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5. 10.
[예화] 모파상의 단편 목걸이
[예화] 모파상의 단편 목걸이
문부성의 하급관리 루아젤의 부인 마틸드는
친구 포레스티에로부터 빌린 가짜 보석 목걸이를 잃어버립니다.
그것이 모조품인지도 모르고, 빚을 내어 꼭 같은 목걸이를 사서 되돌려줍니다.
그리고 10년 동안 빚을 갚기 위해, 하녀처럼 온갖 궂은일을 하다가
폭삭 늙고 만다는 줄거리입니다.
사치와 허영심이 인간을 어떻게 눈멀게 하고,
어떻게 허망하게 젊음과 세월을 낭비하게 하는가를 잘 말해주는 단편입니다.
보석감정사는 진짜와 가짜 보석을 가려내는 눈을 가진 사람입니다.
값비싸고 고귀한 것일수록 가짜가 많기 때문에
그것을 가려낼 수 있는 눈을 가진 사람이 진짜 보석과 진주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
탐욕, 어리석음, 허영심, 미움과 증오, 자기과시 따위는
사람을 눈멀게 하여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지 못하게 합니다.
이렇게 눈먼 사람은, 엉뚱한 가짜에 매달려서 시간과 젊음과 정력을 낭비하고,
하늘나라마저도 잃게 됩니다.
어린이처럼 단순하고 맑고 밝은 눈을 가진 사람은
진짜 보석과 진주를 가려낼 수 있습니다.
당신의 오늘이 진주처럼 찬란하게 빛나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一明, 펀 글)
------------------------------
나이가 들면 내가 뭘 위해 여지껏 살았나, 허망해한다.
돈이 다가 아니지만, 돈도 못벌고, 뭐 내세울만한 것을
한 것도 없고.... 하지만, 자손이 있다면, 그것은 어느
정도 잘 산 셈이고, 아니더라도, 주변사람들과 부딫치며
서로 영향을 주는 삶을 살았을 것이다.
아무튼 살아 있다는 것은 뭔가를 하고 있다는 것...
가짜에게 속지만 않는다면 잘 살고 있는 것이죠.ㅎㅎ.
-연우생각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