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 7.

[종교신비] 거룩한 흔적 성흔 stigmata 피흘리는 성모







[종교신비] 거룩한 흔적 성흔  stigmata 피흘리는 성모




 

















 





의식은 몸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의학적, 심리적, 종교적 사례들을
살펴보면 어느정도 가능한 일인것 같다.

'신경성 소화불량', '심인성 실어증', 등 정신적 문제로 야기되는 질병이 적
지않고, 플라시보효과, 노세보효과등 긍정적 마인드가 심리에 끼치는 영향
도 지대하다.

여기에 더하여 종교적 색채까지 가미되는 성스러운 상처 즉
스티그마타란 현상도 신비감을 더해 주는데, 약간 사기성까지 가미되면서
민중을 현혹시키기도 한다. 여기서는 이런 몇가지 사례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연우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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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거룩한 흔적

탁발(구걸) 수도회의 창설자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이 극진하여 하나에서 열까지 모두 그를 닮고 따르려고 행동
하였다.

1224년 9월 14일 아침, 프란치스코는 산 위 동굴 앞에서 기도하고 있었다.

지나친 고행때문에 몸이 몹시 쇠약해졌음에도 그는 계속 탄식과 기도를
했다. 그때 갑자기 하늘로부터 기이한 빛이 나타나더니 6개의 날개를 가
진 천사가 나타났다.

그 천사의 펼쳐진 손과 움츠러진 두발은 십자가에 박혀 있었고 프란치스
코는 그 모습을 보고 기쁨에 잠겼는데, 그순간 천사가 자신에게로 날라와
 그 영혼을 빛으로 목욕시켰다.

 이윽고 천사가 사라지자 프란치스코는 갑자기 고통을 느꼈는데, 그가 보
니 두손과 두 발에 못자국이 생겨났고 옆구리에는 창으로 찔린 자국이 나
타났으며, 그곳에서 피가 줄줄 흘러 속옷과 겉옷을 물들었다.
그 상처의 모양은 여지없이 못에 박힌 자국, 즉 그리스도의 십자가 성흔(聖痕)
이었다.

그는 이 그리스도의 흔적을 남몰래 숨겼으나 그 상처의 통증이 너무 심해
 견딜 수가 없었다. 결국 수도회 형제들이 이 사실을 알게 되었고 ,얼마안가
교황청까지 그 일을 알게 되었다.

이로써 그리스도교 신자로써 최고의 신비체험을 한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되어갔다. 두눈이 멀게 되었고 죽음이 눈앞에 다가왔다.

그는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유명한 시 '태양의 노래'를 지어불렀다.

"자매인 죽음이여,
살아있는 자의 벗어날 수 없는 육신의 죽음으로 인해
죽음을 찬미합니다."










02 영화 스티그마타 stigmata

The Messenger Must Be Silenced 메세지는 반드시 침묵한다

미용사인 프랭키 페이지(패트리샤 이퀘트 분)는 어머니가 해외여행에서
선물로 보내준 어느 신부의 묵주를 받은 후 성흔의 징후가 나타나는데,
그녀는 종교가 없는 지극히 평범한 20대 초반의 여자였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찾아오는 '성흔'의 고통에 그녀는 병원으로 실
려가 외과는 물론 정신과 치료를 받지만 그 원인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지하철에서 신부가 이를 비디오로 촬영하여 바티칸으로 보내게 되고,
 바티칸은 사실 규명을 위하여 교회의 기적을 찾아 다니는 신부이자 과
학자인 앤드류 키어난(가브리엘 번 분)을 파견한다.

앤드류 키어난은 그녀의 스크그마타 현상을 예수가 직접 복음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복음 내용은 현 교회체제를 전면적으로 거부하는
 어마어마한 내용이었다. 바티칸은 이 내용을 철저히 은폐시켜왔던 것
이다.

바티칸의 음모를 눈치챈 앤드류는 신이 보여주는 초자연적인 힘에 의해
 고통을 받는 그녀를 구해야 한다는 생각이 앞서, 자신이 신부임에도 불
구하고 바티칸과 충돌을 감행하는데.

