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1. 16.
[도드람산설봉산코스] 이천역-도드람산-설봉산-시외버스터미널
[도드람산설봉산코스] 이천역-도드람산-설봉산-시외버스터미널
지난번 이천에 갔을 때는 설봉산 도드람산으로 이어지는 산행을
했는데, 시간이 지체되어 완결을 보지 못했었다. 이번에는 반대로
도드람산부터 시작해본다.
------------- 오늘의 코스 --------------------
□ 산행코스 : 이천역-도드람산-설봉산-이천시외버스터미널
□ 산행날자 : 2016년 11월 2일(수)
□ 시작지점 : 지하철경강선 이천역->12번환승.포교초에서 시작
□ 산행난도 : 중
□ 소요시간 : 6시간(휴식포함)
□ 날씨온도 : -2~9도. 맑음
----------------------------------------------
[오늘의 코스 지도. 지도에 붉은선으로 대충 그렸다]
□ 이천역-도드람산
도드람산 가는 길은 교통이 좀 안좋다. 시외버스터미널로 가서 다시
일반버스로 갈아타야한다. 그러나 작년인가 경강선이 개통되면서 접근
성이 훨 쉬워졌다.
수원역에서 분당선 이매역에 하차한 뒤, 이천역에서 내려 22-7번이나 12
번 버스를 타고 포교1리(포고초교)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한다.
이곳에는 버스 노선이 많으나 간격이 길어 좀처럼 안온다. 30여분 기다리
다 12번 버스를 타고갔다. 포고초교앞은 목리'라는 마을입구다. 안으로 들
어가면 포고초등학교가 나오고, 앞의 차도같은 큰 길로 죽 가다보면 끝무
렵 다리가 나오는데, 시골밥상 등의 식당도 보인다.
그앞이 새마을 교 다리, 바로 앞을 가로지르는 차도가 나오는데, 좌측 아래
차도로 내려가면 굴다리가 있다. 그곳을 지나면 바로 도드람 산 주자장 앞,
등산로 입구가된다.
입구의 맷돼지상 옆의 등산로로 오르면 제2,3등산로 표시가 보이는데, 그
위로 올라간다. 오르다보면 가파른 숲길에 로프도 나오고, 능선은 암릉이
이어진다.
산이 높지않아 능선은 바로 나오고, 얼마안가 1봉, 2봉, 3봉이 계속 연이어
나타난다. 마치 붙어있는듯 올라가며 계단처럼이어지는 봉우리에서 잠시
쉬었다가 한숨을 돌린다.
코스는 짧으나 암릉이어서 바위를 좋아하시면 우회로가 아니라 암릉길로
이어오르면 더 재밋을 수도 있겠다.
4봉인 정상 효자봉을 오른 후, 돼지굴 쪽 방향을 택해 가면 암릉길이 이어
지며 우회로도 있다. 크게 위험할 정도는 아니고 즐기며 오를만하다.
전망대에서는 조망이 확틔여 사방이 휜히 내려다 보인다. 내려가는 길 푯말
에 연수원 하산길을 핵하여 목책 계단길을 내려간다.
길은 우회로처럼 빙빙돌려 아늑한 오솔길이 계속되는데, 말미에 석이 약수터
가 나온다. 팥죽바위를 지나 완만한 숲길 끝에 날머리를 나오면 고속도로
아래 굴다리로 이어지는 길이 있다. 설봉산 코스로 가는 길이다.
--
[이천역. 새로생긴 곳이라서인지 차편은 많지만 간격이 길어
한참 기다려야 한다. 12번은 자주 오는 편이다]
[포교초등학교. 여기서 위로 가지말고 맞으편으로 가로질러 차도같은
큰길로 나아가야 된다. 위로 오르니 길이 없고 그냥 마을... 되돌아가다]
[마을전경 뒤로 도드람산이 보인다]
[도로따라 20여분 걸으면 나오는 다리. 도드람산 버스정류장,
시골밥집이 눈에 띈다.]
[아래 차도로 내려가면 나오는 굴다리. 주차장으로 이어진다]
[들머리 앞의 효자 멧돼지상]
[초입부터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진다]
[1봉 암릉으로 오르는 길. 옆으로 가는 길이 편하지만, 바위길은 재밋다]
[제1봉. 다시 내려가 2봉으로 오르는 게 아니라 계속올라가며 2봉이 된다]
[오르는 길은 가파르다]
[제2봉. 봉우리들은 인접해있어 4개봉까지 이어진다]
[제 2봉 봉우리에서 등산객을 만나 인증사진을 찍다]
[도드람 산에는 이런 밧줄이 곳곳에 있다. 바위를 전적으로 타려면 능선 위
암릉길로 가도 되는데.... 그냥 우회로로 오르면 더 쉽다]
[말이 없어도 같이 있으면 편한 친구가 진짜 친구라는 아주 좋은 말씀..
