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2. 13.

[웰빙상식] 환갑 - 죽음을 준비하는 시기






[상식] 환갑 - 죽음을 준비하는 시기












 



















[환갑]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환갑(還甲)은 만 60세의 생일을 축하하는 한국의 전통 문화로, 회갑(回甲)이라고
도 한다. 간지는 60년 마다 같은 이름을 가진 해가 돌아오므로, 회갑은 육십갑자
가 다시 돌아왔다는 의미이다.

근대 이전 한국의 평균 수명은 짧았기 때문에 환갑을 맞이하는 것은 장수(長壽)를
의미하는 것으로 중요하게 여겼다. 환갑을 맞이한 이듬해인 만 61세의 생일은
진갑(進甲)이라고 한다.

오늘날에는 평균수명이 늘어 오늘날 대한민국에서는 환갑에 대한 의미도 달라졌다.
한국에서 예전에는 환갑을 노인의 기준점으로 보았으나, 2011년도 조사에서 노인
이라 여겨지는 나이는 66.7세였다.


계산법

환갑은 음력 간지가 다시 돌아오는 해이다. 예를 들어 양력 1952년 1월 27일부터
1953년 2월 13일 사이의 임진년에 태어난 사람은 2012년 1월 23일부터 2013년 2월
 9일사이의 임진년에 환갑을 맞이하게 된다.

회갑연

환갑을 맞이하여 여는 생일 잔치를 회갑연이라 한다. 회갑연에서는 자손들과 일가
친척, 동네 사람들이 함께 모여 장수를 축하하였다. 회갑연 도중에 장성한 자식들이
다시 어린이와 같은 옷을 입고 환갑을 맞은 부모에게 재롱을 부리는 행사를 하기도
 하였다.


*** 조선 시대 왕들의 평균 수명은 47세였고(김우겸, 《한의학과 현대의학》,서울
대학교출판부, 2003, ISBN 8952104412, 159쪽), 조선 후기 양반들의 평균 수명은
시대에 따라 53세에서 59세 정도였다.(쇠락기 걷던 19세기 조선 양반 수명 6년 짧
아졌다, 동아일보, 2011-8-8 작성) 한편, 조선 시대의 높은 영아 사망을 포함해
산출한 평균 수명은 24세 정도라는 연구도 있다.
(신동원, 《조선사람들의 생로병사》, 한겨레신문사, ISBN 8984310182 )

*** 2007년도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78.5세 이다. - 한국인 평균수명
 78.5살…세계 26위, 한겨레신문, 2007-5-20 작성

-출처: 위키백과 '환갑'


-----[한국인들의 나이별 생일]

평균수명이 높아진 오늘날에는 차츰 환갑의 의미는 축소되고 있지만 칠순 잔치 고
희연, 팔순 잔치 팔순연 등은 여전히 의미있고 경사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러한 수연례의 의미를 되찾고 부모님의 만수무강을 비는 마음으로 나이에 따른 호
칭과 생신 명칭 그리고 결혼기념일 명칭을 소개한다.        
( ☞ 자료제공 : 공구사랑 편집자 박미자님 )

회갑부터 칠순, 팔순 등에 베푸는 생일잔치를 수연이라고 하는데 모든 수연은 환
갑 때의 의식과 같이 한다. 환갑은 61세 되는 해의 생신이다. 환갑주가 어느 쪽이
든 부부는 한몸이라 헌수상은 같이 받는다. 환갑 때면 산해진미(山海珍味)를 갖추
어 환갑상을 마련하고 각종 과일을 괴어 올린다. 환갑을 맞은 사람의 부모가 살아
계시면, 환갑을 맞은 사람은 환갑상 앞에서 먼저 부모에게 장수를 기원하며 술잔
을 올린다(헌수(獻壽)). 이 때에는 자녀들이 색동옷을 입고 춤을 추면서 그 마음을
기쁘게 해드리기도 한다. 이것이 끝난 뒤에 환갑주가 자녀들이 올리는 술잔을 받
는다. 자녀들은 비록 어머니의 환갑이라 하더라도 아버지 앞에 놓인 잔부터 술을
따르는 것이 예의이다. 만일 한쪽 부모만 계시면 술잔을 하나만 놓는다. 과거에는
일흔 살 된 노인이 드물었기 때문에 환갑만 살아도 큰 경사로 여겨서 사람들이 환
갑상에 놓였던 밤, 대추를 얻어다가 자손들에게 먹이면서 장수하기를 빌었다.


