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2. 5.

[사랑상식] 사방지 임성구지 남자인 여자 이야기









[사랑상식] 사방지 임성구지 남자인 여자 이야기




[양성자 동영상]

1548년(명종 3년) 11월 18일자의 ‘명종실록’을 보면 함경 감사가 혼자 결정하기엔 너무 곤란한 일로
조정에 장계를 올리고 있다. 장계 내용에 의하면

“길주 사람 임성구지(林性仇之)는 음양이 모두 갖추어져 지아비에게 시집도 가고 아내에게
장가도 들었으니 매우 해괴합니다”라고 되어 있다.

그 사정을 간추리면 대략 다음과 같다.

함경도 길주에 사는 임성구지는 어릴 때부터 생식기 구조가 좀 특이했지만 여자로 자랐다. 그러다 혼
기가 되어 남자에게 시집을 갔다. 하지만 첫날밤을 맞은 남편은 혼비백산을 한다. 새색시의 은밀한 부
위에 생각지도 못한 남성의 성기가 달려 있었던 것이다.

그 길로 당장 남편과 시댁에서 내쳐진 임성구지는 갈 곳이 없어 떠돌다가 남장을 한 후 남자 행세를 한
다. 그러다 마음이 맞는 여자를 만나 장가를 든 것이다. 하지만 그의 이중 행각은 얼마 가지 않아 들
통이 났고, 관청에 끌려온 임성구지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몰라 고민에 빠진 함경 감사가 조정에 장
계를 올린 것이다.

장계를 받은 명종도 난감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법문의 어느 조목에도 그런 사항은 나와 있지 않으니 판
결을 내리기가 쉽지 않았던 것이다. 고민 끝에 옛 사례를 뒤적이던 중 세조 때 일어난 ‘사방지 사건’
의 판례를 찾아냈다. 명종은 사방지의 예에 따라 임성구지를 그윽하고 외진 곳에 따로 두고 왕래를 금
지하여 사람들 사이에 섞여 살지 못하게 하는 판결을 내렸다.

‘사방지 사건’이란 1462년(세조 8년) 4월 임금에게 처음 보고된 조선 최대의 섹스 스캔들이다. 김구
석의 처인 이씨 부인은 일찍이 과부가 되어 홀로 살고 있었는데, 사방지라는 여종과 식사와 잠자리를
10년씩이나 함께 하다 발각되어 임금에게까지 보고된 것이다.

세조가 승지원에 명을 내려서 조사한 결과 사방지의 또 다른 정체가 드러났다. 머리모양과 옷차림새 등
은 여자임이 틀림없었으나 사방지의 옷을 벗겨보니 남자의 음경과 음낭이 달려 있었던 것. 보통 사람과
다른 점은 다만 요도구가 귀두에 있지 않고 그 아래에 있다는 것뿐 오히려 크기면에서 매우 장대했다고
묘사되어 있다.

전후 사정을 소상히 파악해본 결과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 이시 부인의 집에 여종으로 들어오기 전
에도 중비와 지원 등의 여승과 관계를 맺었으며, 심지어 자신의 고모와도 관계한 일이 있는 것으로 드
러났다.

하지만 세조는 국문을 해야 한다는 신하들의 청을 뿌리치고 사방지에 대한 처리를 이씨 부인의 가문에
 맡기는 것으로 사건을 종결해 버린다. 세조의 논리는 사방지가 음양을 모두 갖춘 양성인간이니 병자
를 벌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세조가 그런 판결을 내린 진짜 속사정은 다른 데 있었다.

사방지와 간통을 한 이씨 부인의 아버지가 바로 이순지였기 때문이다. 이순지는 세종 때 이천ㆍ장영실
 등과 함께 천문기기를 만드는 데 큰 공을 세운 공신으로서, 판원사라는 종2품 벼슬까지 지낸 사람이
었다. 따라서 세조는 이순지 가문이 그런 일로 하루아침에 흉한 꼴을 당할까봐 사건을 조용히 덮어두
었던 것이다.

