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1. 22.
[예화] 3×7이 20 ?
[예화] 3×7이 20 ?
옛날에 고집 센 사람과 나름 똑똑한 사람이 있었답니다.
함께 구구단 놀이를 하면서 사소한 다툼이 일어났습니다.
고집 센 사람은 3×7=20이라고 주장했고, 똑똑한 사람은 21
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참을 다투다보니 두 사람은 감정이 상해 싸움까지 하게
됐고, 결국 고을 원님을 찾아가 시비를 가려 줄 것을 요청
했습니다.
원님은 한심스런 표정으로 두 사람을 쳐다본 뒤, 고집 센
사람에게 물었습니다.
“3×7=20 이라 말하였느냐?”
그러자 고집 센 사람이 대답했습니다.
“네. 당연한 사실을 당연하게 말했는데 글쎄 이 멍청한 놈
이 21 이라고 끝까지 우기지 뭡니까?”
그러자 고을 원님은 다음과 같이 선고 했습니다.
“21이라고 답한 놈에게 곤장을 열대 쳐라!”
똑똑한 사람은 어리둥절했고, 억울하게도 곤장을 맞았습니다.
고집 센 사람은 이에 으쓱대며 그 자리를 떠났고, 곤장 맞은
똑똑한 사람은 “너무나도 억울하다”며 고을 원님을 원망하며,
하소연을 했습니다.
그러자, 원님은 대답하기를
“3×7=20이라고 말하는 아둔한 놈이랑 싸워서 여기까지 온
네 녀석이 더 어리석은 사람이니라.”라고 말했습니다.
고집이 세고, 아둔한 사람과 끝까지 싸워서 이기려고 하는 것
보다 그를 더 보듬어주고 큰마음으로 품어줄 때, 돌처럼 딱딱
한 그 사람의 굳어진 마음을 녹일 수 있다는 원님의 현명한
판단이 참으로 명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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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자기 고집을 굽히지않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설사 자신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어도,
그 주장을 철회하지 않는다.
이런 사람들과 언쟁하느니 관계를 끊거나 다른 방법을
찾아야한다.
악착같이 궁색한 변명을 늘어놓는 범죄자와 그 잔당들이
생각나는 예화다.
-연우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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