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4. 19.

[예화] 공처가 오래 못산다…





[예화] 공처가 오래 못산다…

-美 예일大 연구진 발표


 부부관계가 부부의 수명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외신들은 13일 미 예일대 로니 타워 박사 연구팀이 6년 동안 305쌍의
 65세 이상 부부들을 대상으로 관찰한 결과 부인에 대한 의존도가 높
은 공처가 또는 애처가의 수명이 가장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
했다.

로이터통신과 독일의 일간 빌트 차이퉁에 따르면 타워 박사팀은 6년
전 부부들을 인터뷰해 부부관계를
△남편과 부인이 서로 정서적으로 의존하는 경우
△남편이 부인에게 의존하는 경우
△부인이 남편에게 의존하는 경우
△남편과 부인 모두 서로 의존하지 않는 경우 등

4가지로 분류했다.

그리고 6년 뒤 수명을 조사한 결과 부인이 남편에게 의존하는 전통적
인 부부관계 아래서 남자가 가장 장수하며 부인도 약간 더 오래 산 것
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인에게 의존하는 남편의 수명이 가장 짧았고, 성격이 강해 서
로에게 의존하지 않는 부부는 모두 전통적 부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명이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부인에게 의존적인 남편의 수명이 짧은 이유에 대해
“부인이 일찍 죽을지도 모른다"
는 염려 때문에 남편이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혜윤기자 parkhyey@donga.com   동아일보   2002-08-13 18: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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