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2. 14.

[미스테리] 가이아의 복수 - 존재하는 모든 것은 하나로 연결된 유기체





[미스테리] 가이아의 복수 - 존재하는 모든 것은 하나로 연결된 유기체






어떤 영화에서 인간을 지구에 기생하는 바이러스로 묘사한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몸에 열이 나는 것이 자신에게 침투한 나쁜 바이러스와 싸우기 때문인 것과 마찬가지로, 지금 
지구가 더워지 고 있는것도 지구에 사는 인간들이 지구를 해치는 나쁜 바이러스로 변해버렸기
 때문이라는 발상입니 다. 

지구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 인간을 파멸시키려 하고, 그런 현상들이 자연재해로 인해 수많은 
인 명피해를 내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입니다. 바이러스가 줄어들면 지구도 다시 정상 체온을 
되찾게 된 다는 상상으로 영화를 만든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을 지구에 기생하는 바이러스로 규정하는 것은 인간 존엄성을 무시하는 것처럼 들
립니다. 그러면서도 이 영화의 발상이 전혀 틀리지만은 않다고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요?

영국의 과학자 제임스 러브록은 1978년 저서 「지구상의 생명을 보는 새로운 관점」을 통해 
가이아 이론(Gaia theory)을 발표하였습니다. ‘가이아’(Gaia)는 고대 그리스인들이 부른 대지의
 여신 이름으로서, 지구를 은유적으로 나타낸 말입니다. 
이것에 착안해서 러브록은 지구와 지구에 사는 생물, 대기권, 대양, 토양까지 하나의 신성하고 능
동적인 생명체를 표현하기 위해 가이아를 다시 사 용했습니다.

 가이아 이론은 지구를 단순히 기체에 둘러싸인 암석덩이로 생명체를 지탱해주기만 하는 것이 아
니라, 생물과 무생물이 상호작용하면서 스스로 진화하고 변화해 가는 하나의 생명체이자 유 기체
임을 강조합니다.

가이아 이론이 하나의 가설에 불과하지만, 지구온난화 현상과 최근의 지구환경 문제와 관 련해 ‘자
연을 하나의 살아있는 생명체로 여겨야 한다.’는 인간의 자연에 대한 책임을 상기시켜 줍니다 .

-발췌출처: 수원주보. 간지. 전삼용(요셉) 신부  | 교구 복음화국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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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 - 1편 말미에서 스미스 요원의 대사에 가이아 이론적 해석이 포함되어 있다.
 "인간은 질환이고, 지구에 뿌리내린 암세포야. 너는 즉 역병이고, 
우리(로봇)가 그것에 대한 치료약이지. 
(Human beings are a disease, a cancer of this planet. 
You are a plague, and we are the cure.)"


[매트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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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에 일어난 세계적인 기상 이변도 한 몫 했다. 최근 전례없는 폭설과 한파가 전 세계를 강타하
면서 사람들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조금 과장하자면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새로운 빙하기가 
찾아와 북반구 전체가 얼음 속에 파묻힌다는 설정의 재난 영화 <투모로우(The Day After Tomorrow,
 2004, Roland Emmerich 연출, 각본)>가 현실이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대지의신 가이아]

 이러한 와중에, 우리가 주목해야할 것이 있다. 바로 가이아 이론(Gaia Theory)이다.

 가이아 이론이란 1978년 영국의 과학자 제임스 러브록이 그의 저서 <가이아 : 지구 상의 생명을 보는 
새로운 관점(Gaia : A New Look at Life on Earth)>에서 소개한 이론이다. 여기서 가이아(Gaia)는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 등장하는 여신의 이름으로 게(Ge)라고도 하는데, 만물의 어머니으로써의 땅을 인격화
한 것이다. 가이아 이론은 지구 상의 모든 생물과 환경이 하나의 유기체를 이루어 유기적 존재로써의
 '지구'를 구성한다는 전혀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여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가이아 이론에 따르면, 지구 상의 모든 생물과 환경은 능동적인 상호 연관성을 지니고 있으며, 그 상호
 작용 안에서 일정한 균형의 상태를  유지한다. 이는 특히 대기권과 해양권에서 두드러지는 것으로써, 
대기 중의 산소의 양이 항상 일정한 것과, 기온과 바닷물의 온도가 생물이 살 수 있는 적절한 정도에서 
유지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즉, 생물계와 물리화학적 무생물계가 서로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상호 
유기적으로 연결된 하나의 시스템으로써 작용한다는 것이다.

