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5. 18.

[프레스티지] 정체성을 묻는 마술영화 - 복제 텔레포트






[프레스티지] 정체성을 묻는 마술영화 - 복제 텔레포트 



프레스티지는 '메멘토', '베트멘 다크나이트'의 명감독 놀란 작품입니다. 영화속
마술도 볼거리지만, 그 소재의 중심에 있는 복제'란 문제가 제겐 커다란 화두로
각인되었습니다.
물론 스토리, 연출, 배우들의 연기와 영화몰입도 등 아주 뛰어난 작품으로 강력
추천합니다.
-연우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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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티지 The Prestige, 2006]

-평점 : 네티즌 평점 8.53
-장르 : 스릴러, 드라마, SF  영국 , 미국  130분  2006 .11.02 개봉
-감독 : 크리스토퍼 놀란
-배우 : 휴 잭맨(루퍼트 엔지어), 크리스찬 베일(알프레드 보든), 마이클 케인











 
 





[줄거리]

세기의 전환을 맞아 격동적인 변화가 일던 1900년대 말 런던은 최고 상류층에서 마술
사가 태어났고 사회에 마술이 널리 퍼져있던 시대이다. 로버트 앤지어(휴 잭맨)는 상
류층 집안에서 자란 쇼맨십이 강한 마술사. 반면 고아로 자라 거친 성격에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알프레드 보든(크리스찬 베일)은 자신의 마술 아이디어를 남들에
게 보여 줄 배짱은 없지만 누구보다도 뛰어난 재능을 가진 천재이다.

  두 사람은 서로를 아끼는 친구이자 최고의 마술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선의의 경
쟁자. 그러나 그들이 최고라 자부했던 수중마술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로버트는 아내
 마저 잃고 두 사람은 철천지원수로 돌변한다. 어느 날, 알프레드가 마술의 최고 단계
인 순간이동 마술을 선보이고 질투심에 불탄 로버트 역시 순간이동 마술을 완성한다.

상대방 마술의 비밀을 캐내려 경쟁을 벌이면서 주변 사람들의 생명마저 위태롭게 만든다.
 ...그들의 위험한 경쟁은 멈출 줄을 모르고 이제 서로를 죽이려고 까지 하는데...

그리고 점점 밝혀지는 진실! 그들의 마술, 그들의 관계, 그들의 인생에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놀라운 진실이 숨겨져 있었다!


*** 프레스티지[prestige]의 뜻:

 1. 환상․착각․마술의 트릭․사기
 2. 순간이동 마술에 사용되는 이동수단
 3. 신의 경지에 도달한 마술의 최고 단계

*** 실존인물 - 니콜라 테슬라(856-1943):



혁신적인 발명가이자 기술자, 과학자. 근대의 다빈치. 로봇, 컴퓨터, 전자레인지, 레이
더, 팩시밀리 등을 연구했다. 생전에 700개가 넘는 특허권을 땄으며 현대 기술에 큰 이
바지를 했다. 에디슨의 조수로 일했으나 결별한 후 경쟁자가 되었다.
미스터리한 죽음을 맞이하고 그의 과학적 자료 대부분은 흔적을 감췄다.


-발췌출처: 네이버 영화






[두사람은 절친한 친구이자 라이벌 마술사...
경쟁심은 안좋게 흐르며 파국이 일어난다]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죽음을 건 인간복제를 시도한다.
불완전한 이 기계속에 들어가면 복제물과 나 둘 중 하나는
죽어야한다. 살아남은 나는 진자 나인가 복제된 나인가?]


----------------[이하 내용은 스포일러성 정보이니 본사람만 읽으시오]




영화에서는 순간이동 마술을 보여주기 위해 세가지 트릭을 쓴다. 물론 이 복제기술은 과
학적 근거는 충분히 있다.

1. 비슷한 대역을 등장시키고, 마술사가 대역대신 쇼를 연출한다.
2. 쌍뚱이가 서로 역할 분담을 맡아 연기한다.
3. 테슬러가 만든 복제기계를 이용, 복제물은 죽이고 마술사가 부활한다.


