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3. 21.

[북한산성 이어돌기1] 우이동-위문-백운대-용암문-대동문-보국문-정릉




[북한산성 이어돌기1] 우이동-위문-백운대-용암문-대동문-보국문-정릉




요즘 성곽따라 걷기를 자주했는데, 그중 가장 백미인 북한산성 성곽돌기
를 정점으로 삼고자한다.

예전에 산악회다닐때는 12성문 종주를 두어번 했는데, 백운대도 빠지고 우
회로가 많아 아쉬었다. 이번에는 홀로산행이라 제한없이 즐기면서 가기로
하고, 목표에 집착않기로 했다. 한번에 못 끝나면 두번, 세번에 끝낼 셈이다.

오늘은 그 첫번째로 북한산을 정상을 낀 위문부터 시작한다.


------------- 오늘의 코스  --------------------

□ 산행코스 : 우이동-위문-백운대-용암문-대동문-보국문-정릉
□ 산행날자 : 2016년 3월 9일(수)
□ 산행시작 : 지하철4호선 수유역6번출구>153번 우이동버스종점
□ 산행난도 : 중급
□ 소요시간 : 휴식 점심 등 포함 6시간 정도.
□ 날씨온도 : 맑음 . -2~7도 흐림

----------------------------------------------



[12성문코스. 오늘은 백운대에서 위문-용암문-대동문-보국뭄까지]


 [오늘의 코스 지도. 붉은색으로 대충 그렸다. 우이동에서 정릉으로 내려온다]


□ 우이동- 위문- 백운대

4호선 수유역에서 내린 시각은 10시 40분, 6번출구로 나와 153번 버스를 타
고 도선사 앞에서 내렸다. 그곳에서 삼양교통 위로 올라 만남의 광장으로
올라가면 얼마후 탐방센터 우이분소에 이른다.

우이분소에서 둘레길 표시쪽으로 돌지말고 포장도로로 직진한다. 잠시 오르
면 도선사 백운대로 가는 갈림길 안내표식이 나타난다. 그쪽으로 오른다.

가다보면 다시 백운대 2 공원지킴터가 보인다. 여기서부터 본격적 산행이 시
작된다.

흙길이 시작되며 옆에서는 계곡물소리가 들리고, 완만한 오름길이라 걷기도
편하다. 날도 생각보다 포근하여 산행하기는 딱 좋은 날이다.

그래도 바람이 불때는 쌀쌀한 한기가 느껴지지만, 오름길을 걷다보면 땀이 난
다. 도선사가 가까와지니 염불소리가 노래가락마냥 흥겹게 들려오고...

도선사 위쪽으로 가는 길부터는 드디어 바위구간이 시작된다. 오를수록 험난
한 바위들이 널려있고, 바닥도 바위돌계단이다.

오른지 한시간반정도 흘렀을까 인수대피소에 도착했다. 드디어 인수봉등이 위
용을 자랑하며 나타났고, 가파른 나무계단길에는 아직도 얼음이 군데군데 있다.

이어 백운산장에 이르면, 그위가 첫목적지 위문이다. 여기는 몇번 왔지만, 주말
이라 백운대로 오르는 길은 인파가 너무 많아 못갔다. 그래서 작심하고, 오르기
로 했는데, 과연.... 천하면산 북한산의 정상답게 확 트인 전망이 기막히다.
이맛에 등산하는 것같다.

어느덧 시간은 한시가 넘어가니, 위험한 경사로를 지난 뒤, 그 근처에서 점심을
먹으며 쉬었다.


[북한산 우이분소]


[우이분소에서 포장도로 방면으로 직진한다]


[이 갈래길에서 우편 도선사로 오르면 된다]




[오름길이 점점 가파라진다]








[아직도 얼음이 안녹은곳도 여기저기 눈에 띈다.
봄에도 아이젠은 만약을 위해 갖고갈 것. 쓰지는 안더라도...]


[백운산장. 잠시 쉬며 물한잔]


[위문에서 백운대로 오르는 길. 가파른 암릉. 초보자는 다리가 후들거릴 수도 있다]






[앞에가는 외국인 부녀. 12세정도의 소녀가 당차게 잘도 오른다.
나보고 먼저 오르라고 한다. '댕큐~'하며 인사...]


