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4. 18.

[의식장애] 섬망(Delirium) - 꿈과 현실의 혼동







[의식장애] 섬망(Delirium) - 꿈과 현실의 혼동



작년에 년로하신 어머니가 이상한 전화를 하셨다. 안한 말도 했다하시고,
꿈과 현실을 혼동하신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옆에 있다고도 하시고...
우리형제는 크게 걱정되어 병원에 모셨는데, 다행히 치매가 아니라 섬망
이라 하신다.
홀로 계시면서 식사를 제대로 안하시고, 누워만 계신 것이 주된 원인이었
던듯하다. 병은 며칠지나지 않아 회복되셨지만, 우리들은 좀더 관심을 갖고
자주 찾아뵙기로 했다.
모든 나이드신 분들의 건강을 빌며, 아래 자료를 찾아 보았다.
-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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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동영상'섬망']



01 '우리 아저씨가 갑자기 이상해졌어요'

60대 중반의 남성 A씨. 4년 전 우울, 불안증상으로 우리 과에 입원한 적이 있을
 때 알게 된 환자입니다. 말수가 적고 내성적인 A씨는 ‘불안했다’ ‘잠을 못
잤다’ 정도의 간단한 증상 표현만 하던 분인데요. 오늘 외래에 와서는 늘 동행
하는 부인이 심상치 않은 이야기를 합니다. “우리 아저씨가 생전 안 그랬는데
갑자기 정신이 이상해지고 난리를 쳤어요”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보니 A씨는 3일 전부터 갑자기 잠을 못 자면서 ‘누가 나
를 죽이려고 한다’ 헛소리를 하고 ‘천정에 벌레가 보인다’고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딸을 아줌마라고 하고, 부인을 못 알아보고 본인이 어디
있는지도 헛갈려 하시고 갑자기 집 밖으로 뛰쳐나가기도 했다는데요. 폭력적인
행동은 없었지만 얌전한 성격의 평소 A 씨답지 않게 화를 내고 부축하는 가족을
 뿌리치는 등 다소 거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답니다. 이러한 모습은 하루 중에도
 심할 때가 있고 비교적 차분할 때도 있어 기복을 보였다고 합니다. 부인의 얘
기를 듣고 A씨를 보니 조금 안절부절 못하고 불안해 보입니다. A 씨는 본인 이
름은 잘 이야기 했지만 본인이 몇 살인지도 헛갈려 하고 ‘오른손을 들어보세요’
와 같은 간단한 지시사항에도 따르지 못했습니다. 뒤이어 시행한 진찰에서도 A
씨는 집중력 저하, 기억력 저하 등의 인지기능이 저하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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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응급실에서부터 항정신병약물을 투약하였고 내과에 입원하여 항생제 치료
를 받았습니다. 염증수치는 점차 호전되었고 섬망증상도 호전을 보여 내과에서
퇴원 후 평상시와 같은 모습으로 다시 우리과 외래에 방문하였습니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강사 이세정
http://amc.seoul.kr/asan/depts/psy/K/bbsDetail.do?menuId=862&pageIndex=1&searchCondition=&searchKeyword=&contentId=248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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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40대 중반의 한동현(가명·마산시 월영동)씨는 얼마전 무학산을 오르다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갔다. 의사는 가벼운 뇌출혈이라 진단하고, 수술에 들어갔다.
수술이 비교적 성공적으로 끝난 터라 가족들에게 2~3주면 퇴원할 수 있다고 안심
시켰다. 하지만 한씨는 마취에서 깨어난 지 하루가 지나서 이상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자신의 아내에게 누구냐고 묻고, 딸에게도 마찬가지였다. 한씨는 평소
조용하고 합리적인 성격으로 정평이 난 지라 가족들은 그저 무섭기만 했다. 밤에
안자고 설치면서 새벽 5시에야 잠이 들었다. 일단의 소동이 있은 후 초조해진 아내
는 의사를 불렀다. 의사는 수술후 일시적으로 오는 섬망(Delirium) 증상이라고 판
단하고, 우선 섬망치료부터 해야겠다고 권유했다.


