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예화] 어떤 여자
말을 하지도 알아듣지도 못하는 여자가 있다
.
때로는 몇 시간씩 뭔지 모를 소리를 중얼거린다.
그녀는 사람, 장소, 그리고 시간도 분별 못하지만
이름을 부르면
반응을 보인다.
나는 6개월간 그녀를 돌 봐 왔는데,
그녀는 외모에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자기를 보살펴 주려는 사람들에게
협조하려는 노력도 전혀 보이지
않는다.
그녀는 다른 사람들이 먹여 줘야하고,
씻겨줘야 하고, 입혀줘야한다.
또 어김없이 음심은 으깨줘야하고,
계속 침을 흘리기 때문에 셔츠는 늘얼룩져있다.
그녀는 걷지도 못한다.
거기에다 잠버릇까지 고약해서
종종 한 밤중에
깨어 비명을 지르고 우는 바람에
다른 사람들의 잠을 깨운다.
그녀는 대체로 정답고 행복해 보이지만
하루에 몇 차례씩 별다른 이유
없이 성질을 내며
누군가 자기를 달래줄 때까지 울어댄다.
당신은 이 여자와 같이살며 돌봐 줄 수 있습니까?
전 이 여자를 돌보는 일이 즐겁고
행복하기 까지 합니다.
이 여자는 생후 6개월 된
제 딸이니까요!
--------엘랜 클라인 ; 지혜로운 농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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