산행하다보면 곳곳에 이런 좋은 글귀가 있어 가슴에 와 닿는다]
[효자봉. 도드람산의 정상이다]
[돼지굴 위의 전망대]
[돼지굴 위의 전망대에서 본 모습]
[돼지굴로 내려가는 가파른 철계단]
[돼지굴. 동굴이 아니라 바위사이의 틈새처럼 보인다]
[석이약수]
[낙엽이 쌓인 하산길의 코스는 아늑하다]
[팥죽바위. 여기를 지나면 날머리다]
□ 치킨대-화두재-희망봉(설봉산정상)-산성-호암약수터-이천버스터미날
굴다리를 지난후 차길따라 아래로 내려가다 보면 다시 굴다리가 나오고, 치
킨대쪽으로 올라가면 평화공원에 이어 치킨대학이다. 비비큐에서 세운 학교
인듯한데 규모가 엄청크다. 아마 체인점의 본사로 영업하시는 분들을 교육시
키는 곳인듯....
치킨대 건물이 있는 곳까지 올라가면 우측 운동장 좌측으로 등산로 입구가
표시되어 있다. 그곳을 지나면 숲길위로 화두재가 나온다. 이후에는 푯말이
잘 정비되어 있어 표식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되는돼 곳곳마다 각각의 명칭
이 일일이 표시되어있고, 그 수도 매우많아 몇걸음 가다보면 나오곤한다.
화두재를 지나 갈림길에서 산성쪽을 택하면 백운봉, 청운봉, 부학루, 서희봉
이 이어지며 마침내 설봉산의 정상 희망봉이 나온다.
이어 칼바위 쪽을 택해 하산길로 가다보면 다시 연자봉, 만남의 쉼터, 칼바위,
성화봉이 나오고, 이어 호암약수터쪽으로 간다. 길이 편안하고 아늑하여 웰
빙코스라 늦은 시각인데도 사람들이 자주 눈에 띈다. 말미에 무덤가가 나오며
설봉서원이란 푯말이 있다. 여기서 보면 설봉호수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날머리로 내려와 호수를 한바퀴 돌며 어두워져 가는 설봉공원을 즐긴다. 그 아
래 복개공사한 도로쪽으로 쭉 가다보면 이천 버스 터미널이 나오고, 근처에서
식사를 한 뒤, 기분좋게 버스에 몸을 의지한다.
---
[설봉산 코스로 넘어가는 굴다리]
[도로 건너편으로 보이는 평화공원. 저곳으로 오르면 치킨대가 나오고..]
[치킨대학. 우리나라처럼 치킨체임점이 많은 곳은 없다더니
꽤 성공한 치킨 제인점의 본산답게 커 보인다]
[치킨대학 건물 위, 좌로 오르는 길에 나오는 등산로. 이제 설봉산이다]
[화두재 팻말에는 이 계단이 365개라 설명되어 있다]
[소나무 숲으로 황혼이 서서히 깃든다]
[설봉산은 부드러운 흙산에 오솔길이 많아 걷기가 좋다]
[청운봉]
[부학봉. 이곳에는 여러 봉우리 팻말이 많다]
[희망봉으로 올라가는 나무계단]
[설봉산 정상. 희망봉]
[산행길 여기저기 쉼터며 쉴 곳이 많다]
[칼바위. 어디 칼같은 바위가 있다는 것인지....]
[성화봉. 이곳에서 옛날에는 성화로 신호를 보냈나보다]
[설봉산성. 간간히 흔적만 몇곳에 남았다]
[호암약수터]
[날머리 근처의 묘소]
[설봉호수의 모습. 산책하기 좋은 곳. 밤에도 동네주민이 끊기지않는다]
[설봉공원입구의 시계탑]
[코스평]
설봉산은 이천의 명산으로 정비가 아주 잘 되어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구경도하고 산행도 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일반분들은 설봉산을 한바퀴 도
는 것으로 충분히 만족할 만하다. 마지막에 호수 주변을 걸으며 데이트 하는 기
분도 상쾌할 것이다.
그러나 등산위주로 오는 분들이라며 도드람산까지 같이 산행하길 권한다. 그럴
경우 교통이 애매한 도드람산부터 시작하는게 좋다. 좀더 거칠고, 암릉도 많아
국내 200대 명산에 든다고.
도드람산에서 설봉산으로 이어지는 길은 도로가 두번이나 가로막혀 있다. 주의
해서 살펴보면 굴다리등으로 연결로가 이어져 있다. 치킨대학을 기점삼아 건너
면 어렵지않게 연계산행할 수 있다.
[오늘산행의 시간대별 기록]
-12:04분 : 이천역>32분- 12번버스타고 표고초교에서 하차
-12:42분 : 표고초교앞. (들머리오름길 약간 헷갈려 20여분 지체)
-13:35분 : 도드람산 주차장, 등산로입구
-14:04분 : 제1봉
-14:17분 : 제2봉
-14:32분 : 제3봉
-14:51분 : 제4봉 효자봉(정상)
-15:06분 : 돼지굴
-15:20분 : 석이약수
-15:32분 : 날머리 굴다리
-16:11분 : 치킨대학 운동장, 설봉산 등산로
-16:22분 : 화두재 고개
-16:33분 : 백운봉
-16:51분 : 희망봉(설봉산정상)
-17:10분 : 칼바위
-17:14분 : 설봉산성
-17:21분 : 호암약수터
-17:39분 : 설봉서원유허비(날머리)
-17:53분 : 설봉공원입구
---------산행시간(약6시간. 휴식포함)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