더구나 세조의 왕위 찬탈을 도운 정인지의 딸이 바로 이씨 부인의 며느리였다. 때문에 세조로서는 그
일을 더 더욱 크게 벌이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 사건은 두고두고 말썽이 되었다.

이순지는 사방지를 시골로 보내는 조치를 내렸는데, 이씨 부인은 온천에 간다는 핑계를 대고 사방지를
 찾아다녔다. 더구나 이순지가 죽은 후에는 사방지를 다시 집으로 데려와 같이 살았다. 이처럼 이씨
부인의 불륜이 계속되자 세조는 결국 사방지를 신창현의 공노비로 보내 버렸다.

이씨 부인은 사방지가 못내 그리웠을지 모르지만 그 사건으로 인해 그의 아들은 평생 정계에서 왕따를
 당해야 했다. 이씨 부인의 아들이자 정인지의 사위인 김유악이 성종 때 경상도 도사가 되자 신하들이
들고 일어나는 바람에 취소되었다. 또 연산군 때는 임금의 사위인 부마의 선택에서 김유악의 아들이
제외되기도 했다.



명종은 사방지의 판례에 따라 임성구지에 대한 처결을 내렸지만, 사실 둘은 매우 달랐다. 임성구지는
남성 및 여성과 번갈아 혼인 생활을 한 것으로 보아 양성인간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사방지의 경우
 20차례나 등장하는 조선왕조실록의 기록 가운데 그 어디에도 여성의 성기가 달려 있다는 보고가 없다.
그런데도 세조가 “사방지는 병자이니 추궁하지 말라”며 양성인간으로 취급한 것은 선대의 공신인
이순지와 자신의 왕위 찬탈을 도운 정인지의 입장을 고려한 까닭이었다. 즉, 임성구지는 어지자지임이
분명하나 사방지는 어지자지라고 보기엔 무리가 좀 있다.어지자지란 제기차기를 할 때 두 발을 번갈아
가며 차는 양발차기를 뜻하는 말이다. 그런데 남자와 여자의 생식기를 한 몸에 겸해 가진 사람이나 동
물을 일컫는 말이기도 하다. 즉, 한쪽은 남자이고 다른 한쪽은 여자인 만화영화 ‘마징가Z’ 속의 아
수라 백작과 같은 반남반녀가 바로 어지자지인 셈이다.

-발췌출처
http://m.cafe.daum.net/comingcoming/fS1A/124?q=D_lr6AdaGP-fU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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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추니] Hermaphrodite

선천적으로 여성과 남성의 성기를 모두 가지고 있는 사람을 말한다. 우리나라 말로 양성 공유자를 '남
녀추니/ 어지자지/불씹장이' 라고한다.
의학적으로 '허머프로타이트'라 하는데 그리스 신화의 이상적인 남성의 상징 헤르메스와 어성미의 상징인
아프로디테를 결합시킨 말. 그리스 사람들은 동일체에서 암수양성을 갖추고 있는 것을 이상적인 인간으로
본듯하다. '간성(intersexual)'역시 양성기 소유자를 뜻한다.

조선실록에 '사방지'라는 실존인물이 남녀 양성기를 모두 갖고 있다 기록되었다. 또 1548년 임성구지란
양성공유자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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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섹스  intersex, hermaphrodite ふたなり,フタナリ

성소수자(Sexual minority). 순우리말 : 어지자지[*이 말은 제기차기에서 나온듯. 발을 번갈아가면서 제
기를 차는 것을 어지자지라고 한다]  : 반음양(半陰陽) / 양성구유(兩性具有) / 남녀(男女)추니

1. 개요

사람 한 몸에 남녀의 성기가 같이 존재하는 증상 또는 그러한 사람을 가리키는 말. 넓은 의미로는 신체적
인 성별 sex가 명확하지 않은 모든 경우를 칭하는 말로도 쓰인다.