◈ 나이에 따른 호칭 및 생신 명칭

해제(孩提) : (2~3세) 어린 아이(兒提)

지학(志學) (15세) : 15세가 되어야 학문에 뜻을 둔다는 뜻

약관(弱冠) (20세) : 남자는 스무살에 관례(冠禮)를 치루어 성인이 된다는 뜻

이립(而立) (30세) : 서른살쯤에 가정과 사회에 모든 기반을 닦는다는 뜻

불혹(不惑) (40세) : 공자가40세가 되어서야 세상일에 미혹함이 없었다고 한데서 나온 말

지천명(知天命) (50세) : 쉰살에 드디어 천명을 알게 된다는 뜻

이순, 육순(耳順, 六旬) 60세) :
이순은 논어에서 나온 말로 나이 예순에는 생각하는 모든 것이 원만하여 무슨 일이든 들
으면 곧 이해가 된다는 뜻이다. 60세 때의 생신인 육순(六旬)이란 열(旬)이 여섯(六)이
란 말이고, 육십갑자(干支六甲)를 모두 누리는 마지막 나이이다.

환갑, 회갑(還甲, 回甲) (61세) : 61세 때의 생신으로 60갑자를 다 지내고 다시 낳은
 해의 간지가 돌아왔다는 의미이다.

진갑(陳·進甲) 62세) : 62세 때의 생신으로 다시 60갑자가 펼쳐져 진행한다는 의미이다.

미수(美壽) : (66세) : 66세 때의 생신이다. 현대 직장의 거개가 만 65세를 정년으로 하
기 때문에 66세는 모든 사회활동이 성취되어 은퇴하는 나이이면서도 아직은 여력이 있으
니 참으로 아름다운 나이이므로 `美壽'라 하고, `美'자는 六十六을 뒤집어 쓰고 바로 쓴
 자이어서 그렇게 이름 붙였다.

고희·칠순·종심(古稀·七旬·從心)(70세) : 70세 때의 생신이다.
두보(杜甫)의 곡강(曲江) 시에?「술 빚은 보통 가는 곳마다 있으니 결국 인생은 기껏 살
아 본들 70 세는 옛날로부터 드물다. (酒債尋常行處有하니 人生七十古來稀라.)」란 승구
중 고(古)자와 희(稀) 자만을 써서 ‘고희(古稀)’란 단어를 만들어 70세로 대신 쓴 것
이다.?또한 뜻대로 행하여도 도(道)에 어긋나지 않았다고 한데서 종심이라 하였다.

희수(喜壽) (77세) : 77세 때의 생신이다. 오래 살아 기쁘다는 뜻. 희(喜)자를 약자로
쓰면 七十七이 되는 데서 유래되었다.

팔순·산수(八旬·傘壽) (80세) : 80세 때의 생신이다. 산(傘)자의 약자가 팔(八)을 위
에 쓰고 십(十)을 밑에 쓰는 것에서 유래

미수(米壽) (88세) : 88세 때의 생신이다. 미(米)자를 풀면 팔십팔(八十八)이 되는 것
에서 유래

졸수(卒壽) (90세) : 90세 때의 생신이다. 졸(卒)의 속자(俗字)가 아홉구(九)자 밑에 열
십(十)자를 사용하는데서 유래

백수(白壽) (99세) : 99세 때의 생신이다. 백(百, 100)에서 일(一)을 빼면(99세) 즉, 백
자(白字)가 됨 

천수(天壽) : 병없이 늙어서 죽음을 맞이하면 하늘이 내려 준 나이를 다 살았다는 뜻으로
천수라 한다.


