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0. 11.

[명작클래식] 사랑을 즐겨라 카르멘과 마농레스코





[명작클래식] 인생을 즐겨라 카르멘과 마농레스코









- Carmen - Habanera (Anna Caterina Antonacci, The Royal Op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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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들으면 좋을 카르멘의 명음악(유투브서 감상하세요)
- Carmen Overture 서곡
- Bizet - Votre Toast ( Toreador Song From Carmen) 투우사의 노래





카르멘- 하바네라


사랑은 들에 사는 새와 같이 자유롭지.
그 누구도 길들일 수 없다네.
한 번 싫다면 아무리 불러도 다가오지 않는 법.

위협해도 달래봐도 소용없다네.

당신이 나를 싫어하시면
나는 당신을 좋아하게 되죠.
나의사랑을 받게 되면
조심해야 할 거예요!

잡았다고 생각하면 도망치고
도망쳤다고 생각하면 손 안에 있다네!
당신 곁을 재빠르게 날아다니는...

내가 당신을 사랑하게 되면
그때는 날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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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mour est un oiseau rebelle
(사랑은 반항하는 새랍니다)

que nul ne peut apprivoiser,
(그누구도 길들일 수 없는)

et c'est bien en vain qu'on l'appelle
(그를 불러봤자 아무 소용이 없답니다)

s'il lui convient de refuser.
(그가 거절해야 한다면,)

Rien n'y fait, menace ou priere,
(협박을 하거나 사정을 해도 그 무엇도 그를 움직일 수 없답니다)

l'un parle bien, l'autre se tait
(어떤 사람은 잘도 말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과묵합니다)

et c'est l'autre que je prefere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후자랍니다)

il n'a rien dit, mais il me plait.
(아무말도 하지 않지만 내마음에 들지요)

L'amour....
(사랑이여)

L'amour est enfant de boheme
(사랑은 집시아이랍니다)

il n'a jamais connu de loi
(방법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지요)

Si tu ne m'aimes pas, je t'amie
(당신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내가 당신을 사랑하죠)

Si je t'aime, prends garde a toi.
(내가 당신을 사랑하면, 조심하세요)

L'oiseau que tu croyais surprendre
(당신이 잡을 거라 믿고 있는 새는)

battit de l'aile et s'envola
(날개짓하여 날아가 버릴거예요)

l'amour est loin, tu peux l'attendre
(사랑은 멀리 있고 당신은 그것을 기다릴 수 있어요)

tu ne l'attends plus, il est la
(당신이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면, 그건 그곳에 있을거예요)

Tout autour de toi vite, vite
(모두 당신 주위에 있어요, 빨리, 빨리)

il vient, s'en va, puis il revient
(사랑은 왔다가 가지만 그후 다시 올거예요)

tu crois le tenir, il t'evite
(당신이 그것을 잡을 수 있다고 믿으면 그것은 당신을 피하지요)

tu crois l'eviter, il te tient
(당신이 그것을 피할 수 있다고 믿으면 그것은 당신을 꽉 붙들지요)

L'amour....
(사랑이여...)

L'amour est enfant de boheme
(사랑은 집시아이랍니다)

il n'a jamais connu de loi
(방법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지요)

Si tu ne m'aimes pas, je t'amie
(당신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내가 당신을 사랑하죠)

Si je t'aime, prends garde a toi.
(내가 당신을 사랑하면, 조심하세요)


카르멘 中 하바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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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멘]

프랑스의 작가 프로스페르 메리메의 소설.

내용을 요약하면 촉망받던 군인이였던 돈 호세가 카르멘이라는 집시 여자를
만나서 인생을 망치고 결국 카르멘을 죽이고 자신도 파멸을 맞는다.

독특한 색채로 인간성이 가장 횡포하게 드러나는 모습을 묘사하며, 기후·시
대·풍속을 정확하게 묘사하는 데 뛰어나다. 날카로운 지성, 발랄한 재치로
그보다 20세 연상의 스탕달과 유사하다는 평을 받는다.

역사에 대한 취향과 이국 취향, 특히 스페인에 대한 흥미는 작가의 혼에 깃들
어 있는 낭만적 요소의 결과이지만, 감정의 지나친 노출을 싫어하고 억제된
표현, 세부의 진실을 존중하는 점에서 사실주의에 속한다.

무엇보다 팜 파탈의 극치를 보여준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화장 진하게 하
고 남자를 후리는 요부 식의 팜 파탈이 아니라, 쾌활하고 발랄한 여성이지만
 연인을 파멸로 이끌고 종국에는 자신까지 파멸케 하는 궁극의 팜 파탈이라
고 해도 좋을 듯하다.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1의 소설을 토대로 만든 조르주 비제의 오페라.

