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산 것인가 죽은 것인가
어떤 노인이 친구와 함께 전쟁 체험담을 얘기하고 있었다.
"그때 난 숲속에 숨어서 적의 동정을 살피고 있었지.
근데 내 바로 뒤에서 적들이 역습을 해 왔다고."
친구가 숨을 죽이며 물었다.
"그래서, 그래서 어떻게 됐나?"
"어떻게 됐냐고?
나는 혼자였고 그들은 여럿이었네.
게다가 뒤에서 공격을 받았단 말일세.
당연히 그들은 날 죽였지."
친구가 물었다.
"웬 엉뚱한 소린가.
적들이 자넬 죽였다니.
자넨 지금 이렇게 버젖이 살아있지 않는가 말일세."
노인이 말했다.
"그럼 자넨,
이게 사는 것이라고 생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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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도 산것같지않은 경우가 있다.
요즘 노인에게 가장 심한 욕은 "자네는
바로 죽지않고 오래살 걸세"라는 말....
치료하며 같은 고통을 오랫동안 당하며
비참하게 죽게된다는....
산 것 같이 삽시다.
-연우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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