이들은 여성과 남성이 섞여있는 중성(中性)이라 의학에서는 여성인지 남성인지 구분을 할 수 없다고 하여
간성(間性)이라고 정의한다. 인터섹스는 두 가지 경우가 있는데 하나는 여성과 남성을 모두 가지고 있는
양성(兩性)이 있으며, 또 하나는 성(性)이 존재하지않는 무성(無性)이 된 존재가 있다.

창작물에서만 존재하는 게 아니라, 현실에서도 존재. 가끔 유전적인 요인으로 남녀 성기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사람이 태어난다. 그들을 이상한 태도로 쳐다보거나 말하지 말 것.

학술적인 표현으로는 hermaphrodite, 한자로 하면 반음양(半陰陽), 양성구유(兩性具有), 순우리말로는 어
지자지라고 한다. 순우리말은 아니어도 남녀추니라는 말도 있다. 현실에서는 intersex라는 표현을 사용한
다. intersexual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sexual은 성적 지향을 나타내므로 옳지 않은 표현이다.
 성소수자를 나타내는 LGBTAIQ중 I가 인터섹스를 가리킨다.

확률적으로 2,000명 중 1명 정도 있다고 한다. 한국에 약 25,000명 정도 있는 셈. 물론 성장하면서 수술 등
으로 한 쪽 성기를 제거하는 경우를 따지면 훨씬 적어질 것이다.

당연히 상업지처럼 페니스도 발달했고 질도 발달한 반음양자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반음양자의 생식기는
둘 다 미발달한 경우가 대부분, 아니 전부라고 봐도 좋다.

2. 원인

기본적으로 여성과 비슷해보인다는 점에서 클라인펠터 증후군과 비슷한 점이 있지만, 클라인펠터 증후군은
성염색체 X가 더 있는 XXY, XXXY, XXYY, XXXXY등으로, 고환이 조금 작기는 하지만 반음양과는 다른 유전병
이다.[인터섹스 중에는 불완전한 남성 성기만을 가진 클라인펠터 증후군이나 불완전한 여성 성기만을 가진
터너 증후군, 안드로겐 불감성 증후군 등이 있다. 다만 클라인펠터 증후군 등 성염색체 이상인 경우는 인터
섹스의 범주에서 제외되기도 한다. ]

원인은 원래 뱃속에 있을 때 태아는 난소나 정소가 될 '생식샘'과 남성기가 될 '볼프관'과 여성기가 될
'뮐러관'을 모두 가지고 있는데, Y염색체의 SRY유전자의 발동 여부에 따라 '생식샘'은 정소나 난소로 발달되
고 '여성기가 될 뮐러관'이 퇴화되거나 '남성기가 될 볼프관'이 퇴화된다.[*당연히 Y염색체를 가지고 있는
 XY태아들은 보통 남성으로 발달되고, 없는 XX태아들은 보통 여성으로 발달된다. 그리고 포유류의 기본형은
여성이기 때문에 SRY유전자가 발동하지 않으면 성염색체가 XY형이더라도 그냥 생식샘은 난소가 되어버리고
볼프관이 퇴화하여 여성이 된다.] 또 호르몬에 따라 외부 생식기가 발달된다.

이 때, 내부 생식기를 한쪽으로 만드는 유전자의 작용에 문제가 있거나, 성 호르몬의 작용 과정에 문제가
있을 때 생긴다. 어떤 경우는 생식샘이 중간에 파괴되어서 생긴다.

실제 유전자는 XY, 즉 남성인 사람의 경우 남성호르몬 수용체가 아예 결핍되거나 남성호르몬이 태아기에 작
용하기 위해 바뀌어야 하는 물질이 생성되지 않아서 생기는 경우도 있다. 이런 류의 인터섹스를 안드로겐
무감응 증후군이라고 한다. 유전자가 남성인 만큼 난자 자체가 제대로 생성되지 않아 출산은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정자가 제대로 생성되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정소와 난소 모두 미발달. 그나마 다행인 것은
클리토리스, 혹은 미발달한 남성기를 통해 성적 쾌감은 얻을 수 있다는 것. 이들은 키는 남자 키를 가진다.