◈ 결혼기념일(結婚記念日)을 나타내는 명칭

결혼식(結婚式) : 결혼 당일
고혼식(藁婚式) : 2주년
과혼식(菓婚式) : 3주년
혁혼식(革婚式) : 5주년
목혼식(木婚式) : 6주년
화혼식(花婚式) : 7주년
석혼식(錫婚式) : 10주년
마혼식(麻婚式) : 12주년
동혼식(銅婚式) : 15주년
도혼식(陶婚式) : 20주년
은혼식(銀婚式) : 25주년
진주혼식(眞珠婚式) :30주년
산호혼식(珊瑚婚式) : 35주년
벽옥혼식(碧玉婚式) : 40주년
홍옥혼식(紅玉婚式) : 45주년
금혼식(金婚式) : 50주년
회혼식(回婚式) : 60주년
금강혼식(金剛婚式) : 75주년

◈ 詩 - 저승에서 데리러 오거든

환갑(還甲 60)에 저승에서 데리러 오거든
              지금 부재 중이라 하소.
고희(古稀 70)에 저승에서 데리러 오거든
              아직은 이르다고 하소.
희수(喜壽 77)세 저승에서 데리러 오거든
              서둘지 말라. 지금부터 여생을 즐긴다고 하소.
산수(傘壽 80)에 저승에서 데리러 오거든
              이래도 아직은 쓸모 있다고 하소.
미수(米壽 88)에 저승에서 데리러 오거든
              곡식 좀 더 축내고 간다 하소.
졸수(卒壽 90)에 저승에서 데리러 오거든
              그렇게 조급히 굴지 말라 하소.
백수(白壽 99)에 저승에서 데리러 오거든
              때를 보아 내발로 간다 하소.

-일본 천중정일랑(天中淨一郞)의 장수에 관한 수양시-


-출처:
http://yeongyangkim.com/%C0%FC%C5%EB%C0%DA%B7%E1/%B3%AA%C0%CC.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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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갑은 산제사]



저희 아버지 환갑 잔치 때에 남자들은 2배 여자들은 4배를 했습니다, 어디에선가
죽은 조상에게 절 할 때는 2배이상 한다는 글귀를 본 기억이 납니다. 목사님! 왜
환갑 때 살아 있는 부모님께 제사 때와 같이 배례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필자도 경기도 평택에 사는 친구 아버지 환갑(還甲)잔치에 참석 했었는데 그 지
역에서는 환갑의례를 산제사(祭祀)라고 하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

1.환갑(還甲)의 어원

환갑(還甲)이란 우리나라 나이로 61세가 되는 해의 생일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즉, 자신이 태어 난 해와 동일한 육십갑자의 간지(干支) 해가 찾아오게 된 해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환갑은 한자로 돌아올 “환(還)”자를 써서 “환갑(還甲)”,
돌아올 “회(回)”자를 써서 “회갑(回甲)”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동양사상인 주역(周易)은 인생주기를 육십갑자로 보았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환
갑이 지나면 사주팔자(四柱八字) 패가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환갑이 지나
면 살아있지만 죽은 자와 같이 여기는 것이 환갑(還甲)의례 속에 있습니다.



환갑의 육십갑자란 하늘의 천간(天干), 땅의 지지(地支)를 하나씩 배치시키면
갑자, 을축, 병인, 정묘, 무진, 기사, 경오, 신미, 임신, 계유, 갑술, 을해, 이
렇게 12개를 5회 하면 60간지의 최소공배수가 나오게 됩니다. 이것을 육십갑자
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환갑(還甲)은 천간(天干)과 지지(地支)를 합쳐서 태어난 간지(干支)의
해가 다시 돌아왔음을 뜻하는 한국 나이 61세가 되는 생일을 회갑(回甲), 주갑
(周甲)이라고도 합니다.

