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내 아내가 떨어질 때
거칠고 대담하기로 소문난 조종사가 지붕이 없는 쌍날개 비행
기로 관광객을 태우는 장사를 하고 있었다.
어느 날, 구두쇠로 유명한 사람이 찾아왔다.
"나와 내 부인을 한 사람 요금으로 태워줄 수 있겠소?"
조종사가 대답했다.
"좋소. 한 사람 요금으로 당신 부부를 태워 주겠소.
그렇지만 아무 소리도 내지 않을 것을 약속하시오.
만약 소리를 지르면 요금의 두 배를 내야합니다."
"그렇게 하겠소."
그들은 비행기에 올랐다. 비행기가 하늘을 날자마자 조종사는
위로 솟구치고 급강하를 하는가 하면 빙글빙글 돌기까지 하였지
만 뒷자석에서는 정말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마침내 조종사는 포기하고 착륙을 하였다.
"믿을 수 없는 일어오.
당신들은 정말이지 담력이 보통이 아니군요."
구두쇠가 말했다.
"고맙소. 하지만 하마터면 소리를 지를 뻔 했소."
조종사가 물었다. "그게 언제요?"
구두쇠가 대답했다.
"내 아내가 떨어질 때 말이요."
---------------
이유머는 두가지 심각한 문제를 안고있다.
소리를 탐하다 대실한다는 물질만능주의.
여성을 물질화 취급하는 여성비하적 관념.
이시대는 우주화 시대인데, 아직도 정신 못
차리는 작자들이 많다는 게 더 큰 문제...
-연우생각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