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5. 23.

[공포괴담] 목격자




[공포괴담] 목격자



밤 늦게서야 일이 끝나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온 한 여성이
막 샤워를 하려는데 초인종이 울렸다.

나가보니 찾아온 이는 순경이었고, 그의 말로는 그녀가 사는 아파트의
 윗층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 그래서 혹시 주변에서 뭔가 특
이한 일을 봤거나, 의심가는 인상착의의 인물을 보았는지 물어보기 위
해 찾아왔다는 것이다.

여성은 깜짝 놀랐지만, 피곤함에 지쳐 주변을 제대로 살피지 못했기 때
문에 몇 사람 지나친 것 같긴 하지만 기억은 안 난다고 조리 있게 설명
을 했고, 이야기를 다 들은 순경은 감사를 표하며 떠나갔다.

그렇게 일이 끝났다고 생각한 여성이었지만, 며칠 후 TV를 보고 깜짝
놀라게 된다. 아파트 위층에서 살인을 벌인 범인이 잡혀 얼굴이 공개되
었는데, 그 얼굴은 바로 자신에게 조사차 찾아왔던 순경의 얼굴이었던 것.

즉, 살인을 저지르고 그 자리를 떠나려던 범인이, 뒤늦게 자신과 스쳐지
나간 여성이 혹시 자신의 얼굴을 봤는지 못 봤는지, 그리고 보았다면
증거인멸을 하기 위해 변장을 하고 찾아왔었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되
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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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택배를 가장하거나, 가스점검을 하러왔다고
하는 등 별 수법이 다 동원된다고 합니다. 꼭 사실여
부를 확인하고 문을 열어줍시다. -연우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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