 {1945년 낙 하마디(Nag Hamadi)에서 한 문서(A Scroll)가 발견되었는
데, "예수님 생전에 남기신 말씀(The Secret Sayings Of The Living Jesus)"
이라고 쓰여 있었다. 이 성 토마스(St. Thomas)의 복음서(Gospel)는 예수
님 말씀에 대한 가장 근접한 기록이라고 학자들에 의해 발표되었다.
그러나 바티칸(Vatgican)에서는 이 복음서를 이교도(Heresy)의 것이라며
 인정하지 않았다.}

-출처: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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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영화의 기본설정은 그럴듯하고 전개도 몰입도가 높으나 전체내용은
좀 진부한 편이다. 뭐 바티칸의 음모야 서양영화에서 흔히 써먹는 주제
이고, 사해문서의 토마스 문서도 동양인에게는 별로....
그렇지만 스티그마타에 대한 묘사는 매우 사실적이고 그럴듯하게 그려
져 있다. 관심있는 분이라면 꽤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이다.
-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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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피흘리는 성모 마리아

새크라멘토의 베트남 가톨릭 성당에 있는 성모 마리아상에서 붉은 빛의 액
체가 흘러내리고 있어 신자들이 쇄도하고 있다(사진).

베트남계 성당에 세워진 성모 마리아상에서 ‘피눈물’이 처음 발견된 것은
1주일여전. 이 성당의 한 신부가 성모 마리아상에 얼룩이 묻어 있는 것을 발
견, 훔쳐냈다.

이어 지난 20일 미사를 시작하기 전에도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성모 마리아
상에서 피눈물이 흘러내리는 것을 신자들이 발견했다고 키 트루옹(56)이
26일 밝혔다. 자신도 문제의 피눈물을 봤다는 트루옹은 그 이후 너무 감동을
 받아 직장에도 못 나가고 밤낮을 성당에서 보내고 있다며 “장래에 지진이나
 홍수, 질병 등 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성모 마리아상 앞 테이블은 사람들이 갖다 놓은 꽃병과 장미 꽃다발, 촛불
등으로 가득 차 있다. 현재 성모 마리아상의 피눈물은 왼쪽 눈 부위에서 상의
 절반에까지 흘러내린 상태로 도처의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매년 성모 마리아상에 피나 물, 기름 등이 발견되는 것으로 보
고되고 있으나 많은 경우 속임수이거나 자연적인 현상으로 밝혀지고 있다.

-출처: 한국일보
http://www.koreatimes.com/article/28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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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흔(聖痕) stigmata]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사람의 몸에 생긴 징표 중에서 특별히 종교적 의미를 지니고 있는 흔적.
.성흔(聖痕)은 스티그마타(라틴어: stigmata)라고도 부르며,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형을 당할 때에 몸에 생겼다고 전해지는 상처 또는 과학적으로는 도
저히 설명할 수 없는 신비한 힘에 의해서 그리스도인들의 몸에 저절로 나타
난다고 전해지는 예수가 받았던 상처와 유사한 상처를 말한다. 로마 가톨릭
에서는 성흔을 기적의 하나로 보고 있다.



현상

성흔은 그리스도의 수난 당시 못이 박힌 좌우 손발과 롱기누스의 창에 찔린
 옆구리 등 총 다섯 가지 상처로 나타난는 것이 일반적이지만(그리스도의
오상), 예수의 머리에 씌워진 가시관으로 인한 이마의 상처나, 채찍을 받았
을 때에 생겼다고 알려진 등의 상처, 피눈물이나 피땀 등도 포함한다.
성흔이 생길 때에는 예수나 성모 마리아, 천사 등의 모습을 보거나 그들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고 한다. 일단 상처가 생기면 출혈과 함께 강한 통증이
일어난다

성흔 현상은 십자가에 못박혀 매달린 예수의 모습이 그려지기 시작한 13세
기부터 생겨나기 시작했으며 특히 종교적인 황홀 상태(법열)에 빠진 여성
에게서 이러한 현상을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수난을 당한 그리스도와 자신
을 동일시하는 정신 상태와 관련된 자연현상이 아닐까 하는 지적이 있다.
보고된 것 중에서는, 조사 결과 자해 행위로 만든 날조로 밝혀진 것들도 있다.