03

김차순(가명·67)씨는 비오는 날 논두렁을 걷다가 발을 헛디뎌 골반관절이 주저앉
는 일을 당했다. 아들이 창원에 살고 있어 인근 종합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입
원이 장기화되면서 맞벌이를 하는 김씨의 아들과 며느리는 저녁 늦게 잠시 김씨
를 방문할 수 밖에 없었다. 얼마전에는 있지도 않은 소에게 여물을 줘야 한다면서
 아들을 동네 아저씨인 정씨라 부르면서 계속 중얼거렸다. 김씨의 횡설수설은 계속
 되었다. 6년전 가벼운 뇌졸중으로 수술을 받은 적이 있고, 김씨의 아들은 고령인
 어머니에게 혹시 치매가 온 게 아닌가라고 생각하니 덜컥 겁이 났다. 의사에게
 증상을 말하니 의사는 가벼운 섬망증세를 보인다는 거다.

->
한씨와 김씨 모두 환자를 안정시키는 향정신성 제제 및 항불안제로 적절히 치료를
 하니 일주일 후 증상이 사라졌다.
이처럼 섬망은 차가운 밤공기 속의 짙은 안개처럼 나타난다. 일단 나타나면 마음을
 혼란하게 만들고, 모든 사람이 낯설게 느껴지게 한다. 어디에 있는 것인지 오늘이
 며칠인지 환자는 판단할 수 없다. 하지만 치매처럼 뇌기능 손상으로 인지기능에
장애를 일으키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 섬망은 주로 노년층에 많이 나타나지만 꼭
연령대에 관계없이 일어나는 일시적인 착란증상이다.

마산 삼성병원 정신과 심진현 과장은 “24일까지 6월에만 타과에서 섬망증세로 문
의한 환자만 벌써 7명이 넘는다. 일년에 200~300명은 문의할 정도로 종합병원 입
원환자에게는 흔히 볼 수 있는 증세”라고 말했다. 이어 심 과장은 섬망을 “갑작
스런 사고나 질병 등으로 신체적인 통증을 심하게 경험했거나 수술·입원 등으로
 생활리듬이 깨지고, 한씨처럼 장기간 입원해 주위환경이 갑자기 변했을 때 의식장
애와 혼란현상을 일시적으로 보이는 증상”이라고 정의했다.
도움말(마산 태봉병원 윤성민 병원장·마산 삼성병원 정신과 심진현 과장)

-발췌출처:경남도민일보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92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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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망]

환각은 섬망에서 가장 빈번히 발생하는데, 네덜란드에서는 해마다 10만여 명의 환
자들이 섬망증세를 보인다.
그들은 이를테면 고관절 골절 수술과같은 전신마취하에 행해지는 수술을 받은 나
이든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당연한 일이다. 나이든 뇌의 경우 마취제는 치명적인 독약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중환자실에서는 전체 환자의 80퍼센트가 섬망에 시달린다. 섬망이 '모든이의 정신
병'이라고 불리는 것에는 다 이유가 있다.

섬망환자들은 극심한 혼란을 겪는다. 그들은 종종 불안해하고 기억력 장애에 시달
리며 공격적이거나 시끄럽게 굴고 때로는 지나치게 활동적이다. 그래서 자주 침대
에서 떨어지고 뭔가를 부수기도 하며 결과적으로 더욱 악화된 상태에 이른다.
그러나 환자들이 침대에 무관심하게 누워서 멍하니 앞을 바라보는 조용한 단계의
조용한 형태의 섬망도 있다. 그런 환자들은 의식장애에 시달리며 자신이 어디에 있
는지, 누구인지도 모른다. 그들은 명확하게 사고하지 못하고 주의를 집중하지도 못
한다. 따라서 그들의 상태는 치매와 유사할 수 있다.

.. 섬망상태의 환자들은 환각을 일으킬 수도 있는데, 종종 사방에서 기어다니는 벌
레들을 본다. 어떤 환자들은 식료품에 개미들이 붙어있다며 먹거나 마시려고 하지 않
는다. 또 어떤환자는 천장에서 기어나오는 딱정벌레들을 보고, 열병에 걸린 아이들은
만화주인공의 모습을 보기도 한다.  한 어린 소녀는 도널드 덕이 그녀 아버지의 자전
거를 타고 그녀의 침대 벽을 돌아다녔다고 말했다.

환각과 망상은 종종 무서운 기억과 결부된다. 대학살에서 살아남은 한 환자는 자신이
다시 강제 수용소에 갇혀 있고 의사와 간호사들은 자신을 압송한 권력의 앞잡이들이라
고 믿었다. 그러니 당연히 도망칠 셈으로 팔에서 링거 주삿바늘을 뽑고 영양분 주입관
을 떼어냈다. 이런 행동은 영양액이 폐로 유입되어 치명적인 폐렴을 초래할 수도 있는
 위험한 행동이다. 어떤 부인은 자신이 병원에 감금되엇 성폭행을 당했다고 믿었다.
간호사와 격렬하게 몸싸움을 벌인 어떤 노부인은 침대가 무덤인 줄 알았다고 설명했다.
 자신은 무덤에서 나오려고 하는데 간호사가 자꾸만 자신을 무덤 속으로 밀어넣더라는
 것이다.