2. 환갑(還甲)의례의 의미

한국인의 환갑의례의 의미는 한 사람이 조상귀신이 되는 시작점을 환갑(還甲)때
로 부터 봅니다. 현대인들이 쉽게 생각하기에는 환갑의례는 조상숭배(祖上崇拜)
가 아니라고 여길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경기도 평택에서는 환갑을 일컬어
“산제사(祭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곧 환갑부터 죽음까지는 “살아 있지만
 죽은 조상(祖上)”의 대접을 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 조상들은 환갑을 지나면 안방을 장남에게 넘겨주고 사랑채로 갔다가 죽음으
로서 다시 안방으로 돌아와 상례(喪禮)의례를 통해서 완전한 조상귀신이 되는
것입니다.

즉, 한국인은 조상과 자손을 동일체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인은 씨족 관계가 발달된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친척들의 환갑
(還甲), 결혼(結婚), 제사(祭祀) 등은 꼭 동참하여야 하는 것으로 인식 되고 있
습니다.

한국인의 효의 근본사상은 보답과 보은입니다. 부모 생존만이 아니라 사후에도
 엄숙한 제사를 통하여“ 죽은 이를 생존인과 같이 섬기듯 하라”는 교훈이
“추양계효(追養繼孝)라는 것입니다.

1) 왜 환갑(還甲)을 산제사(祭祀)라고 하는가?

환갑은 제사상과 같이 교자상에 밤, 대추, 곶감, 과자, 강정, 다식, 약과, 떡 등
과 여러 가지 음식을 차려 놓습니다. 환갑상이 제사상과 똑같이 음식이 차려지기
때문에 환갑은 살아있는 사람의 산제사(祭祀)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다만 살아 있는 사람이므로 제사(祭祀)의 음식 차리는 순서와 방향은 반대로 한
다는 점이 조금 다른 점입니다. 모든 제사(祭祀)에는 신접(神接)이 있는데, 환갑
의례에서 헌수와 배례가 신접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환갑의례에서는 사회자가 “지금부터 000선생님의 환갑의례를 갖겠습니다. 먼저
자손의 헌수가 있겠습니다.”라고 선언합니다.

큰아들과 큰며느리가 헌수자리 앞으로 나와 술잔을 들면 다른 사람이 술을 따르고,
술잔을 환갑(還甲)자에게 올린 다음“아버지 어머니, 만수무강하셔서 오복을 누리
시며 저희들을 보살펴주소서”라고 송축하면 환갑(還甲)자는 “오냐 고맙다”라고
말하며 술을 마십니다.

큰아들 부부가 남자는 2배, 여자는 4배하고 제자리로 물러납니다. 이어서 막내아
들까지 위와 같이 헌수하고 딸과 사위, 동생, 조카들이 순서대로 헌수를 합니다.

주제와 조금 다르지만 장례식장에서 문상 시에 사람들이 상주와 맞절하는 이유를
아십니까? 그것은 상주가 비록 어릴 지리라도 그 가문의 복(福)을 줄 수 있는 조
상신(선천신)이 반드시 상주에 깃들여서 임해있다고 생각하기에 상주는 모든 조상
을 대표한다고 하여 상주에게 절하는 것이 유래가 되었습니다. 환갑의례에 모든
친족이 헌수와 배례에 참석하는 것도 같은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음양(陰陽)사상에 근거해서 여자(딸, 며느리 ,등,)는 음(陰)으로 4배하는 것이 전
통 제사의례 배례법입니다. 그러므로 환갑의례 앞에 자손들의 배례(拜禮)가 제사
(祭祀)지낼 때와 거의 일치하게 함으로서 “산제사”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환갑의례 앞에 앉은 당사자 부부는 ’신주(神主)‘, ’지방(紙榜)”을
 대신하고 있고, 자손들은 산제사 앞에 헌수(술 올리는 것)를 올리고 배례(절)를
하는 것은 살아있는 산제사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환갑의례는 오늘부터 살
아 계신“ 조상(祖上)귀신으로 잘 모시겠습니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한국인은 전통적인 통과의례를 거치면서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한국의 전통적인 환갑의 의미는 이미 살아 있는 조상으로 여기는 시점이라 할 수
있고, 산자와 죽은 자의 중간에 있는 노인에 대한 사회적 확인 의례식이라 하겠
습니다. 즉 삶의 마지막이며 죽음의 입문자로서의 자격을 획득하기 위한 통과의례
(通過儀禮)라는 중요한 의미를 둔 것이 환갑(還甲)이란 것을 알아야 합니다.