 어려운 말을 잔뜩 써놓았지만 쉽게 풀이하자면 이렇다. 우리는 숨을 쉴 때, 산소를 먹고 이산화탄소
를 뱉는다. 반대로 식물은 이산화탄소를 먹고 산소를 뱉는다. 그러면 공기 중에 떠다니는 산소와 이
산화탄소의 비율은 일정하게 유지되고, 생물은 그 안에서 계속해서 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아주 간단
하다.

 그러나 이러한 조건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이산화탄소를 먹는 식물과 산소를 먹는 동물의 개체 수 역
시 일정하게 유지되어야 한다. 만약 이 균형이 깨지면, 그 영향은 생물계 뿐만이 아니라 무생물계, 즉 
우리가 사는 환경에 까지 미치는 것이다.

  가이아 이론이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환경문제를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해답과 정당성을 부여
해주기 때문일 것이다. 가이아 이론의 관점에서 보면. 인간이 자행하고 있는 환경 파괴는 지구의 균
형을 무너트리는 행위이며 이는 곧 무생물계와 생물계의 공통적인 파멸로 자연스럽게 귀결된다. 가
장 대표적인 예는 바로 지구 온난화다. 

 비록 우리 인류가 우주의 중심을 스스로에 놓고 있기는 하지만, 실상 우리는 우주 속에서는 하나의 티
끌이나 마찬가지인 작은 존재이다. 우주가 우리를 위해 존재하는 것도, 우리가 우주를 위해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우리는 그저 우주라는 거대한 물질(Matter)과 반물질(Antimatter)의 바다 속에 뒤엉켜 있
는 하나의 구성원일 뿐이다.

 하물며 그 우주 속에 찍혀있는 하나의 점에 불과한 지구가 우리를 위해 존재한다는 생각은 이제 버릴
 때가 아닌가 싶다. 우리 생명체는 지구를 벗어나서는 존재할 수 없으며, 지구 역시 우리 생명체가 없
이는 그저 돌멩이 덩어리에 불과하다. 지구는 우리다. 우리는 지구다.

 우리는 하나다.

-발췌출처: http://wideways.org/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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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 중에서 산소 농도가 일정하게 유지된다는 사실은 곧 능동적 조절시스템의 존재를 
시사하는 것이다.(중략) 대양은 거대한 '기체 저장고'라고 할 수 있어서 우리가 호흡하는
 공기의 조성을 통제하고 해양생물들-지구상의 모든 생물군의 약 반에 해당하는-에게는 
안정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등으로 생물권에 기여한다." - 제임스러브록 <가이아>에서. 

실제로 현재 대기 중에 산소가 21%인데, 25%만 돼도 약한 번개 한 번에 지구는 타버린다고 한다. 그리
고, 갯벌의 정화능력, 동물이 죽으면 다시 흙으로 돌아가는 것 등 우리가 유심히 보면 실제로 살아 있다
는 느낌이 든다. 대기의 온도, 즉 기온은 인체의 체온과 마찬가지고, 대기압은 혈압과 비슷하며, 그리고 
지구와 인체 모두 물이 70%를 차지한다.

만약에, 제임스러브록의 주장대로 지구가 살아 있다면, 인류는 암적인 존재일 것이다. 제거해야 할 대
상이라는 뜻이다. 이미 "가이아의 복수"가 시작되었는지도 모른다. 지구온난화가 그 증거일 수도 있다.
 작게는 태풍 루사 때 마을의 물길을 원상태로 돌리면서 인간이 만들어 놓은 것을 완벽하게 파괴하는 
것도 살아 있다는 증거가 될 수도 있다. 

-발췌출처: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566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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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지구의 정복자란 말은 가소로운 말이다. 
인간위주의 환경파괴는 지구온난화, 쓰나미, 기상이변, 지진 등 숱한 
위험을 불러왔다. 지구란 생명-가이아가 헛된 망상에 사로잡힌 인간들을
벌주기 위해서... 어쩌면 영화말대로 '인간은 지구의 함세포'이거나 바이러
스 일지도 모른다. 지구는 자생능력으로 인간암을 제거할 것이다. 
새로운 건강세포로 거듭나지 않는다면.... - 연우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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