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화장실의 화분
식사를 하기 위해 차를 몰고 가던 부부가 농촌의 한 식당 앞에서
멈췄다. 식사 도중 부인이 화장실에 갔다.
화장실 안은 낡았지만 깨끗했다. 조그만 탁자 위에는 탐스러운
꽃이 핀 화분이 놓여 있었다. 용변을 보고나서 손을 씻던 부인은
말끔한 화장실에 감탄하며 사용했던 세면대를 깨끗하게 닦아놓았
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부인은 차에 올라타기 전에 식당 주인에
게 화분의 꽃이 참 예쁘다고 말했다.
주인은 고맙다는 말과함께 다음의 말을 덧붙였다.
"제가 화장실에 화분을 둔 지 십여 년이 지났습니다.
그 조그만 화분 덕분에 화장실 청소하는 일이
얼마나 줄어들었는지 상상도 못하실 겁니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것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함부로 대할 수 없게
만드는 힘이 있다. 사람도 마찬 가지다.
-3분 상상토크 :강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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