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우물에서 살아 난 당나귀 이야기
당나귀가 빈 우물에 빠졌다.
농부는 슬프게 울부짖는 당나귀를 구할 도리가 없었다.
마침 당나귀도 늙었고 쓸모 없는 우물도 파묻으려고 했
던 터라 농부는 당나귀를 단념하고 동네 사람들에게 도
움을 청하기로 했다.
동네 사람들은 우물을 파묻기 위해 제각기 삽을 가져와
서는 흙을 파 우물을 메워갔다.
당나귀는 더욱 더 울부짖었다.
그러나 조금 지나자 웬일인지 당나귀가 잠잠해졌다.
동네 사람들이 궁금해 우물 속을 들여다보니 놀라운 광
경이 벌어지고 있었다.
당나귀는 위에서 떨어지는 흙더미를 털고 털어 바닥에 떨
어뜨렸다.
그래서 발 밑에 흙이 싸이게 되고, 당나귀는 그 흙더미를
타고 점점 높이 올라오고 있었다.
그렇게 해서 당나귀는 자기를 묻으려는 흙을 이용해 무사
히 그 우물에서 빠져 나올 수 있었다.
정말 그렇다.
사람들이 자신을 매장하기 위해 던진 비방과 모함과 굴욕의
흙이 오히려 자신을 살린다.
남이 진흙을 던질 때 그것을 털어버려 자신이 더 성장하고
높아질 수 있는「영혼의 발판」으로 만든다.
그래서 어느날 그「곤경의 우물」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
아갈 수 있는 날을 맞게 된다
뒤집어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
- 기적의 사다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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