5알파환원효소결핍증은 남성호르몬이 분비되지만 태아기에 작용을 하려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으로 바뀌
어야 하는데 그 효소가 없어서 태어날 때 여자로 보이다가, 사춘기가 지나면 테스토스테론이 바로 작용하여
 남자로 바뀐다.

간혹 XX유전자에 남성기 비스무리한 것을 타고 태어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는 남성호르몬과 비슷한 작용
을 하는 물질에 태아 때 노출되어서 생긴다. 부신에 문제가 있어서 제대로 만들어야 될 물질이 아닌 중간물
질이 그런 작용을 하거나, 어머니가 그런 약물을 복용하여 생긴다. 양성으로서 제대로 된 모습을 갖추지 못
하는 듯. 외과적 수술로 여성으로 복귀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들은 남성호르몬이 뇌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스스로 여성으로 인식하기는 하지만 남성 취향의 물건을 좋아하는 등의 행동을 보인다.

볼프관과 뮐러관과 달리 생식샘은 태아에게도 하나인 게 보통이니, 엄청 드문 일이겠지만 고환과 난소가 모
두 있는 경우가 있다. True hermaphroditism이라고 하는데 아직 정확한 기전이 밝혀져 있지는 않다.

단순히 생식기와 성별이 어긋난 경우를 넘어서, 아예 유전적으로 성별 구분이 되지 못하는 경우도 포함한다.
 즉, 유전자가 XY, XX가 아닌 경우를 말한다. 유전자가 XXX로 끝나거나, XYY로 끝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는 유전적으로만 성별이 구분되지 못하며, 실제로는 염색체가 덤으로 붙은 것일 뿐이다. 다만, X염
색체가 원래 1개는 비활성화되므로, X가 많이 붙을 수록 이상이 많이 발생한다. 이런 염색체 과다 사례는
의외로 많은 편이지만 연구가 부족해 대충, 키가 남들보다 크고 극단적으로 여성적이거나 남성적이라는 등
도시전설스러운 연구만 있는 실정이다. 다만 초여성의 경우 만지증이 보고된 사례가 있다. 사실 XYY, XYYY,
 XYYYY등의 경우는 자신이 이런 유전자 이상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모르는 게 태반이다 자손도 남길 수 있
는 등 사실상 정상적인 XY유전자와 차이가 사실상 없기 때문에(…)

안드로겐 무감응 증후군 환자는 비교적으로 잘 발달된 고환과 항문과 질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이는 발생
학적으로 불가능한 케이스라고 생각했으나  하여튼 클라인펠터 증후군을 생각하기 쉬운데 아니다. 여성의
경우 발생 초기상태의 음순이 열린 상태로 남아 질이 형성되며 남성의 경우는 음순이 닫히면서 복강 내의
고환이 내려와 담기면서 음낭이 형성되기 때문. 그렇기에 염색체는 XY인 유전적인 남성이 남성호르몬이 부
족한 경우 덜 자란 페니스와 질을 동시에 갖고서 태어나기도 하지만 아예 남성호르몬 작용이 안된다면 염색
체만 XY이고 외부 구조는 완전히 여성이 된다. 임상사례에서는 오히려 이게 더 흔하다. 실제로 이런 XY염색
체의 여성의 경우에는 외모가 준수한 경우도 존재하며, 결혼 후에도 그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산부인과 불
임클리닉에서 그 사실을 알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3. 종류

참남녀한몸 (True Hermaphrodite)
남성의 고환과 여성의 난소가 공존에 성공하여 양쪽으로 성분화가 이루어지면서 남녀한몸(hermaphrodite)가
된 완전한 양성인(兩性人)을 말한다. 진성반음양자의 생식샘의 경우 보통 두 가지 경우가 있는데 하나는 한
쪽에는 고환이 있고 반대쪽은 난소가 있다. 또 다른 하나는 한쪽에는 난소고환]이 있으며 다른 한쪽에는 고
환이거나 아니면 난소가 있는 경우이다.