역사

신약성서의 하나인 갈라티아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6장 17절을 보면, 바오
로는 성흔을 예수의 낙인으로 표현하였다.

1224년 이탈리아의 라 베르나 산에서 홀로 단식 시도를 하던 도중에 성흔을
받은 아시시의 프란체스코를 필두로 시에나의 카테리나 등 성인으로 시성된
수사나 수녀 등에게 이러한 성흔이 나타났다는 보고가 전해져 오고 있다.
-출처: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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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흔[ 聖痕 , stigmata ]

스티그마타란 사람의 몸에 생긴 징표 중에서 특별히 종교적 의미를 지니고
있는 흔적을 말한다. 바울로는 자신의 몸에 예수 그리스도의 성흔을 지니고
있다고 고백했다. 《갈라디아서》 6장 17절에
 “이후로는 누구든지 나를 괴롭게 말라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가졌노라”
고 고백했다.

13세기 이후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 그리스도의 상처 자국을 닮은 상처에 대
해서 특별히 사용했다. 십자가의 흔적은 못으로 인해 손과 발에 난 상처, 가
시관에 의해 이마에 생긴 상처, 창에 찔린 옆구리의 상처 등을 일컫는다.

프란체스코의 성흔사건은 널리 알려진 것이다. 1224년 프란체스코는 세속을
떠나 수련하는 기간 중에 환상을 보았다. 천사 같은 하느님의 사람이 그의
위에 서서 십자가에 못박혀 있었다. 이 환상 후에 십자가의 성흔을 몸에 지니
게 되었다고 한다. 한편, 예수 그리스도가 고난을 당한 흔적으로서의 오처성
흔에 관한 신앙이 있다. 복음서들의 수난설화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옆구리의
 성흔만을 분명히 기록하고 있지만, 당시 십자가형의 전형적인 관례에는 손
과 발에 상처를 내었다고 알려져 있다.

 15세기 부터 20세기까지 이러한 ‘스티그마’ 증상은 근 330여명의 신자나 종
교인들의 육체에서 나타나 이중 60여명이 로마 카톨릭교회로 부터 성자
(saints)라는 칭송을 들었다고 한다.

기독교인들은 이러한 증상은 독실한 교인에게만 나타나는 종교적인 환희
(religious ecstasy)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성흔의 과학적인 이유는 자기 암시효과로 실제온도가 13도 임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뇌파에 냉동창고라는 암시때문에 얼어죽는 경우와 같다고 밝히는 주
장이 있다. 성흔의 다른 원인은 믿음이 강한 신도들의 자기자해 현상으로 성
흔이 결과만 나왔을 뿐이지 그 과정이나 초기 현상을 본 사람이 없단 이유를
제기한다.

-발췌출처
https://imagediet.wordpress.com/2011/10/21/%EC%84%B1%ED%9D%94-%E8%81%96%E7%97%95-stigmata-%EA%B3%BC-%ED%9D%89%ED%84%B0-%EC%B9%98%EB%A3%8C/




---[보충자료] 마리아의 구원방주 -나무위키





대한민국에서는 보기 드물게 개신교 계열이 아니라 가톨릭에서 유래된 사이비 종교.

<나주 성모동산>으로 통한다. 사회적으로 드러나게 큰 물의를 일으킨 적은 아직
없으므로 사이비 종교라기보다는 기독교의 조그마한 이단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정통 교리의 왜곡은 물론이고 증거조작을 통한 교주의 신격화로 성금 착복과 같은
사기행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다수가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사이비 종교로 볼 수
있다.

 '마리아의 구원방주' 의 시작과 (자칭) 기적

1985년, 전라남도 나주시의 윤홍선(세례명 : 율리아)라고 하는 여성이 모시던 성모
상에서 700일에 걸쳐 눈물, 피눈물, 코피, 진땀, 향유가 흘러내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윤 율리아의 침상에는 성혈(예수의 거룩한 피)이 떨어지는 기적도 일어났다고 주장
한다.