엔지어의 조수 영감이 순간이동 마술의 정체는 분명 대역일거라고 했고, 엔지어도 대역 마
술을 처음에 썼지만 보든의 음모로 실패, 엔지어가 확인한 결과 대역도 아닌 것이 밝혀진
것이었다. 사실 보든의 마술 조수는 쌍둥이가 분장한 모습이었고, 이를 이용하여 공간이동
마술을 선보였던 것이다.


혼자 남은 쌍둥이 보든은 엔지어 마술의 진실을 보게된다. 엔지어는 테슬라의 기계를 이용
하여 순간이동 마술을 할 때마다 복제가 되었었는데, 둘 중 한쪽은 무대 밑으로 빠지면서
미리 장치해둔 수조에 빠져 죽고, 다른 한쪽은 무대에 나타나 마술이 성공한 것처럼 꾸민
것이다. 즉, 순간이동마술을 하면 두 명의 엔지어 중 하나는 반드시 사망하기 때문에 엔지
어는 한 명만 존재하게 된다. 사실 복제 후의 엔지어는 어느 쪽이 진짜라고 구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똑같은데, 항상 복제 전에 '이번에 죽는 것은 나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시달려왔다고 한다. 즉, 엔지어는 보든을 이기기 위해서 매번 목숨을 걸었던 것으로 이 장
면을 통해 보든을 향한 엔지어의 집착과 광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원작소설의 결말은 다소 다른데 기계 장치는 영화처럼 복제인간이 나오는게 아니라 영혼없는
 시체와 영혼 있는 인간으로 나뉜다. 이후 시체는 영화처럼 처리를 해버리고 인간은 다시 마
술을 한다. 그런데 마지막 공연에서 엔지어는 보든의 실수로 공간 이동중에 기계를 꺼버리는
바람에 육체는 있지만 나약해진 엔지어와 육체 없는 반투명 괴물 엔지어로 나뉘게 된다.

***복제기계
본래는 물체를 입자화 시켜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는 원리였던 것으로 보이나 이동시키고자 한
 실험체인 모자, 고양이가 아무런 이상없이 그 자리에 있어 그냥 실패로 치부했다. 허나 연구
실 바깥 숲속에 완전히 똑같은 수많은 모자와 고양이가 내버려져 있었다. 일시적으로 분해된
입자가 이동하지 않고 대신 복제된 입자가 다른 곳으로 이동하여 이런 일이 벌어진 듯 하다.
이후 테슬라는 종적을 감추기 전 이 실패작을 엔지어에게 남겼다. 한 가지 충고와 함께. 이 기
계를 파괴하라고.

***이동마술


 초반에 섬뜩한 복선 하나가 있다. 새장 안에 새를 넣어뒀다가 압사시키는척 하면서 새를 순간
이동 시키는 마술인데, 사실은 진짜로 하나를 압사시키고 미리 숨겨둔 새를 보여주는것.

-발췌출처: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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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제가 오래 전에 봐서 디테일은 전혀 생각이 안납니다. 하지만, 복제기계에 들어가서
느끼는 고통, 즉 오늘 죽는데, 과연 내일 다시 살까? 하는 문제는 지금까지 생생하게 떠오릅니
다. 그리스도교에서 부활의 교리는 죽는 순간 다시 태어난다는 것이기 때문이죠.
부활문제의 여러가지 난점은 제가 지난번 올린 '사후 육신의 부패와 부활' 포스팅에서 자세히
언급한 바 있지만, 성서 그대로 부활한다면 죽는순간의 복제와 거의 다를 바 없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이슬람에서는 부활이 30대 중반으로 설정되는데, 이건 뭐 동화같은 설명이고...