정소와 난소가 공존하는데 여성기만 있는 경우
혼합생식샘발생장애
남성의 정소와 여성의 난소가 모두 있기는 하지만 성호르몬 분비 기능을 제대로 못하는 경우로 참남녀한몸과
 구분된다.

거짓남녀한몸( Pseudo Hermaphrodite) - 거짓남녀한몸증
생식샘과 불일치하는 외성기를 가진 자를 말한다. 고환일 때 여성기를 가졌거나 난소일 때 남성기를 가진 자
이다. 여성거짓남녀한몸(난소+남성화된 외성기)와 남성 거짓남녀한몸(고환+여성화된 외성기)가 있다. 대부분
 불임이다.

여성 거짓남녀한몸(Female Pseudo Hermaphrodite) - 신체상태는 쉬멜과 유사한 상태
염색체는 XX라 난소가 있는데 반대로 외성기가 남성화된 채 태어나는 존재를 말한다. 극단적으로는 불알만
 없는 남아처럼 태어나기도 한다. 남성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는 경우 남성적인 사춘기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남성 거짓남녀한몸(Male Pseudo Hermaphrodite)
염색체는 XY라 정소는 있는데 외성기가 여성화되는 경우다. 여성적인 사춘기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뮐러관 지속증
염색체는 XY이고 정소는 있지만 난소는 없는데 자궁이 속에 존재하는 증상이다.


4. 실태

겉으로 눈에 띄게 되면 아기 때 수술로 교정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대부분의 부모는 이 사실을 알
려주지 않는다.

4.1. 한국에서

인터섹스에 대한 이해도는 바닥을 치다 못해 마이너스에 가까운 수준이다. 특히 남자로 살아온 인터섹스에게는
지옥 그 자체.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성애자 혹은 성전환자와 같은 취급을 해버린다. 심지어 상당히 높은 비율로, 의사들조차
 일반인과 같은 무지함을 드러내는 경우가 많다. 몰래 먹는 호르몬제를 끊고 정신과 상담을 받으라는 식, 한
마디로 여성화를 원하는 성전환자로 취급한다. 호르몬제 따위 전혀 입에 댄 적도 없다고 강변해봤자 안 통한다.

어떤 부모는 이런 의사의 말만 듣고 아들을 "남자답게" 만들겠다며 군대에 보내버리기도 한다. 신검을 맡은 군
의관들도 무지하기는 더 심각해서, 그냥 합격시켜버리거나 성전환자로 취급해버린다. 심지어 병역을 면제받을
목적으로 고의로 호르몬제를 먹는 걸로 의심하는 경우도 있다. 그나마 의대 교수들은 일반 종합병원 의사보다
해외 논문을 자주 접하는 관계로 인터섹스에 대해 상당히 이해도가 높은 편이다. 이런 사람을 군대에 집어 넣
어도 당연히 문제인 게, 남성호르몬 부족 혹은 호르몬 불균형으로 근력이 또래 남성보다 크게 뒤떨어지고 쉽게
 피로를 느낀다.

실제로 일본에서 후타나리물이 유행하기 시작했을 때 가장 큰 마음의 상처를 받은 사람들이다. 이 사람들에게
남성과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은 평생의 숙제이며, 민감한 문제이기도 하다. 거기다 이런 사람들은
대부분 염색체 이상 증세가 있기에, 남성으로서든 여성으로서든 아이를 가질 수 없다.


