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5. 26.
[공포괴담] 스토커의 전화기
[공포괴담] 스토커의 전화기
한 여성이 스토커의 집요한 접근을 견디다 못해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철저한 조사를 다짐했고, 그제서야 여성은
조금 안심이 되어 수화기를 내려놓았다.
그런데, 곧바로 핸드폰을 통해 경찰이 전화를 걸어왔다.
"지금 바로 경찰서에 출두하세요. 용무가 급하니 서둘러요! "
여성이 영문을 모른 채 황급히 집을 나와 경찰서에 들어서자 전담
경찰관이 말하기를,
"당신이 전화를 끊고 난 후, 딸각하면서
전화 끊는 소리가 또 울렸어요."
여성의 집에는 전화기가 두 대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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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집에 연결되어 있는 외부 전화선이 1개이고, 내부에는 전화기
설치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단지 1개의 회선을 분선해 놓은것
뿐이라면 그 집의 전화기들의 번호가 같은건 당연한 일이다.
또한 이러한 분선에 여러대의 전화기를 물려 놓았다면, 통화중
일 때 실시간 도청이 가능하다. 실제 유선회선을 통한 실시간
도청은 모두 같은 매커니즘에서 작동한다.
이 분선된 전화기들은 외부에서 신호가 가면 같이 벨이 울리고,
어느 한 수화기로 통화중일때 다른 수화기를 들면 그 통화를 도
청도 가능하고, 그 통화에 끼어드는 것도 가능하다. 그리고 두대
를 들고 있다가 어느 하나의 전화통화를 끊더라도, 나머지 하나
를 들고 있으면 통화는 끊어지지 않으며, 두대를 모두 내려 놓아
야만 통화가 끊어진다. 그러므로 경찰이 딸깍 소리가 두번 나고서
야 통화가 끊어진 것을 듣고 누군가가 여자와 경찰의 통화를 도청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즉 위의 전화기가 2대란 이야기는 여자가 사용하는 기본 1대의
전화기와, 그 여성이 모르는 사이에 스토커가 비밀리에 기본전화
기의 회선에 물려 놓고 도청하고 있는 전화기가 1대 더 있었단 이
야기이다.
-출처: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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