이영화에서 더 궁금해지는 문제는 SF영화에서 흔히 다뤄지는 텔레포트문제입니다. 순간이동,물
체전송 등으로 불리는 이 미래기술은 세포의 해체와 재구성을 전제로 하는데, 그경우 인간은 일
단 죽었다가 다시 복제된다는 이야기가 되기도 합니다(여기에 대한 이론은 인터넷만 뒤져도 무수
히 많다) 하지만, 복제전송된 존재의 원본은? 사본이 있다면 얼마든지 복사될 수 있다는 얘긴데
그런 그 존재의 진짜 정체성은? ... 아무튼 이런 수많은 문제점들이 영화를 본후 생각하게 만
들더군요.
아래 참고자료를 검토하시고, 시간 있을실 때 나름의 결론에 도움이 되시길...
-연우


------------[생각거리]



[복제인간 複製人間, human clone]


복제인간은 생명공학적으로 복제된 인간을 가리키며 인위적인 쌍둥이라고 할 수 있다. 대중문화
에서 등장할 때는 영어 명칭인 휴먼 클론(human clone)을 줄여 클론(clone)이라 부르는 경우가
많다.

정의 상으로 일란성 쌍둥이도 복제인간이다. 물론 이 쪽은 '자연적 복제인간'이니까 우리가 생각
하는 것과는 다르다. 또한 인공적으로 난할을 이용해 일란성 쌍둥이를 만드는 방법도 있다. 인공
적으로 복제인간(쌍둥이)을 만든 것이지만 대중매체에서는 이를 복제인간이라 부르지 않는다.


복제생명을 만드는 과정을 설명하자면.

1. 일단 복제하고 싶은 생물체를 골라 복제하고 싶은 생물체의 체세포에서 핵을 채취한다.
2. 1 과정에서 채취한 핵을 같은 종인 생물체의 자궁에서 채취한 수정란의 핵과 바꿔치기한다.

이게 끝이다. 이 세포가 자라나면서 발생하는 외부적 요소를 제외하면 눈동자의 색상이라던지 모
발의 색상 등 유전적인 모든 요소가 완벽히 동일한 복제생명이 탄생한다. 물론 이 단순한 과정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어마어마한 양의 기술적 문제와 윤리적 문제를 넘어야 한다.

복제된 인간은 복제 대상이 된 인간과 유전적으로 완전히 동일하며,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 결정되
는 요소들은 완벽히 동일하다. 회복이 실질적으로 불가능한 다양한 장기 손상들을 이식 하나로 모
조리 해결할 수 있게 되기 때문.

다만 기술적/윤리적 문제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다.

우선 윤리적 문제의 경우 복제인간의 기본권이 훼손된다는 점에 있다. 기본적으로 복제인간은 특
정한 목적을 갖고 인공적으로 만들어내기에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복제인간의 기본권을 침
해할 수밖에 없다는 것. 대표적으로 복제인간의 장기를 적출하여 거부 반응 없이 장기를 이식하는
 것을 들 수 있는데, 이 경우 복제인간은 사망하니까. 당장 복제인간을 만들어서라도 장기 이식을
 행하고 싶은 사람들은 줄을 섰으며 인공적인 존재인 복제인간에겐 기본권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
람도 있겠지만, 괜히 기술적으로 현재까지 불가능함에도 법률적으로 금지한 것이 아니다. 이런 주
제에 대해 다룬 대중매체의 예로서, 영화 아일랜드가 있다.


[영화 아일랜드에서는 자신의 질병퇴치를 위한 복제를 한다.
하지만, 살아있는 기억까지 복제되어 서로 정체성을 획득하려고
하는데...여기서 다시 목숨을 건 대결이 벌어진다]




[복제인간 소재의 영화는 무수히 많다]

이러한 윤리적 문제로부터 우회하기 위해, 완전한 한 개체(인간)를 발생시키지 않고 특정 장기만
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게 되었는데 이것이 잘 알려진 줄기세포이다. 줄기세포는 다른 형
태의 세포로 분화할 가능성을 가진 세포로서, 줄기 세포에 적절한 신호를 가함으로써 원하는 장기
나 조직을 배양해내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 이쪽도 이쪽 나름대로 문제가 있다.