5. 사례

성별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남아공 육상선수 캐스터 세메냐의 경우에는 좀 더 특별하다. 특별의료조사반까지 발
동해서 정밀검사를 거쳤고 검사 결과는 발표하지 않았으며, 출전이 허용되며 결론이 났다. 하지만 그 전에 유
출된 내용에 따르면, 체내에 자궁과 난소가 없고 잠복고환이 있으며 일반 여성보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3배 이
상 높다고 보도된 바 있다. 안드로겐 무감응 증후군으로 추정되었다. 원래는 IOC는, 이 증후군을 가져서 XY이지
만 표현형이 여성처럼 된 사람의 출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인권 문제 때문인지 세메냐에 대한 정확한 결
론은 숨겼으며, 2010년 7월 핀란드 지역 육상대회를 시작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 남아프리카 공화국 당국과 본인
의 반발 및 인권 문제 때문에 출전을 허용한 것으로 보인다. IOC는 이후 이 증후군을 가진 XY사람이 여성으로 출
전할 수 있도록 규칙을 바꿨다. 여자와 결혼 준비를 한다고 한다.

대한민국에도 남성과 여성의 내외 성기를 모두 갖춘 사례가 보도되었다. "지렁이가 아니라, 저는 사람이에요"
XX염색체에 남성의 Y염색체 일부가 끼어들어간 경우로서, 난소와 고환을 모두 가졌다.] 출생 당시에는 의심없이
 남성으로 지정됐지만, 사춘기에 여성의 2차 성징이 나타났다. 어른이 된 후 검사결과 질이 항문에 연결되고 난
소와 고환을 모두 가진 것을 확인했다고 한다. 현재는 남성 생식기를 제거하고 여성생식기의 위치를 바로 잡는
수술을 받아 여성으로 살고 있다.

위의 사례와 비슷하지만 일란성쌍둥이인 경우도 있다.

1973년 8월 12일 선데이서울에도 남녀의 내외성기를 모두 가진 사례가 보도된 바 있다. 음경과 고환이 있어서 남
성으로 길러졌지만 이후에 항문 부근을 통해 생리를 하고 가슴이 나오며 자신이 여성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알고
 여성 정체성을 확립, 여장을 한 채 미용사로 인기를 얻었지만 남자와 동거를 하다 남자가 가출하자 집을 나와
예전에 일하던 집에서 신세지게 되었는데, 그 곳에서 물건을 훔쳤다가 경찰에 잡히면서 언론에 소개됐다. 이 기
사에는 40년 전 동성애자와 인터섹스에 대한 편견이 담겨 있다.

2015년 2월 8일 국민일보에도 보도된 바 있다. 해당 남성은 겉은 남자지만 MRI 검사로 몸 속에 임신도 가능한 자
궁이 있는 걸로 드러나 담당 의료진은 이를 학계에 보고할 계획이다.

5.1. 동물의 경우

자웅동체인 동물 이외에도 환경호르몬의 영향으로 암컷에게 수컷의 생식기가 발달하는 경우도 있다.
거미원숭이는 암컷의 음핵이 너무나 커서 마치 음경처럼 보인다.
하이에나는 암컷이 무리의 리더를 맡는데, 리더가 된 암컷은 대음순과 음핵이 길어져 음경처럼 보인다. 다만 모
든 하이에나가 다 그런 건 아니고 점박이하이에나 중에서도 암컷 리더만 그렇다고 한다. 이 때문에 산관이 좁아져
 난산의 원인이 된다. 어디로 낳는가 하면 음핵이 산관과 합쳐지는 바람에 음핵으로 출산하게 된다.

사향고양이의 일종인 아시아 야자 사향고양이(Asian palm civet)는 암수 모두 사타구니에 향낭이 있는데 이것 때
문에 암수 모두 고환이 있는 것처럼 보여서 '암수한몸의 역설적인 것'이란 뜻의 '파라독수루스 헤르마프로디투스
(Paradoxurus hermaphroditus)'라는 학명을 얻었다.

브라질의 네오트로글라라는 곤충은 암수의 생식기가 일반적인 동물과는 반대이다. 암컷에게 음경이, 수컷에게 질이
 있다. 다만 임신 및 산란은 암컷이 한다. 암컷의 음경이 수컷의 질 속으로 들어가 정자를 빨아들여 임신하는 것이다.



-발췌출처: 나무위키. 인터섹스
https://namu.wiki/w/%EC%9D%B8%ED%84%B0%EC%84%B9%EC%8A%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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