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6. 29.

[예화] 부의금을 내시오







[예화] 부의금을 내시오




독일 함부르크 대학의 바이얼린 교수였던 골드슈타인(Goldstein)은
 소련으로부터 망명온 음악인이었습니다. 그의 동생도 피아노 교수
였습니다.

그는 위암으로 두번 수술을 받았는데 마취를 거절한 채 수술을 받았
습니다. 이유는 마취를 하게되면 암기해둔 악보가 망각될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장기간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는데 죽기 전 그는 자
기 손으로 부고를 만들어 화제를 남겼습니다.


부고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조화를 가져오지 마시오.

둘째 조화대신 부의금으로 해주시오.

셋째 부의금은 현금으로 해주시오.

넷째 모아진 부의금은 전액 장애자 시설을 위해 써주시오.

다섯째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한 사람들은 은행구좌로 부의금을
송금해주시오 라는 것이었습니다.


골드슈타인은 생전에 그가 연주했던 음악보다 더 멋지게 아름답게 자
신의 인생을 마무리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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