다른 이들에 비해 왜 유난히 쉽게 섬망에 빠지는 사람들이 있는지 이제 서서히 밝혀지
고 있다. 결국 섬망은 뇌 속의 화학 전달물질인 도파민의 다량 분비에 의해 야기된다.

.. 섬망은 뇌손상을 일으키고 치매의 위험성을 증가시킨다. 섬망은 장기적인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읽기나 쓰기, 걷기, 기억력의 문제를 경험하게 하고
완전히 예전상태로 회복되지 못하도록 한다. 섬망을 경험한 65세 이상의 환자들 중 약
3분의 1이 몇 개월 이내에 사망했다. 섬망은 심각한 질병이다.
-출처: 디크 스왑 - 우리는 우리 뇌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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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에 대한 관심

섬망은 노인들에게서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 노인들에게 섬망이 발생할 경우, 가족들은
 대체로 의사나 병원에 도움을 요청하게 됩니다. 노인들의 약 15~50%는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에 섬망을 경험합니다.

노인들의 경우, 젊은 사람들에게서 섬망을 유발하는 조건으로 인해 섬망 증세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장애들을 포함해 비교적 덜 심한 조건 때문에 섬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탈수

일반적으로 사고 활동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장애(예: 요로 감염, 독감 또는 티아민 내
지는 비타민 B12의 결핍 등)

소변 또는 대변의 축적

사회적으로 격리되어 있거나 안경 또는 보청기를 착용하지 않을 때 발생할 수 있는 감각
박탈

수면 박탈

스트레스(어떤 유형)

노인들은 많은 약물에 대해 훨씬 더 민감한 반응을 보입니다. 노인들의 경우, 뇌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약물(예: 진정제)들은 섬망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에 속합니다. 그러나
 일반의약품(특히 항히스타민제) 등 뇌 기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약물들도 섬망을 유발
할 수 있습니다. 노인들은 이러한 약물들 중 상당수에서 작용하는 콜린 억제 효과에 대해
더 민감한 반응을 보입니다. 이러한 효과의 대표적인 예로 혼돈을 들 수 있습니다.


혼돈이란 무엇입니까?

혼돈은 사람마다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겠지만 의사들은 정보를 정상적으로
처리할 수 없는 사람들을 일컬을 때 이 용어를 사용합니다. 혼돈에 빠진 사람들은

대화를 따라갈 수 없습니다.
상대방의 질문에 적절히 대답할 수 없습니다.
자신이 현재 위치한 곳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판단을 내릴 수 없습니다.
중요한 사실들을 기억할 수 없습니다.
혼돈은 특정 약물의 사용(의사가 처방한 약물, 일반의약품 및 불법 약물) 및 다양한
 종류의 장애 등 여러 가지 원인들로 인해 발생합니다. 섬망과 치매는 서로 매우 다
른 장애임에도 불구하고 둘 다 혼돈 증세를 유발합니다.

어떤 사람이 혼돈에 빠지면 의사들은 그 원인이 무엇이며 특히 섬망이나 치매로 인해
그러한 혼돈이 나타나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혼돈 증세가 발생하거나
 갑자기 악화될 경우, 그 원인은 섬망일 수 있습니다. 그러한 경우, 중증 장애로 인
해 섬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즉시 치료를 실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일단 확인
된 섬망의 원인을 치료하면 종종 증상을 역전시킬 수 있습니다.

혼돈 증세가 서서히 발생할 경우, 그 원인은 치매에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경
우에도 치료가 필요하지만 급한 것은 아닙니다. 치매 환자들의 경우, 치료를 진행하면
정신적 쇠퇴 증세가 둔화될 수 있지만 그러한 쇠퇴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발췌출처:MSD 매뉴얼 '섬망'중에서

http://www.msdmanuals.com/ko-kr/%ED%99%88/%EB%87%8C,-%EC%B2%99%EC%B6%94,-%EC%8B%A0%EA%B2%BD-%EC%A7%88%ED%99%98/%EC%84%AC%EB%A7%9D-%EB%B0%8F-%EC%B9%98%EB%A7%A4/%EC%84%AC%EB%A7%9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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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망[ delirium , ?妄 헛소리 섬, 망녕될 망]