픽션에서의 복제인간은 약간 그 정의가 달라진다. 장기이식용이라기보단 보다 여러가지 목적으로
복제인간이 만들어지는데 이 경우 유전적 동질성 이외에도 본체와 완전히 동일한 개체를 요구하는
경우가 나온다. 예를 들면 기억이라던가, 연령이라던가. 하지만 이는 복제인간을 만드는 것과는
전혀 별개의 문제이며 더더욱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이다. 현대 인류에게도 뇌의 기억 보존 시퀸스
는 미지의 영역이기 때문에 본체와 같은 기억을 공유하게 하는 것은 아직 불가능하다. 또한 개체
의 나이 차이도 문제가 되는데, 픽션에서는 성장 촉진제를 사용했다 하고 끝내버리는 경우가 많다.
 기억보다는 해결하기 쉬운 문제겠지만.


지난 2005년 3월 8일, 유엔총회는 결의문 A/59/516/Add.1에 관련하여 찬성 96표, 반대 34표, 기권
 34표로 인간 생명을 복제하려는 모든 시도는 개별 회원국들에 의해서 금지되어야 한다고 결의한
바 있다. 물론 이는 국제법적 구속력을 갖고 있지 않은 문서였으며, 반대표를 던진 국가들은 유엔
의 결정에 따라 자국의 연구정책을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이때의 표결 결과로 미루어 보면, 대다수 선진국들은 인간복제 금지 결의에 반대하는 입장이며,
기타 개도국및 신흥공업국들은 인간복제 금지 결의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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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포트/순간이동 瞬間移動 Teleportation]
* Blink, Instant Transmission 등으로도 표기된다.




[인기영화 스타트렉에서는 텔레포트 장면이 자주 나온다]




[텔레포트는 복제, 정체성, 등 여러문제가 제기된다]


물체를 떨어진 공간으로 전송하거나, 자기 자신을 떨어진 장소로 순간적으로 이동시키는 기술
및 능력. 이 현상은 공간이동, 공간전이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지만 가장 대중적인 명칭은 바
로 이 순간이동이다. 덧붙여 순간이동의 영어명은 텔레포테이션으로, 이 줄임말인 텔레포트라는
 단어 또한 흔히 사용된다. 텔레포트를 사용할 수 있는 능력자/기계장치는 텔레포터Teleporter
라고 부른다.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단번에 이동하는 능력으로, 때로는 특정 대상(자신이 포함되기도 하고 포
함되지 않기도 함)을 자신이 원하는 장소로 이동시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수많은 영화, 만
화, 게임 등의 매체에서 등장하는 개념이다.

과학적인 의미에서의 텔레포트는 분자단위로 분해되어 이동하는 것도 포함시킬 수 있겠지만 이는
 실질적인 의미에서의 순간이동으로 볼 수 없고, 보통은 현재 주로 논의 혹은 연구되고 있는 양자
 얽힘 상태의 두 입자가 국소성의 원리를 따르지 않게 되는 것을 이용해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말한다. 이 경우는 문자그대로 뿅하고 나타나는 실질적인 의미의 순간이동이 가능하다.


진짜로 가능한가?

결론부터 말하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현대 물리학은 순간이동이 실제로 허용된다는 사실을 이미
 아주 오래전에 밝혀 냈으며, 실험실에서는 초보적인 단계의 순간이동이 이미 현실에서 시행되고
 있다.

현대 물리학이 발전해 오면서, 우리가 직관적으로 믿어왔던 진리들이 계속해서 깨어져 왔는데,
특히 1900년대에 들어서면서, 상대성 이론에 의해 물리학자들은 진리라고 여겼던 동시성의 개
념을 포기해야 했고, 공간과 시간에 대한 관념을 재정립 해야 했으며, 양자 역학에 이르러서는
물리 법칙이 근본적으로 인류가 당연시 해왔던 상식과는 전혀 다르게 작동한다는 것을 알게 되
었으며, 국소성의 원리도 그 중 하나다.