전 세계에서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와 더불어 극장에 많이 올려지는 레
퍼토리이기도 하다. 인지도에선 메리베의 원작 소설보다 비제의 오페라 쪽이
더 높다고 볼 수 있다.

1875년 파리에서의 초연 당시에는 호평도 있었지만 여주인공 카르멘의 자유
분방한 성격 탓에 비도덕적인 내용이라고 많은 질타를 받았다. 사실 요즘 막
장 드라마에 비하면 새 발의 피인데 말이다

사실 19세기 당시 프랑스 오페라계는 지금의 대하 드라마와 같이 거대한 스
케일에 바탕한 그랜드 오페라와 청순가련한 여주인공을 내세운 서정극이 유
행하였다. 또한, 당시 프랑스에서 오페라는 지금의 극장처럼 온 가족이 다
같이 나들이를 가거나, 모임을 갖는데 주로 이용되는 곳이었다.

각국별로 경쟁심도 붙고... 이때 당시에 소수민족인 집시를 주인공으로, 그것
도 살인으로 막을 내리는 이런 막장 영화, 아니 막장 오페라는 당시로썬 상당
한 파격이었다.  비제는 결국 건강 악화로 인해 카르멘 초연으로부터 3개월
후 사망했다.

카르멘에선 귀에 익은 명곡들이 존재하는데, 오페라의 시작을 알리는 '서곡'
과 카르멘이 부르는 '하바네라' 에스카밀로의 '투우사의 노래'가 바로 그것.

'하바네라'의 경우 CF와 시네마에서도 꽤 많이 써먹어서 오페라에 전혀 관심
없는 사람들이라도 거의 알 수 있는 곡이 되었다.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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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막

1830년대 세비야의 한 군부대. 시골 처녀 미카엘라가 약혼남 돈 호세를 면회하
기 위해 위병소에 들른다. 하지만 돈 호세는 자리에 없었기에, 군인들은 자신
들과 교대하러 올 때까지 같이 있자며 미카엘라에게 추파를 던지지만 미카엘라
는 정숙한 태도를 유지하면서 나중에 다시 찾아오겠노라고 자리를 떠난다.
이후, 교대하러 온 병사들과 함께 위병소에 온 돈 호세는 미카엘라가 다녀갔다
는 소식을 듣는다.

이윽고 근처의 담배 공장에서 5분간 휴식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리자 담배 공장
의 여공들이 공장 밖으로 쏟아져 나온다. 여공들을 본 군인들은 곧바로 여공들
에게 관심을 보이며 어울리지만, 한편으로는 카르멘시타(카르멘)는 어디있느냐
며 찾는다. 이 때 여공들 중 가장 아름다운 여공인 카르멘이 나타나자 군인들이
 관심을 구걸하지만, 카르멘은 눈길도 주지 않는다.
이어서 카르멘은 아리아 '하바네라'를 부르며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병
사들은 쳐다보지도 않으면서, 정작 자신에게 관심이 없는 돈 호세를 유혹하고,
돈 호세는 무심결에 카르멘이 던진 장미를 받게 된다.

휴식시간이 끝난 카르멘과 여공들은 공장으로 돌아가고, 미카엘라가 다시 찾아
와 돈 호세에게 어머니 소식과 편지를 전해주면서 돈 호세와 함께 미카엘라와
재회의 노래를 부른다. 그렇게 짤막한 재회를 마치고 미카엘라는 돌아가고, 호
세는 남아서 편지를 읽으며 생각에 젖어 있는데, 담배 공장에서 비명 소리가 들
린다. 여공들이 몰려나와 마구잡이로 하소연하자 돈 호세의 상사는 그에게 가
서 상태를 알아보고 오라고 명한다. 그 소란은 카르멘과 마뉴엘리타의 말싸움
에서 비롯된 것이었는데, 카르멘이 상대방을 칼로 찔러 버린 상태였기에 돈 호
세는 카르멘을 연행한다.

그러나 연행된 카르멘은 주눅드는 모습조차 없이 노래를 부르며 자초지종을 설
명하지 않으면서, 돈 호세에게 자기를 풀어달라고 유혹한다. 돈 호세는 결국 그
유혹에 넘어가 카르멘의 도망을 돕게 되고, 그 댓가로 카르멘을 대신하여 감옥
에 가게 된다.