의식장애와 내적인 흥분의 표현으로 볼 수 있는 운동성 흥분을 나타내는 병적 정신
상태.
급성 외인성(外因性) 반응증세로서 나타난다. 동시에 사고장애(思考障碍), 양해나
예측의 장애, 환각이나 착각, 부동하는 망상적인 착상이 있고, 때로는 심한 불안 등
을 수반한다. 환자의 환각은 때로 무대 위의 몽환적(夢幻的)인 정경을 보고 있는 것
같이 감지되는 경우가 많다. 섬망상태에 있을 때는, 주위와 교섭은 환각이나 착각
등에 의한 착오 때문에 곤란하다. 고열이 나는 질병에 의한 의식장애 때의 열성섬망
(이때 나오는 무슨 뜻인지 모르는 말을 흔히 헛소리, 즉 ?語라고 한다)이나, 알코
올의 과음을 주원인으로 하는 진전섬망 등은 잘 알려져 있으며, 특히 후자의 환각은
 작은 동물의 환시(幻視)의 형태를 취하는 일이 많다.
[네이버 지식백과] 섬망 [delirium, ?妄]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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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망]


증상

초조함, 손떨림, 감정 변화, 혼돈, 언어장애, 환시, 환각, 불면증, 수면장애, 섬망,
산만함, 감각 이상 동의어 급성 기질성 뇌 증후군

정의

섬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갑자기 발생한 의식의 장애, 주의력 저하, 언어력 저하
등 인지 기능 전반의 장애와 정신병적 증상을 유발하는 신경정신질환입니다.
섬망은 혼돈(confusion)과 비슷하지만 심한 과다행동(예를 들어 안절부절못하고, 잠
을 안 자고, 소리를 지르고, 주사기를 빼내는 행위)과 생생한 환각, 초조함과 떨림
등이 자주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또한 치매와 섬망와 구별해 본다면 가장 뚜렷한 차이점은 '지속성'입니다. 섬망은
증상이 수일 이내 급격히 발생하여 원인이 교정되면 수일 이내 호전되고 하루 중에도
 증상의 변동이 심한 편입니다. 이에 비해 치매는 혈관성 치매가 아닌 퇴행성 치매는
 수개월에 걸쳐 증상이 생기고 증상의 심각성 역시 비교적 큰 변동 없이 일정한 편입
니다.


원인

섬망은 비교적 흔한 질환으로 전체 병원 입원 환자의 10~15%가 섬망을 경험하며, 특히
 수술 후 또는 노인에서 흔하다고 합니다. 섬망은 심각한 내과적, 외과적 또는 신경학
적 질환이나 약물 중독 또는 약물 금단 상태에서 나타나는데 단일 질환이 아니라 다양
한 원인 질환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증후군입니다.

주로 감염, 열병, 저산소증, 저혈당증, 약물 중독, 약물 금단, 간성뇌증 등과 같은
대사장애와, 뇌종양, 뇌졸중, 외상성 뇌손상 등과 같은 중추신경계 이상이 있을 때
흔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연령에 따라서도 원인 질환의 차이를 보일 수 있으며, 예
를 들어 소아에서는 감염, 발열, 약물 중독, 외상, 청소년에서는 정신활성 물질 중독
과 금단, 외상, 감염, 청장년에서는 알코올 중독과 금단, 대사성 질환, 심혈관 질환
에서 생길 수 있고, 노인에서는 뇌혈관질환과 심혈관질환에서 생길 수 있습니다. 또
한 고령이라는 자체도 섬망을 쉽게 일으키는 위험인자가 될 수 있으며, 고령자가 골절,
 외상 등으로 수술을 받게 되는 경우 섬망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증상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수면 장애, 주로 밤에 불면 증상 보임.
2. 환시 : 커튼이나 벽에 있는 옷을 보고 "도둑이다." 혹은 "남자가 저기 있다."라고
 하며 겁을 먹습니다.

3. 지남력 저하 : 날짜 개념이 없어지고, 가까운 가족이나 의료진을 알아보지 못하고
자신이 있는 곳이 병원인지 집인지 구별을 잘 하지 못함.

4. 의식 장애, 집중력 저하 : 어떤 일을 시켜도 잘 집중하지 못함.          
5. 사고장애 : 비논리적인 사고, 피해망상, 의심 등을 흔히 보임. 입원 환자의 경우
 의료진이 "자신을 죽이려고 한다.", "독극물을 주사한다."는 등의 피해망상을 보일
수 있음.

