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장미와 알레르기
꽃가루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목사가 있었다.
그중에서도 특히 장미꽃이 가장 심했다.
하루는 설교를 하는데 단상 옆에 장미꽃 화분이 두 개나
놓여 있었다. 흐르는 눈물과 콧물, 끊임없는 재채기 때
문에 목사는 가까스로 설교를 마쳤다.
화가 난 목사는 교회 집사를 불러 꾸짖었다.
"내가 장미꽃에 알레르기가 있는 줄 뻔히 알면서
화분을 두 개나 단상 옆에 둔 이유가 도대체 뭐요?"
집사는 놀란 듯이 대답했다.
"목사님께서 장미에 알레르기가 있는 걸 알기 때문에 특
별히 신경써서 플라스틱과 종이로 만든 장미꽃을 준비했
는데,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실 줄은 몰랐습니다."
신체에 깃든 대부분의 질병은 마음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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