2막

세비야의 한 술집. 카르멘은 담배 공장 일을 그만둔 뒤 집시 동료들과 서로 떠돌
고 있었다. 술집에 있는 카르멘에게 다른 남자들이 추파를 던지지만, 카르멘은
 내 사랑은 오직 돈 호세 뿐이라고 말할 뿐이었다.

그 때, 투우 경기에서 승리하고 돌아온 투우사 에스카밀로가 자신의 팬들과 함께
 들어오며 '투우사의 노래' 를 부른다. 에스카밀로가 퇴장한 후, 카르멘의 친구
들이 이번 밀수 건을 와서 도와달라고 부탁을 하지만, 카르멘은 자신은 사랑에
빠졌기에 이번 건에는 참여할 수 없다고 못을 박는다. 친구들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카르멘이 이런 게 처음은 아니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이후 석방된 돈 호세가 카르멘을 찾아 술집에 들어오고, 돈 호세와 카르멘은 재
회의 기쁨을 나눈다. 카르멘이 돈 호세를 위해 춤을 추기 시작하는데, 부대 복귀
를 알리는 나팔 소리가 울려 퍼지게 된다. 카르멘은 때마침 좋은 반주음악이 생
겼다고 좋아하지만, 돈 호세는 부대로 돌아가야 한다고 카르멘을 떠나려 한다.

어이가 없어진 카르멘은 그럼 가버리라고 분노하면서 더 이상 만나지 말자고 하
는데, 돈 호세는 그런 게 아니라면서, 카르멘이 주었던 장미를 꺼내며 '꽃노래'를
 부른다. 감옥 속에서도 그녀가 주었던 꽃은 더욱 향기로웠다고 자신의 진심을
 말하지만, 카르멘은 되려 돈 호세에게 정말로 나를 사랑한다면 나에게 자기와
함께 멀리 가자고 했을 것이라며 나를 사랑하는 게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그런 카르멘에게 자신의 진심을 전하려고 갖은 노력을 하던 돈 호세도 결국 카
르멘의 마음이 변하지 않자 결별을 선언하면서 두 사람의 갈등은 고조된다.

그러던 와중에 돈 호세의 상관인 수니가가 카르멘을 만나러 오게 되고, 세 사
람이 마주하게 된다. 수니가는 카르멘에게 낮은 계급의 군인을 만나서 자신을
격하시키지 말라며 돈 호세를 낮잡아보고, 돈 호세에게 부대로 복귀하라고 하
지만 돈 호세는 이에 불복, 결국 둘은 칼부림을 부리게 된다. 명령 불복종에 하
극상까지 일으킨 돈 호세는 결국 카르멘과 그 친구들의 밀수단에 몸을 의지하
게 된다.


3막

산 속에 있는 밀수업 은신처. 돈 호세는 카르멘의 집시 동료들이 하던 밀수업을
같이 하고 있었다. 돈 호세는 이렇게라도 해서 카르멘의 마음을 돌려보려는 심산
이었으나, 카르멘은 돈 호세에게 싫증을 느끼고 있었고, 돈 호세에게 왜 자신을
 떠나지 않느냐고 빈정대기까지 한다. 이후 카르멘은 집시 친구들과 타로 카드로
 자신들의 운명을 점쳐 보았는데, 친구들의 장미빛 결과와는 반대로, 카르멘의
카드는 점을 몇 번을 쳐 봐도 자신이 죽는다는 점괘만 나올 뿐이었다.

한편, 미카엘라는 수소문 끝에 돈 호세를 찾아오게 되지만, 총 소리에 놀라 퇴장.
알고 보니 돈 호세가 에스카밀로에게 잘못 발사한 것이었다. 호세는 에스카밀로
의 이름을 들어보았기에 반갑게 맞아주면서, 에스카밀로가 찾아오게 된 자초지
종을 듣게 된다.

자신은 집시 여인과 사랑에 빠졌는 데, 그 집시 여인의 이름이 카르멘이라는 것과,
 카르멘에게 군대를 저버린 애인이 있었으나 카르멘의 사랑은 6달을 넘긴 적이
없으니 이미 진즉에 헤어졌을 것이라는 것이었다.

 돈 호세는 그래도 카르멘을 사랑하느냐고 분노하며 물어보지만, 에스카밀로는
 미친 듯이 사랑한다며 대답한다. 분노로 가득 찬 돈 호세는 에스카밀로에게
그게 바로 자기라며 결투를 신청하게 되고, 돈 호세가 에스카밀로를 죽이려는
찰나에 카르멘이 찾아와 두 사람을 말리고, 에스카밀로는 다음 투우 경기에 카
르멘을 초대하겠다면서 퇴장한다.

