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사건] 지구를 떠난 39명의 선택된 자들
1997년 밤하늘에 헤일밥 혜성이 나타났을 때, 헤븐즈 게이트 Heaven's Gate 라는
컬트 종교단체의 39명은 캘리포니아 주 란처 산타페에서 집단 자살했다.
그들은 공동생활을 하던 숙소를 깨끗이 치우고, 한결같이 검은 운동화에 혜성배지
와 '이륙 Away Team 팀' 이라는 표시가 된 보온복 차림으로 각자의 명찰을 단 채
사과 소스와 보드카와 수면제를 섞은 것을 마셨다. 그리고 머리에 비닐봉지를 뒤
집어 쓰고는 침대에 누워 죽기를 기다렸다.
자살직적에 녹화한 비디오에는 혜성이야말로 그들이 오랫동안 학수고대하던 표시
물이며, 인간의 몸이라는 '그릇'을 버리고 인류를 초월한 존재가 보내온 우주선을
타고 지구를 떠날 준비가 갖추어졌다는 메시지가 남아 있었다.
[창시자 마샬 애플화이트.
그는 38명을 데리고 집단자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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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믿음은 참으로 자주 사람들을 황당한 죽음으로 몬다.
문제는 그것이 '잘못된 것'으로 증명되도 믿음이 사라지지
않고 더 강화되는 수가 많다는 것.
그들의 논리는 10중 3개만 틀렸고, 7개는 맞았다는 '자기합리
화'다. 10중 10이 다 틀려야 맘이 바뀔터...
자나깨나 사이비종파 조심합시다... -연우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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