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내침대
한 아가씨가 낮술을 먹고 어지러워 공원 의자에 앉았다.
주위에 아무도 없는 것을 본 아가씨는 하이힐을 벗고
의자 위로 올라가 다리를 쭉 펴고 누웠다.
잠시 뒤 노숙자가 아가씨에게 어슬렁거리며 다가오더니
말을 걸었다.
"이봐 아가씨! 나하고 연애할까?"
깜짝 놀라 잠이 달아난 아가씨가 노숙자를 째려보며 말했다.
"아니, 어떻게 감히 그런 말을...
이봐요, 난 당신같은 사람이 접근할 수 있는
그런 여자가 아니라구요."
노숙자는 눈도 꿈쩍하지 않고 아가씨에게 말했다.
"그럴마음도 없으면서 내 침대에는 왜 올라가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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