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5. 5.

[금병산코스] 김유정역-김유정문학관-정상-김유정역









[금병산코스] 김유정역-김유정문학관-정상-김유정역




오늘 유명산에 갈 예정이었으나 차편을 잘못잡는 바람에 아침고요수목원에
가게 되었다. 하지만 너무 짧은 코스라 하루를 보내기엔 무리다. 그래서
조금 아래있는 금병산으로 오후산행을 갔다. 두어시간 이내의 코스라 부담
이 없고, 김유정 문학관을 둘러보며 추억에 잠기기에 좋은 곳이다.



------------- 오늘의 코스  --------------------

[금병산 金屛山 ]

강원도 춘천시 신동면과 동내면 및 동산면에 걸쳐 있는 산. 높이 652m

이 산의 들머리인 실레마을은 소설가 김유정이 태어난 곳으로 그의 문학비
가 길손을 맞는 곳이다. 김유정은 1931년 23세에 고향에 내려와 야학을 열
었다. <금병의숙>이라는 간이 학교로 농민계몽운동을 펼쳤으며 고향을 무
대로 삼은 여러 편의 농민소설을 발표하기도 하였으나 30세로 요절하였다.
이 산은 《동백꽃》 《만무방》 《금 따는 콩밭길》 《봄봄》등 그의 작품
제목으로 등산로 이름을 달고 있는 호사를 누리는 산이다.
느린 걸음으로도 4시간이면 충분히 산행을 마칠 수 있다.

춘천행 열차를 타고 김유정역에서 내리거나 남춘천 역에서 신남행 시내버
스를 타면 실레마을까지 간다. 이 마을에는 숙박시설이 없어 남춘천역까지
 나와야 하며 산행을 마친 뒤에 춘천의 대표적인 음식인 막국수와 닭갈비
를 맛보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발췌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금병산 [金屛山] (두산백과)

--------------------------------------------------

□ 등산코스 : 김유정역-김유정문학관-정상-김유정역
□ 산행날자 : 2017년 4월 26일(수)
□ 시작지점 : 춘천행전철 김유정역
□ 산행난도 : 하
□ 소요시간 : 3시간(휴식포함)
□ 날씨온도 : 10~21도. 맑음

----------------------------------------------



[금병산등산로, 권장코스대로 A코스로 올라 B코스로 내려왔다]


예전에 산악회에서 왔을 때 코스가 너무 짧아 문학관에서 놀고, 춘천에서
막국수를 먹은 기억이 새롭다. 반나절이면 가능할 것 같아 춘천행 전철을
타고 김유정 역에서 내렸다.

예전에는 살레길을 경유해 갔는데, 그때 코스마다 김유정 소설에 나오는
제목들이 인상적이었지만, 동백꽃길로 이르는 능선길은 그런 푯말들이 없
어 죔 아쉬었다.

김유정 문학전시관을 둘러보다가 완만한 경사길로 오르면 걷기 편한 숲길
이 계속이어지는데, 한산하고 호젖하다.

능선에 올라도 그다지 볼거리는 없지만 역시 오솔길같은 느낌의 편한 길이
계속된다. 정상에 올라도 정상석은 없지만 대신 태극기가 흩날리고 있었다.

하산길도 좀 가파른 곳이 있지만 비교적 완만하다. 길고 지루한 숲길을 이
어지는데 끝자락에 다시 마을이 나타나면서 산행은 끝난다. 금병초교 이후
먹자거리가 있지만 손님은 거의 없어보인다.
김유정 역으로 돌아가 산행을 마무리한 시각은 6시 53분, 오전에는 수목원
에서, 오후에는 금병산에서 그런대로 괜찮은 하루를 보낸 셈이다.
가끔 무작정 차편에 올라 아무곳이나 가보고 싶은 적이 있었는데, 오늘 마
침 우연하게 그렇게되었다. ㅋ.

---


[김유정역]




[전철 주변의 조형물도 세련되었다]




[김유정 문학관은 문학촌 거리에 있다]


[점순이가 나오는 작품 그림. 이 소설은 예전에 읽었다]




[근처 매점에서 간식먹으며 조금 쉬다]




[김유정 문학관. 이곳은 입장료를 받는다. 예전에는 무료였던 것 같은데..]


[푯말이많아 길찾기는 별로 어렵지않다]


[거울만 나오면 습관적으로 하나 찍는다]


[여기서부터가 본격적 들머리다]








[이코스도 작품푯말이 간혹 보인다]






[말고 신선한 피톤치트가 가득한 숲길]


[바윗구간은 거의 없다, 여기를 제외하곤..]




[계속되는 오솔길 코스가 좀 단조롭고 지루할 수 있다]


[정상에서 본 조망]


[정상인증샷, 셀카봉으로 찍었는데 인상을 왜쓰고 있는지..ㅋ]


[한 뿌리에 세기둥이 인상적인 나무]








[숲에는 길고 크게 자란 나무들이 많다]


[날머리는 마을로 내려가는 길]


[김유정 단편은 몇편 본것같은데 기억이 안난다]


[같은 안내판이 여러곳에 설치되어 있다]


[증1리 마을회관]


[김유정역, 문학적인 느낌이 든다]


[코스평]

금병산은 얕지않은 산이지만 그렇게 힘들지는 않고, 코스도 짧다. 서너시간이
면 충분히 한바퀴 돌수 있고, 문학청년처럼 기념관에 들러 추억에 잠기는 시간
도 얻을 수 있다. 교통도 비교적 편해 접근성도 좋다. 반나절 밖에 시간이 없
더라도 찾는다면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


[오늘산행의 시간대별 기록]


-15:27분 : 춘천행전철 김유정역에서 하차
-15:32분 : 김유정 문학촌
-16:07분 : 실레길
-17:30분 : 금병산 정상
-18:44분 : 증1리 마을회관
-18:51분 : 김유정역, 산행종료


 ---------걷기시간(약3시간 30분. 휴식포함)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