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그래도 당신을 사랑해요
결혼한 지 10년이 지난 부부가 있었습니다.
세월이 흐를수록 남편에 대한 아내의 불만은 커져갔고
가정의 화평이 깨지자
부부는 고민 끝에 각자 종이상자를 하나씩 준비하여
서로에게 불만이 생길 때마다 불만 내용을 글로 써서
그곳에 집어넣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한달 후 상자를 서로 바꾸어 보기로 했습니다.
한달이 지났습니다.
“자,한달 동안 얼마나 당신이 나를
실망시켰는지 보세요”
하고 아내는 상자를 남편에게 내밀었습니다.
남편은 말없이 아내 상자 속의 쪽지를 하나씩 꺼내어
읽은 후 자신의 상자를 아내에게 내밀었습니다.
아내는 남편의 쪽지들을 하나 하나 펴서 읽기 시작했
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쓴 쪽지에는 하나 같이
“그래도 당신을 사랑해요”
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그래도 내가 너를 사랑한다”
...내 곁의 누군가를 ‘그래도’ 사랑해야 할 것입니다.
오인숙 교장(우촌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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