평행선만 달리는 돈 호세와 카르멘 사이에, 돈 호세를 만나러 숨어들은 미카엘
라가 밀수단 인원에게 발각이 되어 끌려오게 되고, 돈 호세는 미카엘라와 다시
만나게 된다. 이후 미카엘라는 돈 호세를 찾아와 고향에 있는 돈 호세의 어머니
가 위독하다고 하고, 카르멘은 지금 당장 고향으로 떠나라고 말한다. 이후 돈
호세는 미카엘라와 함께 카르멘을 떠난다.


4막

투우 경기장. 카르멘은 에스카밀로의 약조에 따라 투우 경기에 초대되어 함께
경기장에 입성하고, 에스카밀로는 투우 경기 준비를 위해 퇴장한다. 카르멘의
친구들이 돈 호세가 여기 와 있으니 자기들과 이 자리를 떠나자고 권하지만,
카르멘은 눈 하나 꼼짝하지 않고 그게 대수냐며 친구들을 보낸다. 그 때, 자신
의 직업, 약혼녀, 어머니를 버려가면서까지 카르멘을 사랑했지만 그녀에게 배
신당해 화가 난 돈 호세가 카르멘 앞에 나타난다.

지난 일은 잊고 다시 시작하자고 구걸하는 돈 호세를 앞에 두고 카르멘은, 우
리 사이는 이미 끝났다며 요지부동이었다. 돈 호세는 저기서 경기하는 투우사
가 새 애인이냐고, 그를 사랑하느냐고 물어보지만, 사랑한다는 카르멘의 대답
에 돈 호세는 좌절한다.

격앙한 돈 호세는 무조건 자기와 함께 가야 한다고 카르멘을 윽박지르지만, 카
르멘은 결국 당신은 나를 죽일 것이라며, 예전에 돈 호세가 준 반지를 빼서 던
져버린다. 돈 호세는 카르멘에게 자신을 사랑하냐고 묻지만, 카르멘은 끝까지
 자신은 에스카밀로를 사랑한다며 거기서 비키던가, 자기를 죽이던가 하라며
에스카밀로의 곁에 다가가려고 한다.

결국 이성을 잃은 돈 호세는 카르멘을 칼로 찔러 죽여 버리고, 관중석에 있던
사람들은 공포에 질려 도망가게 된다. 카르멘의 시신 앞에 홀로 남은 돈 호세는
자신을 체포해 달라고 하면서 오페라는 끝난다.


원작 소설과의 차이점

소설은 주인공인 돈 호세의 일방적인 회고로 이루어져 있지만, 오페라는 현재
진행형으로 전개된다. 드라마적 갈등을 위해서 원작에서는 이름도 없이 잠깐
언급만 되고 지나가버린 호세의 약혼녀 미카엘라를 등장시켜 사각관계를 만들
기도 한다.

-발췌출처: 나무위키 '카르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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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농레스코 Manon Lescaut]

프랑스 작가, 아베 프레보(Antoine Francois Prevost, 1697년~1763년)의 소설
원제는 <기사 데그리외와 마농 레스코 이야기>

아미앙에서 하룻밤을 묶게 된 명문가의 아들 그뤼와 마농은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다. 마농은 늙은 후견인 제론테를 피해 파리로 사랑의 도피를 떠난다.

그들은 얼마간 꿈같은 생활을 한다. 하지만 호화로운 생활을 포기할 수 없었던
마농은 그뤼 몰래 제론테의 애첩이 되어 원하는 금품을 얻어낸다. 그러면서도
그뤼와 밀회를 나누다 결국 제론테에게 들켜 미국 뉴올리언즈로 추방된다.

거리의 여인으로 전락한 마농은 그곳에서 이름난 호색가의 손에 놀아나게 되는데,
그뤼의 한결같은 사람으로 구출된다.

하지만 결국 그녀는 그뤼의 품속에서 숨을 거두고 마는데.... 그녀의 마지막 말,

"사랑은 죽지 않아요!"

사랑보다 현실의 셈이 앞서는 세속적인 여인 마농, 돈과 사랑을 다 쥐고
싶어하지만 그럴 수없는 현실에서 갈팡질팡한다.
좋은 조건의 결혼을 원하면서도 매력적인 남자와의 사랑을 놓칠 수 없는
이야기는 현대여성들과 적잖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푸치니의 오페라 '마농'은 이 줄거리를 토대로 만들어낸 명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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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랑은 한 때, 모든 것은 사라져가는 허무뿐....
짜릿한 쾌락의 삶보다 쾌적한 가정의 행복을 추구하는게 백배낫다.

-연우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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