자연의 원리가 국소성을 따르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된 물리학자들은 이를 실제로 인간이 인위적으
로 써 먹을 수 있을지 고심 했고, 벨의 부등식과 같이 교묘한 트릭을 사용해 실제로 재현하는데
성공하기에 이르렀다. 즉, 순간이동을 실제로 일으켜 낸 것이다.
다만, 교묘한 트릭을 사용해야 하는 만큼 만능은 아니고, 실생활에 활용하기에는 많은 제약이 따
른다. 일단 간단한 문제부터 보면 임의의 좌표에 원하는대로 전송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반드
시 이미 한 번 가봤던 곳이면서, 그곳에 전송에 필요한 설비가 완벽하게 갖춰져 있어야 한다. 그
리고 무엇보다 물체가 가진 모든 입자의 모든 물리량을 완전히 알고 있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양
자 순간 이동의 개념을 접한 사람들이 종종 많은 착각을 하는데, 일단 먼저, 전송 대상 물체의 모
든 물리량에 대한 정보가 주어져 있다면, 바꿔 말해 설계도가 있다면 굳이 순간 이동 시킬 필요없
이 현지 제작을 하면 될 것이 아니냐고 반문을 하거나, 나아가서는 현지 제작을 하고 원본을 파기
하면 결국 양자 순간 이동과 똑같지 않냐고 반문을 하기도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불확정성 원리가 지배하는 현재의 우주의 구조상 원본의 관측 이전 상태를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은
절대로 없다. 아무리 기술이 발전하고 완전 무결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고 해도 말이다. 앞서 말
한 것처럼 관측이 물리량을 교란시키기 때문이다. 결국, 우리 손에 완전한 설계도가 들어 있다고
해도, 원본과 똑같은 물체를 복사할 수는 없다. 그건 그저 엉터리 모조품일 뿐이다. 즉, 테세우스
의 배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마는 것이다. 하지만 양자 얽힘 상태를 이용한 순간 이동에서는 원
본의 물리량을 교란시키는 일은 발생하지 않는다. 즉, 테세우스의 배와 같은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없다. 만약, 기술적 결함으로 인해 원본과 티끌만큼의 차이라도 발생하게 된다면 그건 그냥 전송
실패일 뿐이다. 또한, 잘라내기+붙여넣기와도 다르며, 차라리 위치 바꿔치기에 가깝다고 할 수 있
다. 그리고 사람에 따라서는 양자 순간 이동을 무슨 분해 택배처럼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더더욱 틀리다. 양자 순간 이동은 얽힘 상태의 양자가 비국소적이라는 것을 이용하는 것이다. 실
체적 공간을 따라 대상 물체를 무수한 입자로 분해해서 이동시키거나 하는 일은 없다(다만, 앞서
말한 것처럼 얽힘 상태의 수많은 양자 세트가 미리 전송할 곳에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대중문화 속의 순간이동

텔레포트에 대해 언급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순간이동상에 놓여져있는 물체의 좌표에
다른 물체를 겹칠 수 있느냐이다. 이게 가능하냐 불가능하냐에 따라 순간이동의 능력이 천차만별이
된다.

순간이동으로 인해 사람과 다른 그 무엇이 합쳐진다는 설정으로 유명한 것은 공포영화인 《플라이》
이다. 순간이동장치를 개발하는 박사가 자신의 몸을 테스트를 했는데 그때 그 장치에 파리 한마리가
 같이 들어가서 변이가 일어난 것.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도 순간이동 마법이 등장한다.
17살의 생일이 지나거나 다 돼 가는 사람만이 배울 수 있으며 목적지, 의지, 신중함이 필수. 만약
이 세 가지 중 하나라도 뒤틀리면 신체 분리 사고가 발생한다. 그렇기에 시험을 치르고 합격해야
정식 순간이동 마법 수료자가 된다. 순간이동 시 느낌은 아주 꽉 조여진 고무관을 억지로 통과한
듯한 느낌이 들며, 해리의 표현을 빌리면 눈과 고막이 머리 안쪽으로 밀려들어가는 것 같고 여튼
무지 불쾌하다는 것. 불쾌감은 둘째치고 정식으로 순간이동 마법을 수료한 마법사들도 어지간해서
는 잘 안 쓴다. 아차 실수로 신체 분리 사고가 나기 때문.

-발췌출처: 나무위키 순간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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