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2. 10.

[광교산종주] 형제봉-종루봉-시루봉-헬기장-지지대





[광교산종주] 형제봉-종루봉-시루봉-헬기장-지지대


오랫만에 광교산을 다시 찾는다. 수원의 명산으로 수도권에서 드믈
게 험한 오르내리막이 많은 곳이다. 볼거리는 별로없지만, 등산에는
최적의 조건이 갖춰져있다. 체력단련에 좋은 산으로 꼽힌다.

------------- 오늘의 코스  --------------------

□ 산행코스 : 형제봉-종루봉-시루봉-헬기장-지지대(1코스 12km)
□ 산행날자 : 2016년 2월 3일(수)
□ 산행시작 : 수원역4번출구에서 버스13번 광교산입구역하차.
□ 산행난도 : 중급
□ 소요시간 : 휴식 점심 등 포함 5시간 정도.
□ 날씨온도 : 맑음 . -10~4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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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코스 지도. 붉은색으로 대충 그렸다]


□ 반딧불이화장실-형제봉

수원역 4번출구로 나오면 노보텔앰버서더호텔이 보인다. 그곳앞 버스
정류장에서 13번 버스를 타고 광교산입구역에서 내리면 들머리가 시작
된다.

바로 앞이 공영주차장, 그위가 광교저수지다. 시간나면 저수지를 둘러
보는 것도 좋다. 광교공원으로 시설이 잘 되어있다.

조금 오르면 유명한 반딧불이 화장실이 나오는데 예전엔 예쁜 화장실로
아주 유명했다. 지금은 지자제마다 멋진 화장실이 많아 퇴색되었지만..

화장실옆 계단으로 오르는 길이 들머리, 이산은 처음부터 끝까지 소나무
가 무성하다. 마치 온산이 소나무로 덮힌듯 능선길까지 길게 이어진다.
그래서 피톤치트가 많고, 걷기에 최적이란 말이 나온다.

계단을 오르면 초입부터 평일인데도 심심찮게 등산객을 만나게된다.
계속 이어지는 소나무 숲길을 올라가면 문암골 갈림길4거리가 나온다.
여기서부터 꽤 긴 오르막구간이 이어지는데, 정상에 오르는 길이 지루하
다고 느낄 수 있다.

우린 산행을 정상을 찾는 목표지향적으로 많이한다. 그럼 더 힘들 수 있다.
그저 걷는게 좋고, 오르는 과정이 즐거운 '과정지향형'이 되어야 산행이
재미날 수 있다.

천천히 숨을 고르고 오르다 천년수갈림길 근처에서 점심을 먹으며 쉬어
갔다. 뜨거운 국물을 먹으니 다시 힘이 나고 기운이 솟는다.


[들머리 반딧불이 화장실]


[오름길에 보이는 광교저수지.]


[산 전체가 생태보호구역인듯 샛길을 차단했다]


[이렇게 편한 오속길 구간도 많지만
오르락내리락구간이 더많다]


[소나무가 특히 많은 광교산]


[중간, 나무원형 쉼터에서 점심을 먹는다]

이의동갈림길을 자나 백년수정상 푯말이 나오고 그위로 바윗길을 오르면
형제봉이다. 반갑게도 밧줄은 아직 그대로 있다. 코스가 모두 거적같은 것
을 깔고, 정리해(산림보호 목적이란다) 많이 변했지만, 밧줄만은 그대로
두었다.

형제봉에서 더가면 길이 막히므로 돌아나와 다시 푯말따라 정상인 시루봉
방향으로 간다.


[계단오름길이 장난이 아니다]


[형제봉에 있는 유일한 밧줄구간, 이곳은
예전그댈로여서 반갑다]


[형제봉 오르는 길에 한컷]


[형제봉 정상석]


[형제봉에서 더가면 돌무덤이 나온다. 하지만 길은 없다. 하산행이므로 되돌아
형제봉으로 와야한다. 잠시 쉬기는 좋다]



□ 형제봉 -종루봉-시루봉-헬기장 -지지대

형제시루봉 갈림길에서부터는 급경사 내리막길 계단이 이어진다. 이어 양
지재정상이란 푯말이나오고, 김준용장군 전승비에 이른다. 병자호란때의
명장이라는데, 예전에 들러보니 벽에 글씨가 있었다. 오늘은 그냥 오른다.