6. 정신운동장애 : 과다각성, 초조, 과민성, 산만함을 보이는 경우도 있으며, 반대로
 각성저하, 혼동, 진정 등을 보이는 경우도 있음.
               
7. 위와 같은 여러 증상들로 인하여 적절한 판단을 하지 못하게 되므로 공격적인 행
동을 보이거나 충동적인 돌발 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있음.  

8.증상은 하루 중에 변동이 심하며 주로 밤에 심해지고 낮 동안에는 호전되는 경우가
많음.

진단

섬망은 치매와는 증상이 시작되는 속도와 의식 수준에서 결정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섬망은 발병이 급격하게 일어나고 증상에 기복이 있습니다. 하지만 회복이 가능하다
는 점에서 치매와는 구별됩니다. 단지 병원에서 치매와 섬망을 구별하기가 쉽지 않고,
특히 치매환자가 섬망을 동반할 경우에는 진단이 더욱 어렵습니다. 섬망에 대한 진단
은 제일 중요한 것은 자세한 병력 청취를 통해 증상의 발생 시점과 증상의 변화 양상
 등을 통해 내려지며 다른 질환과의 감별을 위해 혈액검사, 요검사 및 뇌전산화단층
촬영, 자기공명촬영, 뇌척수액검사, 뇌파검사 등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치료

섬망을 초래한 원인 질환에 대한 치료가 최우선시 됩니다. 진단적 평가를 통해 섬망
의 원인이 되는 질환을 밝혀내고, 원인 질환에 대한 치료를 하는 것이 근본적입니다.
또한 환경적 요인을 조절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첫째, 적정 수준의 자극을 주어야 합니다. 은은한 조명을 해 주면서 환자의 불안을
 감소시켜 줍니다. 환자가 밤과 낮을 구별할 수 있도록 창문이 나 있는 방에 머물
도록 하는 것이 밀폐된 공간보다 도움이 됩니다.

둘째, 친숙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가족이 간호하게 하거나 환자가 평소에 사용하
는 물건을 병실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환자에게 오늘의 날짜와 상황을 알려 주어 현 상황을 파악하게 합니다. 간병
하는 사람이 날짜, 장소에 대한 정보를 주기적으로 주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 환자가 시력 및 청력 저하가 있다면 안경이나 보청기를 사용하여 보조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시력 및 청력 저하로 주변 자극을 구별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
 환자의 불안감이 더욱 악화될 수 있습니다.

다섯째, 불필요한 외부 자극은 최소화해야 합니다. 강한 불빛이나 그림자, 소음 등
이 환자를 놀라게 하거나 혼란스럽게 만들 수 있으므로 가급적 불필요한 자극은 줄
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환자가 심한 초조와 흥분 증상을 보일 때는 약물을 사용하게 되는데 소량의 항정
신병약물을 사용합니다. 수액과 전해질의 균형, 적절한 영양 및 비타민 공급도  많
은 도움이 됩니다. 섬망 환자는 약물 부작용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약물,
특히 진정제나 수면제는 사용을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아산병원
http://www.amc.seoul.kr/asan/healthinfo/disease/diseaseDetail.do?contentId=31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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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뒤 정신 오락가락… 치매? 섬망!
입력 2008-06-23 02:57수정 2009-09-24 20:27


《김성수(가명·70) 씨는 집에서 목욕을 하던 중 바닥에 넘어져 엉덩이관절이 골절
됐다. 병원에서 급히 수술을 받은 지 3일째 되는 날 김 씨는 정신이 오락가락하기
시작했다.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혼자 중얼거리는가 하면 뭔가 보이는 듯 허공을
향해 손을 젓기도 했다. 김 씨의 가족은 김 씨가 혹시 치매에 걸린 것이 아닌지
 걱정됐다. 김 씨를 진찰한 의사는 치매가 아닌 ‘섬망(섬妄)’이라는 진단을 내
렸다. 일부 증상이 치매와 비슷해서 노인을 모시는 가정에서는 종종 혼동을 하기도
 한다.》