이들은 이런 주장을 근거로 기적이 일어났다고 하면서 주변에 알리면서 사람들을
모았다. 본인들은 기적을 감추고 주변에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실제 여러 번
전화를 받았다는 주변의 증언과는 상반된다. 근처에 사는 사진관 주인의 증언에 의
하면, "한밤중에 전화해서 불러내더니 소위 말하는 '기적' 사진을 찍게 했다."고 한다.
 좌우간 윤 율리아는 성모의 메시지를 받는다고 하며 지지자들을 모아 집단을 조직
했으며, 이 집단은 이 성모상을 "살아있는 성모"라고 부르며 숭배하듯이 모시고 있다.

1985~1987년까지 나주성당의 주임이었던 박희동 사도 요한 신부는, "문제의 성모상
을 나주성당 사제관에 100일간 모셨지만 아무 일이 없었다"고 증언했다. 한편 이 집
단은 성모상을 도로 가져가면서 "당신의 집이 아니라서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고 주
장했다.

1985년에서 1992년 사이에는 700회(3일에 1번 꼴)로 눈물과 피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한편 기적 필름의 촬영을 했던 김모 씨는 "항상 기적이 일어난 지 얼마 지나고 나면
연락을 해왔기 때문에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예수의 성혈이 직접 땅에 떨어졌다는 주장도 하며 피가 떨어지는 동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하기도 했다. PD수첩 측에서는 유전자 검사를 요구했지만, 윤 율리아는 "예수의
 피와 살을 함부로 다룰 수 없다"며 거부했다.

윤 율리아는 십자가의 고통이 자신의 몸에 나타나기도 했으며 눈에서 피눈물을 흘리
거나 채찍 자국이 몸에 나거나 십자가에 못 박힌 듯이 고통을 받거나 하는 현상이 있
었다고 주장했다. 의사의 증언도 있었다고 하지만, 전남대학교병원의 오한진 진료
의사는 "확실히 검사할 수 없어서 알 수 없다고 대답했을 뿐"이라고 한다.

이들이 선교를 갔던 인도네시아 루뗑시에서 앞 못 보는 아이들이 눈을 뜨고 말 못하는
 아이들이 말을 하는 기적이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PD수첩 취재팀이 직접 루
뗑시의 고아원을 방문해서 조사한 결과, 해당 기관의 원장수녀는 그런 일은 없었다고
했다. 특히 기적수를 바르고 치유되었다는 아이들은 처음부터 조금은 볼 수 있는 약시
였다고 하며, 청각장애 아이들도 특별히 나아진 것이 없었다고 한다. 직원들은 "성모
동산에서 선전한 것과 같은 기적은 없었다"고 한다.

윤 율리아는 성모의 계시를 받아 땅을 파자 성스러운 샘이 나왔다고 주장하며, 이 샘
에서 나온 물을 기적의 물, 기적수라는 이름을 붙여서 여러 사람에게 나누어주고 있다.
 이들은 기적수에 치료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정모 씨의 치유 기적에 대해
 진단한 제주 한마음 병원 김세현 원장은 기적이 아니라고 확인했다. 또 기적수에는
조사 결과 세균이 너무 많아 식용에 부적합하다는 판정이 나왔다.

윤 율리아는 자신의 소변에서 향기가 나고 금가루와 은가루, 보석가루가 묻어났다면
서 이를 율신액이라 부르며 신도들에게 나눠주고 마시게도 했다고 한다.이들의 주장
대로라면 성수 같은 것일진대 이것을 먹고 마신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비상식적인
 행태이다. 이는 한때 무안단물과 맞먹는 떡밥이었으나 금세 잊혀졌다.

