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1. 25.

[예화] 거짓말 -증자







[예화] 거짓말 -증자





증자(曾子)의 아내가 시장에 가려는데
아이가 울면서 따라왔다.
아내는 아이를 달래기 위해 이렇게 말했다.
"금방 엄마가 돌아와서 돼지고기 반찬을 해 줄게!"

아내가 시장에서 돌아오자
증자는 돼지를 잡으려고
우리를 열고 들어갔다.
아내는 깜짝 놀라 이를 말리며 물었다.

"급한 김에 우는 아이를 달래려고 한 말인데
정말 돼지를 잡으면 어떡해요?"

증자는 화를 냈다.
"애들에게 어떻게 거짓말을 할 수 있소?
애들은 부모를 따라 배우고
부모의 가르침대로 자라나오.

지금 당신이 아이를 속이면
아이는 어머니를 믿지 못하게 되오.

그뿐만 아니라
부모가 한 말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것이오.

나는 우리 아이가
거짓말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살아가게 하고 싶지 않소!"

증자는 끝내 돼지를 잡아 삶아서
온 가족과 아이에게 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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