위로 정자가 보이는데, 여기가 종루봉정상이다. 정자에서 물한모금 마시고
일어나 이어가면 토끼재가 나오고 이어 광교산 정상 시루봉이다.


[나무계단길도 자주나온다]




[종루봉에 있는 정자]


[광교산 정상 시루봉]

잠시 쉬었다가 다시 길을 간다. 노루목대피소가보인다. 예전에 너무 추울
때 이곳에서 라면먹던 기억이..ㅋㅋ. 이어 억새밭이 나오고, 통신대가 보인
다.

통신대 우로가면 300미터도 안되 백운산 정상이 나오지만, 오늘은 코스상 좌
로 돌아 헬기장으로 향한다. 예전에 청광종주나 두산이어가기 산행에서는
백운산으로 갔다.

헬기장부근코스는 계단길우회로가 길게 이어진다. 계속되는 내리막과 오르
막에 이제 슬슬 다리가 지쳐온다.

통신대 헬기장을 지나 계속 걸으면 다시 광교헬기장이 나온다. 날은 이미 저
물어가고, 태양이 불게 물든다. 낯익은 숲속길도 이제 서서히 끝나가고, 지지
대로 내려가는 굴다리가 컴컴하다.

여기가 날머리지만 차를 타야하므로 더 내려간다. 계속가면 정조대왕상이 보
이고, 효행길이 이어진다.
그아래 큰 주유소(수안주유소)안으로 들어가면 버스종점30번 차고지다.
여기서 산행을 접고 버스에 오른다.


[노루목대피소. 눈비올때 쉬며 식사도할 수 있다]


[광교산코스 내내 이어지는 오르막과내리막길들.
거적을 깔아 자연도 보호하고 등산객도 보호해준다]


[억새밭]


[정상부근에는 송신탑도 있고, 미군부대도 있고...]






[통딘대 옆길로 가면 백운산정상이 나온다]


[통신대]


[헬기장 앞에 탁트인 전망]


[광교헬기장]


[광교산은 어디든 숲과 나무가 가득하다. 그래서 피톤치트가 더 많은듯]


[지나는 코스에 나오는 범봉. 봉우리라기 보다는 능선길의 옆에 있다]


[후반부 다시보이는 광교저수지]


[어느새 해는 저물어가고]




[날머리. 지지대 굴다리]


[프랑스군 참전기념비]


[정조대왕상]


[어린이 생태교육관]


[주유소를 가로질르면 바로 버스종점이다]




[코스평]

광교산은 공기가 무척 좋다. 기분도 상쾌하고 숲도 우거져있다. 하지만 조망이
별로고 볼거리가 적은 것이 약간의 흠. 오르내림길이 지루하고 힘들 수 있다.

하지만 운동으로 가는 산행에 좋고, 걷기좋아하는 분들, 맑은 공기 속에서
여유를 갖고픈 분들에게는 최적의 코스가 될 수 있다.


[오늘산행의 시간대별 기록]


-11:36분 : 수원역 4번출구. 13번 광교산입구하차 12시.
-12:12분 : 반딧불이 화장실
-12:44분 : 문암골 갈림길
-12:52분 : 천년수 갈림길. 근처서 식사 (30분)
-13:42분 : 백년수 정상
-14:02분 : 형제봉
-14:26분 : 양지재 정상
-14:46분 : 김준용장군전승비
-14:54분 : 종루봉 팔각정
-15:01분 : 토끼재
-15:24분 : 시루봉(광교산정상)
-15:32분 : 노루목 대피소
-15:50분 : 억새밭
-16:02분 : 통신대
-16:21분 : 통신대 헬기장
-16:53분 : 광교 헬기장
-17:22분 : 산마루
-17:36분 : 지지대 날머리 굴다리
-17:41분 : 프랑스 참전기념비
-17:47분 : 정조대왕상
-17:55분 : 30번 버스종점



 ---------산행시간(약6시간 식사 및 휴식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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