고위 성직자들이 찾아올 때마다 성체(밀떡)가 떨어지는 기적이 있었다고 한다. 특히
 1997년 제주교구장 김창렬 바오로 주교가 찾아왔을 때 몸을 날려서 하늘에서 내려오
는 성체를 받았다고 했지만, 같은 장소에 있던 다른 목격자에 의하면 "스스로 직접
손에 쥐고 던지면서 받는 척을 했다"고 증언했다. 목격자를 돈으로 회유하려 했다고
하는 증언도 있었다.

한편 장미 향기가 나는 기적이 있었다고 하는데, 천주교 인천교구 조호동 바오로 신
부는 윤 율리아가 성당에서 강연을 하고 나온 자리에서 장미향 향수로 젖은 천이 담
겨있는 비닐 주머니를 습득했으며 증거 보존을 위해 돌려주지 않았다. 이후에 조호
동 신부는 똑같이 재현해서 주작임을 증명했다.

前 나주성당 주임 이천수 라자로 신부, 원주교구장 故 지학순 다니엘 주교, 조반니
블라이터스 교황대사가 마리아의 구원방주를 방문했다. 그리고 윤 율리아는 교황청
을 방문해서 요한 바오로 2세를 만나기도 했다. 이때 교황 앞에서도 성혈의 기적을
일으켰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사기였음이 밝혀졌다.

대부분의 신부들은 당연히 마리아의 구원방주의 기적들을 인정하지 않지만, 아직 몇
 명의 신부가 윤 율리아를 추종하고 있다고 한다.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하자면, 교
황청이 기적 인정을 굉장히 까다롭게 하는 것은 이미 익히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그
냥 아무렇게나 꾸며 말하는 개인의 간증도 기적이라 여기는 개신교계와 달리 거짓 기
적이나 착오를 엄격하게 잡아내는데, 자체 기준만 엄격한 게 아니라 악마의 변호사로
 불리는 외부 전문가까지 초빙하여 증명하여야 한다. 농담이 아니라 차라리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게 더 쉬운 수준.

만일 병이 나았다면 전문의 7명이 '이 회복은 의학적 치료와는 관계 없으면서 의학적
 설명이 불가능하다' 고 만장일치로 동의해야 한다. 설마 이렇게 동의를 받더라도 약
간이라도 미심쩍은 정황이 나오면 인정을 안 하는 것이 원칙이다. 마더 테레사의 경
우 검증을 위해서 무신론자인 크리스토퍼 히친스를 검증인으로 선임할 정도이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광주대교구 소속의 장홍빈 알로이시오 신부 등 몇몇 신부들이 윤
 율리아를 추종했는데, 교황청에서는 그 이유로 장홍빈 알로이시오 신부에게 파문을
 내렸다. 그리고 윤 율리아와 연루되면 자동 파문이라는 선언을 교황이 직접 했다.
밑의 가톨릭의 공식 입장인 <광주대교구 교령> 단락에 나와있는 인용문에 관련 내
용이 다 나와있다.


'마리아의 구원방주' 의 행태

1985년 이래로 땅을 사기 시작해 이전의 20배 가량의 부동산을 보유했다. 부부 명의만
이 아니라 측근의 명의로 구입하기도 했다.

매달 수천 명의 순례자가 성모동산에 찾아오며 가톨릭에서 인증한 시설이 아님에도
성모동산에서는 미사(를 가장한 집회)를 드리고 헌금을 받고 있다. 윤 율리아는 치유
기도를 할 때 돈을 받지 않는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돈이 필요한 것이 증명되었다.
예수의 성혈을 담았다는 묵주를 개당 4~5만원이나 되는 돈을 받으면서 판매하기도
했다.

또한 계시의 내용 자체도 대부분의 내용과 교리를 성모 마리아를 중심으로 바라보고
해석한다. 예수는 어느새 뒷전으로 물러나게 되어버렸다.

애초에 자신들을 가리키는 단체 명칭도 굉장히 이단적이다. 구원의 절대적 주관자인
예수 그리스도를 무시하는 <마리아의 구원방주>라는 명칭이 이들의 공식 명칭이며
그들이 숭배하는 플라스틱 성모상을 들고 행차하는 세레모니를 벌인다. 성모 마리아
의 자유의지를 통한 구원사업의 시작에 대한 의의를 무시할 순 없지만 이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며 도저히 그리스도교라고 보기에는 힘들 수준으로 나간 것이다. 실제로
 일부 개신교 근본주의자들은 이 사례를 가지고 성모신심을 공격한다.