환갑(還甲)잔치를 자녀나 가족들이 원하면 환갑(還甲)이란 말 대신 61세 생신잔
치로 하되, 전통적인 큰 상을 차려 놓고 술잔을 올리고 여자는 4배나 남자는 2배
 절을 하면서 축수(祝壽)하고 또한 절을 한 다음 자기의 자리에 앉아서 헌수(獻壽)
를 받는 것을 따라 해서는 안 됩니다. (이하 기독교적 견해는 생략함)

-서재생 목사님의 글 중에서


-발췌출처:
https://kseattle.com/churchfree/116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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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갑과 죽음]

매일 죽겠다고 말하는 한국인들을 보며 농담으로 한국사람은 매일 죽는다고 하지만,
기실 전통 상장례에서 한국인은 환갑에 죽는다고 본다.

삶과 죽음의 경계가 무엇일까. 이는 우리의 오랜 농담에도 숨어있다.

흔히들 병풍 뒤에서 향내 맡는다는 표현으로 죽은다는 것을 표현한다. 여기에 나오
는 병풍이 삶과 죽음의 경계를 말한다. 병풍 앞에 있으면 산 것이요, 병풍 뒤에 있
으면 죽은 것이다. 벽도 경계를 나타내지만 줄어들었다 늘어났다 할 수 있는 병풍
은 생사경계의 상징을 더 많이 내포한다.


우리가 흔히 보는 환갑잔치를 생각해보자.

회갑때는 잔치자리에 병풍(屛風)(평풍(平風)이라고도 함)을 펴놓고 그 앞에 고임상
을 차린다. 죽음의 방향은 서쪽이라 위패는 서쪽에 놓는다. 아버지는 왼쪽에 앉고
어머니는 오른쪽에 앉는다. 돗자리를 펴놓고 음식을 차리고 잔을 올리는데 언뜻 보면
제사지내는 것과 같은 형국이다. 그리하여 이를 다른 말로 산제사라고 한다.

일련의 사회생활에서 은퇴하여 노인들이 모이는 경로당에 나갈 준비를 하고, 안방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고 사랑으로 넘어간다. 재산도 물려주고, 곳간열쇠도 넘겨준다.
이것이 농경시대의 은퇴이며, 죽음의 의례 중의 하나이다.

회갑잔치는 관혼상제(冠婚喪祭)에 속하지 않는 효도잔치의 한 가지가 되는데, 이 것
이 바로 죽음의 준비단계이기 때문이다. 이때부터 회갑을 넘긴 사람은 손자들을 데
리고 나가 교육을 하고 윤달을 택해 수의를 만들고, 치관을 하며 죽음을 준비한다.
지금은 수명이 늘어나 회갑잔치는 거의 하지 않고 칠순잔치로 넘어갔지만 예전에는
환갑을 넘기면 수를 다 했다고 보는 것이다.

의식적이며 의례적인 이런 산제사 외에 현실적인 죽음을 어떻게 맞이하는가.

죽음은 예비가 불가능하다. 문밖이 저승이라는 말이 있다. 죽는 것은 예비할 수 없
으므로 언제 어떻게 찾아올지 모른다는 것이다.


-발췌출처
https://allmytown.org/2015/11/12/%EC%A0%84%ED%86%B5-%EC%83%81%EC%9E%A5%EB%A1%80%EC%97%90-%EA%B4%80%ED%95%98%EC%97%AC-%EA%B0%95%EC%9D%98%EB%A1%9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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