[위문만 여러차례 들렸다가 오늘에서야 정상에 섰다]








[평일임에도 오르내리는 사람들이 많다. 주말은
대기시간이 너무길어 못가는 수가 많다]




[내려갈때 느끼는 경사도가 더 직각이다. 어지러울수도 있으니 조심..]


[내려가는 길의 전경도 장관이다]


□ 다시 위문-용암문-대동문-보국문-정릉

백운대에서 식사를 마친 후, 다시 위문으로 돌아가 오후부터는 성곽돌기를 했다.
만경대에 이어 노적봉을 지나 용암문에 이르고, 계단길을 오르내리다, 옛날 장군
지휘소였던 동장대를 보고, 이어지는 성곽을 계속 걷는다.

군데군데 질척한 곳이 많아 등산화가 흙투성이다. 바람소리가 간간히 들리는 오
후, 그다지 춥지않지만 곳곳에 해빙된 흙길이 질척이니 피하려고 애쓰게된다.




[백운대에서 다시 위문으로 내려온다]


[위문에서 성곽따라가려면 용암문 방향으로 간다]





[노적봉은 출입제한구역이다. 이곳은 암병등산가들이 가는 곳]


[용암문]


[성곽길. 가파르게 오르내리는 구간이 많아 피곤해진다]


[동장대. 장군의 지휘소였다고]


[대동문]

대동문에 이어 보국문에 이르니 4시 10분, 더가기에는 하산길이 애매해 여기서 내
려가기로 한다. 보국문 아래로 내려가는 길은 정릉계곡 코스 특별한 곳은 없고, 돌
계단은 무척많다.

보국천이란 약수터를 더 내려가면 칼바위 능선으로 가는 갈림길인데 정릉2교가
있다. 시원한 계곡물소리를 들으며 내려오는 기분은 좋다. 정릉1교에 이어 청수 2
교, 일월암을 거쳐 정릉 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하며 산행을 마감한다. 5시 30분.
버스정류장은 좀더 내려가면 종점에서 타면 된다.


[하산코스는 보국문으로 잡았다. 내려갈 시간을 충분히 여유있게...]




[빨리 내려가면 다리에 무리가 오니 가능한 천천히 즐긴다는 기분으로 내려간다]


[보국천. 식수부적합이란 푯말이 있지만 한모금 마시다]


[하산길은 특이한 곳이 없다. 계단과 흙길, 바위길이 이어지는...]


[하산하며 계속 들리는 계곡물소리. 피로를 풀어준다]


[날머리. 정릉탐방지원센터. 이아래가 버스종점]




[코스평]

이코스는 산성돌기보다는 북한산 정상 백운대오르기에 중점을 둔 것이다. 주말, 넘
치는 인파로, 시간제한상 못가신 분들은 평일 시간내어 꼭 들리길 바란다. 북한산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산성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좀 지루한 감도 있지만 그런대로 역사탐방하는 기분을 낼
수 있다. 성곽밑으로 우회로도 있으니, 그리로해서 다음문으로 가도 된다.

정릉계곡으로 하산하는 길은 계단이 많다. 계곡 물소리가 정겹고 풍경이 단조롭지만
걷기운동에는 좋을 듯하다.



[오늘산행의 시간대별 기록]


-10:40분 : 4호선 수유역하차->153번 도선사정류장 앞(11시)
-11:10분 : 국립공원 우이분소
-11:21분 : 도선사 갈림길위>  백운대 2공원지킴터(24분)
-12:22분 : 인수대피소
-12:46분 : 백운산장
-12:56분 : 위문
-13:10분 : 백운대(정상)
-13:26분 : 근처서 식사(40분)
-14:13분 : 다시 위문으로 내려옴
-14:23분 : 만경대
-14:32분 : 노적봉
-14:56분 : 용암문
-15:23분 : 동장대
-15:33분 : 대동문
-16:08분 : 보국문
-16:33분 : 보국천 약수터
-16:45분 : 칼바위능선갈림길
-17:11분 : 정릉1교
-17:28분 : 정릉탐방지원센터


 ---------산행시간(약6시간 30분. 식사 및 휴식포함)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