분명히 하자. 가톨릭, 정교회, 개신교 등 그 어떤 교회들을 막론하고 그리스도교는 오
로지 주 하느님만을 믿어야 하는 종교다. 성모 마리아는 공경의 대상일 뿐 여신이 아
니므로 신봉해서는 안 된다. 뿐만 아니라 교주 등 특정한 개인을 신봉하게 하는 것도
 금물이기는 마찬가지다.

어쨌든 더욱 심각한 것은 이쪽 추종자들의 게시글을 보면 교회와 공적 계시를 완벽하
게 무시해 버리는 태도를 보인다는 것이다. 성모 발현과 같은 사적 계시는 성서와 거
룩한 전승을 통한 공적 계시에 합당해야 하며 교부들의 문헌, 성령의 인도를 받은 공
의회, 교회의 가르침 등이 종합적으로 이뤄지면서 결론을 내린다. 가톨릭에서 사적
계시는 개인의 영적 체험에 지나지 않을 뿐 '믿을 교리'라거나 여러 사람이 추종할 만
한 기적 따위는 절대 아닌 것이다.

그런데 사적 계시의 기반인 공적 계시를 무시하는 병크를 저지른다. 이들은 예수님이
 나주에 직접 계시를 내리시므로 이를 따라야 한다는 식으로 말한다. 때문에 예수님이
 현존하는 나주를 운운하면서 검증되지 않은 계시를 맹신하는 이들의 태도는 이미 심
각한 모순을 안고 있다. 진실로 전형적인 사이비 종교들의 모습이다. 심지어 검증되
지도 못한 사적 계시를 공적 계시이자 예수님의 말씀인 복음서와 동일시하고 있다.

이제는 성모 마리아에 대한 신격화도 모자라 그 계시자/시현자라는 윤 율리아에 대한
 신격화까지 이뤄지고 있다.

홈페이지를 보면 상당수 게시물들이 윤 율리아에 대한 게시물로 가득 차 있고, 그 내
용은 그녀가 세상 사람들을 위해 받는다는 보속으로 주로 그녀가 받는다는 오상이나
 채찍질 고통 등을 아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각종 집회나 모임에서도 그녀가
겪었다는 오상, 편태 등 각종 고통과 성체기적, 향유와 젖의 강림 등 각종 기적이 그
주 내용을 차지하고 있다. 당연히 모두 교회에서 전혀 인정받지 못한 것일 뿐 아니라
상식적으로도 말이 안 된다.

그리고 추종자들은 집회 때 그런 모습을 "율리아 엄마가 주님, 성모님의 명령으로 세
상을 위해 고통받는다"며 우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또한 이미 기도모임 등의 자리
에서 그녀는 언제나 계시자의 자격으로 등장하며 설교를 하곤 한다. 추종자들은 그
를 "율리아 엄마"라고 부르며, 이도 모자라 앞서 언급한 율신액이라는 괴상망측한 물
건에 문양을 새긴 스카프까지 팔고 있다. 미사보도 아니고 말 그대로 관광 기념품
수준이다.

참된 발현이라면 예수님 혹은 성모님이 중심이 되어야 할 자리이며 그 영광은 하느님
께 가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마리아의 구원방주에서는 그 자리를 윤 율리아가
 차지하고 있다.

"생활의 기도"라는 참으로 요상망칙한 기도문을 만들어 유포하고 있다. 아래는 그 일
부. 전체 내용은 그쪽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가래침을 뱉을 때의 기도:

주님! 제 영혼 안에 서로 엉키어 잘 떨어지지 않는 모든 악습들까지도 모두 내 보내
주소서. 아멘.

