가 콜린의 글인지
 진짜 전설인지 확신할 수가 없네요. 켈트족의 기도문에서 해당 부분을 찾는다면 다시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There is a legend about a bird which sings just once in its life, more sweetly than any
other creature on the face of the earth. From the moment it leaves the nest it
searches for a thorn tree, and does not rest until it has found one. Then, singing
 among the savage branches, it impales itself upon the longest, sharpest spine. And,
 dying, it rises above its own agony to out-carol the lark and the nightingale. One
superlative song, existence the price. But the whole world stills to listen, and God in
His heaven smiles. For the best is only bought at the cost of great pain....
Or so says the legend.

- 가시나무새의 전설, 콜린 맥컬로우  'The Thorn Birds'

-출처 : http://shain.tistory.com/m/post/638

---------------

가시나무'는 종교적 의미

  88년 '시인과 촌장'의 앨범 <숲>에 수록됐던 곡으로 하덕규가 작사 작곡하고 노래했다.
  하덕규의 가시나무는 성서 속에 나오는 가시나무.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숨질 때  로마 병정이 씌웠던 가시면류관이 가시나무에서 만
들어진 것이다.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라는 노래말이 말하듯 인간 마음속의 이기심이 내부적 갈
등을 빚어 신에게 다가가기 힘들다는 종교적 의미이다.
 
-'일간 스포츠' 에서...



----------------------------------------
사전에 없는 것을 보니 가시나무새는 작가가 지어낸 이야기 같다. 물론 우리 민담처럼 옛
이야기의 원형이 있을 수 있겠다. 네이버 사전을 찾아보니 다음 항목만 나온다.

荆棘鸟 [jīngjíniǎo]
[명사][문학] 가시나무 새(The Thorn Birds, 1977).
[오스트레일리아 작가 콜린 맥컬로의 작품]

가시나무새는 고통과 쾌락, 삶과 죽음이 이어지는 끝에나오는 노래(결과물)를 부르면서
죽는다. 그 노래가 아름다우려면 그만큼 고통스러워야된다는 좀 잔인하면서도 슬픈....

가톨릭의 고통의 신비'란 말이 떠오르기도한다...  아주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글이다.

-연우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