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남편의 속뜻
동해안 휴전선 부근 마을에 마치 폭군처럼 아내를 부리며
지내는 남자가 있었다.
어느날 교회 목사는 그 남자에게 말했다.
'여보게, 선진국 남자들은 아내를 중히 여기네.
그리고 외출할 때에도 여자를 뒤에 거느리고 다니는게 아니라
앞에 모시고 다닌다네.'
그러자 남자는 반성하는 듯 대답했다.
'예, 알았습니다.'
그 후 야외에서 목사가 그 부부를 만났는데 남편은 부인을 앞세
워 걷고 있었다.
목사는 너무도 반갑고 신기했다.
'자네도 드디어 선진국 신사가 되었군.'
그러자 남편은 아내가 들리지 않게 말했다.
'그게 아니고…
이 동네에는 지뢰를 묻은 곳이 많아서 마누라를 앞세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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