트림이나 방귀가 나올 때의 기도:

 주님! 제 영혼에 필요 없는 가스를 모두 내보내 주십시오. 아멘

귓밥을 팔 때의 기도: 주님! 제 귀를 통해 들은 판단과 험담의 말 또는 모든 죄악의 말
들로 인해 제 마음과 영혼에 자리잡고 있는 나쁜 것들을 모두 파내 주소서. 아멘.
대소변을 보고 뒷처리하면서의 기도: 주님! 제 영혼의 불필요한 것들을 깨끗이 닦아
내 주시어 새롭게 해 주소서. 아멘
망치 같은 도구로 물건을 부술 때의 기도 :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우리를 괴롭히는 마
귀들을 완전히 박살내 주소서. 아멘

이건 정말 일부에 불과하다. 다른 것들도 포함해서 진짜 읽다보면 실소가 나올 정도다.


가톨릭의 공식 입장인 <광주대교구 교령>

교황청도 동의한 정식 교령이다. 이 항목에서 말하고자 하는 모든 바가 깔끔한 문장으
로 잘 정리되어 있다. 가톨릭 신자 또는 이 사건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주의 깊게
일독하자.

하느님의 자비와 은총, 베드로 사도의 후계자인 교황님의 너그러우신 배려와 명에 의
하여 천주교 광주대교구장 직을 수행하고 있는 본인 최창무 안드레아 대주교는, 그리
스도인의 건전한 신앙생활과 교회공동체의 일치와 친교를 위하여 마음 아프지만 다
음과 같은 선언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교회법 제391조 참조).

첫째, 본인은 교구장의 공지문(1998년 1월 1일, 2005년 5월 5일)과 사목적 지침들
(2001년 5월 5일)을 따르지 않고 이의만 제기하고 있는 ‘나주 윤 율리아와 그 관련 현
상들을 신봉하는 이들'이 더 이상 가톨릭교회와 일치 화합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판단
하였습니다.

이들은 본인이 증인들과 함께 윤홍선 율리아와 그의 남편 김만복 율리오를 직접 만나
 현장을 방문하고(2003년 3~8월) 요구한 통상적 신앙생활(본당 주일미사 참례, 판공성
사 참여, 교무금 납부 등)과 지시사항(모금과 금품 수수에 대한 회계장부 제시)을 따르
지 않으며, 최종 통첩(2005년 2월)마저도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계속 '나주 윤 율리아와 그 관련 현상들'을 "사적 계시" 혹은 "기적"이라 선전하고, 소위
'성전' 건축을 예고하며 모금하고, 마치 교황님이나 교황청에서 인정하는 것처럼 호도
하고, 유인물과 전자매체를 통해 본인과 한국 주교단 그리고 한국 교회를 비방하고 있
습니다(이들의 홍보 전단, 책자, 신문 및 인터넷 참조).

이들의 이러한 행위는 결코 올바르고 균형 잡힌 신앙인의 자세가 아니며, 건전한 신앙
행위나 경신례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최종 확인합니다. 따라서 임의적인 '경당'과 '성모
 동산'에서 본인이 금지한 성사집행과 준성사 의식을 주관하거나 참여하는 성직자, 수
도자, 평신도는 자동처벌의 파문제재에 해당된다는 것을 선언합니다.
(교회법 제1336조, 1364조 참조) 이는 교구장의 사목적 지침들과 판단에 순명하지 않고
교회법을 어기는 일이며(교회법 제1369조, 1371조, 1373조 참조), 교회공동체의 일치를
 거부하고 친교를 훼손하는 일이기 때문에 광주대교구에 소속된 신자들뿐만 아니라
가톨릭교회의 성직자와 수도자, 평신도 누구에게나 해당됩니다.

둘째, 본인은 '나주 윤 율리아와 그 관련 현상들'을 "사적 계시"와 "기적"으로 주장하며
'양심에 따른 선택'이라 강변하고, 사제수품 때 서약한 교구장에 대한 순명 의무를 상황
에 따라 여러 차례 번복하며 어기는 본 교구 소속 장홍빈 알로이시오 신부가 더 이상
 광주대교구의 사제단과 일치 화합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하였습니다. 그는 2번에
 걸친 참사회(2007년 6월 1일, 2008년 1월 15일)에서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입장
을 변명하는데만 급급하며, 교구장에게 서약한 순명 의무(교회법 제273조, 278조 참조)
를 지키는 교구사제이기보다는, "나주 윤 율리아와 그 관련 현상들을 신봉하는 이들에
 속한 사람"임을 드러냈습니다.