다른 질환의 경고등, ‘섬망’ 치료 어떻게

○ 큰 수술 받은 노인 환자에게 잘 생겨

인지기능장애는 섬망, 치매, 기억상실장애 3가지로 나뉜다. 섬망은 치매에 비해
덜 알려져 있지만 입원치료를 받은 70세 이상 노인환자의 30%에서 나타날 정도로
흔하다.
섬망은 치매와 달리 어느 날 갑자기 증세가 나타난다. 심하면 환각, 환시, 악몽,
가위눌림이 동반된다. 어느 순간 과격한 행동을 보이다가 갑자기 너무 차분해지
기도 한다.
서정석 건국대 충주병원 신경정신과 교수는 “노인이 큰 수술을 받거나 독한 질
병을 앓으면 갑자기 뇌 일부 기능에 혼란이 생긴다”며 “섬망은 일시적으로 나
타나며 한 달 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드물다”고 말했다.
반면 치매는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고 오래 지속되며 기억장애, 언어장애, 시공
간능력이 저하된다. 반면 섬망에 비해 의식 수준은 또렷한 편이다.

○ 환자 40∼50% 발병후 1년내 사망

섬망이 일어나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몸이 약한 상태에서 수술을 받았을 때,
여러 가지 약물을 한꺼번에 복용할 때, 뇌에 산소 공급이 잘 안 될 때, 간장·
신장에 질환이 있을 때 섬망이 나타나기 쉽다. 알코올이나 약물 금단현상이 나
타날 때 순간적 정신착란이 일어나는 것도 섬망의 일종이다. 치매가 뇌혈관이
손상되거나 뇌세포가 죽어서 나타나게 되는 것과는 다르다.
섬망은 다른 질환에 대한 경고적 성격을 띤다. 심장마비, 심부전, 신장질환, 간
기능 부전, 탈수, 약물 과다 복용, 혹은 금단 증상이 나타나기 전 섬망이 생긴
다. 나이가 많은 사람은 수술을 받고서 회복기간에 섬망 상태에 빠지기 쉽다.

하지현 정신신체의학회 학술이사는 “섬망이 나타났다는 것은 그만큼 몸 상태가
 안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섬망이 나타났을 때 제대로 해결해 주지 않으
면 사망률이 매우 높아진다”고 말했다. 섬망 환자의 40∼50%는 섬망 발생 후
 1년 내 사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 가까운 가족 방문 대화 자주해야

섬망이 나타났을 때는 우선 진정제나 수면제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섬망 환자는
 약물 부작용에 매우 예민해진다. 여러 가지 약물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도 피해
야 한다.
병원에서는 섬망의 원인이 되는 질환을 먼저 교정해야 한다. 심하게 초조해하는
 환자에게는 항정신병약물을 소량 투여하기도 한다. 주위 사람들은 섬망을 악
화시킬 수 있는 환경 요소를 줄여줘야 한다. 병실에서는 주변 환경을 잘 정리하
고, 집에서 쓰던 물건 한두 가지를 환자 주변에 가져다 두면 정서 안정에 좋다.

친근한 신체접촉과 환경 변화만으로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도 있다.
가까운 가족이 자주 방문하고, 환자와 자주 대화를 하는 것도 좋다. 그러나 많
은 사람이 웅성거리며 어수선한 분위기를 만드는 것은 피한다.

저녁 시간에는 그림자가 생기는 물품을 치워두고, 가능하면 낯이 익은 가족 1, 2명
이 간병을 맡아 환자에게 일관된 환경을 만들어주면 좋다. 밤과 낮을 구별하지 못
하거나 날짜와 시간을 잘 모를 수 있으므로 낮에는 병실을 환하게 유지해 주고 달
력과 시계를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배치한다.

이동현 서울시립북부노인병원 정신과장은 “섬망을 방치하면 치매를 유발할 수 있
고 사망률도 높아진다”며 “유발 요인만 적절히 치료하면 1, 2주 안에 완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원문보기: 동아일보
http://news.donga.com/3/all/20080623/8593363/1#csidx41b4e5e897301a0afe861da6ea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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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전섬망 Delirium tremens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진전섬망(震顫?妄), 델리리움 트레멘스(Delirium tremens, DTs), 알코올진전섬망은
일반적으로 알코올 금단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섬망 상태이다. 이 질병이 발생하면
3일을 금단 증상을 보이며 2~3일 지속된다. 또, 다른 사람들이 보거나 듣지 않은 것
을 듣거나 보는 증세를 보일 수 있다.
육체적으로는 미진, 전율, 불규칙한 심박, 발한을 보일 수 있다.
 간혹 열중증, 발작이 심하면 죽음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알코올은 가장 위험한 금단 증상을 일으키는 것들 가운데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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