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용골 - 삶의 중심
대형 조선소에서는 건조 작업이 진행 중인
선박들을 볼 수 있다.
거대한 몸통을 드러낸 커다란 배를 보면
앞부분이 주둥이처럼 툭 튀어나와 있다.
목적지에 빨리 가려면 몸을 가볍게 해야 하는데
오히려 무거운 쇠뭉치를 달고 있으니
배는 꽤나 역설적인 몸 구조를 하고 있는 셈이다.
이 부분을 '용골'이라고 부른다.
아무리 풍랑을 만난 배가 기우뚱하더라도
곧 제자리로 되돌아오도록 오뚝이 기능을 한다.
용골이야말로 바로 그 희망의 중심이다.
우리 역시 인생의 망망대해에서
때로는 순풍을 만나고
때로는 풍랑을 헤쳐 나가야 한다.
인생의 바다에서 기우뚱거릴 때마다
중심을 바로 잡아 주고,
또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설 용기를 주는 용골!
당신에게도 이런 용골이 있습니까?
* 신경하(WMC 공동회장)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