따라서 장홍빈 알로이시오 신부는 광주대교구 소속 사제의 자격과 권리를 더 이상 보유
할 수 없으며, 사제서품 때 그에게 부여한 '전국 공용 교구 사제 특별권한' 일체를 취소
합니다.(교회법 제194조, 1333조, 1336조, 1371조 참조)

하느님의 무한하신 자비와 은총으로 이들이 하루빨리 자신들의 과오를 깨닫고 가톨릭
교회로 돌아와 화해의 성사를 통하여 화합과 일치의 축복을 누리며 올바른 경신례에 동
참할 수 있게 되기를 하느님께 기도드립니다. 구세주의 모친이시며 우리 모두의 어머니,
 한국 교회의 수호자이신 원죄 없이 잉태되신 성모 마리아와 성 요셉 그리고 한국의 모
든 순교 성인들이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2008년 1월 21일 성녀 아녜스 동정 순교자 기념일에
천주교 광주대교구
교구장 최창무 안드레아 대주교

(이 선언의 근거는 증빙자료들에 담겨있습니다.)

내용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나주 성모동산은 명백한 이단이며, 관계자 전원을 파문에 처한다. 그리고 이후 나주 성
모동산에 관계하는 모든 이들도 자동파문이다.


'마리아의 구원방주' 에 대한 처벌, 그리고 뒷이야기

천주교 광주대교구에서 1995년부터 3년간 조사를 한 결과, 마리아의 구원방주에는 인위
적인 요소가 개입되었으며 순수성과 진실성이 결여되어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교황청에
 보고하였다. 그리고 신자들에게는 성모동산에 개입하지 말라는 공고를 했다.

교황청의 인증을 얻은 광주대교구에서는 거의 10년에 걸쳐 마리아의 구원방주 측에 교
회로 돌아올 것을 설득했지만 이에 응하지 않자 결국 나주 윤 율리아를 신봉하고 그 관
련 행사에 참여하는 자는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를 가리지 않고 자동 파문한다는 교령
을 내렸다. 그리고 교황청도 여기에 동의했다. 바로 앞 목차에서 소개한 것이 바로 그
교령이다.

위 교령에도 명시되어 있지만 마리아의 구원방주에 깊이 관련하던 장 알로이시오 신부는
 마리아의 구원방주와의 관련을 끊을 것을 요구받았으나 이를 거부하였고 광주대교구는
 그에게 성무집행정지 처분, 사제단 제명, 전국교구공용사제권한 취소 처분을 내렸다.
 한마디로 말하면 가톨릭 사제로서 행할 수 있는 모든 권한과 직무를 박탈당한 것이다.
 이 교령은 광주대교구에 소속된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 외에 모든 가톨릭교회의 구성
원에 내려진 것이다.


이들은 "광주대교구가 한국어 번역을 조작해서 무자비한 탄압을 가하며 나주 성모동산을
 거짓으로 몰고 간다."라고 주장하였으며 그리고 일부 신부와 신자들은 광주대교구의 조
치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교황청에 탄원을 보내고 있으며 심지어 광주대교구를 교황청
종교법원에 이단으로 제소하는 초유의 병크까지 저질렀다고 한다.

이들이 주장하는 바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우리 성모님이 진짜 성모님이고 우리 율리
아가 진짜 예언자!"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자신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광주대교구
를 적으로 돌린 만큼 수틀리면 언제 교황청까지 공격할지 알 수 없는 일이다.

2012년 7월 18일,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홈페이지에는 '나주 현
상에 대한 광주대교구장의 지침(2012년 7월 6일)' 에 대한 주교회의의 지지 입장이 게
시되었다. #


-발췌출처: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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