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4. 7.

[예화] 아모르파티 Amor Fati 네운명을 사랑하라






[예화] 아모르파티 Amor Fati 네운명을 사랑하라







김난도 교수가 쓴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는 책에서 그에 알맞은
대답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모르파티'(Amor Fati), 이른바 '네
운명을 사랑하라'는 것 말이죠.

이 책에도 나온 바 있지만,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어느 남학생에게
 온갖 불행이 닥쳐왔다고 하죠. 어머니는 유방암 말기 판정을 받고, 그
치료비를 대느라 집안 가세가 기울고, 집이 없어 조그만 차에서 넉 달을
지내야 했고, 그 뒤로 힘겹게 그 암을 이겨냈지만 자신과 형이 군대 간
사이에 엄마의 병이 재발하여 집안이 완전 쑥대밭 된 상황. 그때 김난도
 교수가 그 학생, 그 청년에게 해 줬던 말이 바로 그것이었다고 하죠.

"'신은 누군가에게 감당할 수 있을 만큼만의 시련을 준다'는 말이 있던데,
이 아이의 신은 왜 그리도 모질까, 고난은 장마철 집중호우처럼 왜 저렇게
 한꺼번에 쏟아지는 것일까, 누군가의 사정이 이렇게 될 때까지 이 사회는
 도대체 무엇을 하며 방관하고 있었을까, 원망을 삭이느라고 대답할 수가
 없었다.……한 참을 머뭇거리다가 겨우 꺼낸 말이 있었다. 조국 교수가
 자주 인용한다는 한마디. 니체의 책에서 읽었던 한마디. 아모르파티.
네 운명을 사랑하라."(66쪽)

-발췌출처 : 오마의 뉴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87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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