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5. 23.
[예화] 내 자살 장면 중계해다오" 죽음준비
[예화] 내 자살 장면 중계해다오" 죽음준비
암투병 전 하버드대 리어리 고수 "인터넷 통해 죽음 공개"
"그녀는 내 안으로 들어와 내 몸을 공유하고 있다. 그녀는 내 전립선과
척추를 차지하고 있지만 나는 아주 작은 고통만을 느낄 뿐이다"
전직 하버드대 심리학 교수이자 작가인 티모시 리어리(75)는 자신의
최후를 맞을 무대로 인터넷을 선택했다.
지난해 1월 암 선고를 받은 뒤부터 초연한 죽음을 준배해온 그에게는 이
제 전립선암조차 "그녀"라고 부를 만큼 친숙한 존재인 모양 이다.
그는 최근 인터넷 잡지 "웹리뷰"와 가진 인터뷰에서 "전립선암 말기에
이른 지금 더 이상 회생할 가능성은 없는 것 같다"면서
(월드와이드웹.웹) 상에서 자살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방안은 새로운 미디어로 떠오른 인터넷을 자신의 죽음을 중계하는
도구로 쓰겠다는 것.
그는 자신의 저택 침실에서 중계 카메라가 돌아가는 가운데 그동안 준
비 해둔 약을 먹고 고통없이 최후를 맞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의 최후는 전자우편 형태로도 세계 각지에 전파될 예정이다.
그는 인터넷에 개인 홈페이지(http://www.leary.com)를 열고 책 비디오
예술 등 자신의 관심분야에 대한 자료뿐 아니라 불치병 선고를 받은 자
신의 심리 상태와 육체적 감각을 소상히 기술, 수많은 네티즌들의 주목
을 받아왔다.
그는 여기에 담배 50개비, 아산화질소 12봉지, 마리화나와 리츠 비스킷
을 버무린 "리어리 비스킷" 2개, 환각제인 DMT 등 자신이 매일 복용하는
"진통제 식단"을 게재, 안타까움을 더해 주고 있다.
[장례체험]
http://www.memorialnews.net/news/article.html?no=4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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