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6. 30.
[유머 병의 원인
[유머 병의 원인
항상 이면증으로 괴로움을 겪는 사내가 설상가상으로
눈알까지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의사에게 갓더니, 편도선 수술을 하면 나을 것이란다.
그래서 편도선 수술을 했지만 상태는 조금도 좋아지지
않았다.
다른 의사에게 갔더니 이것은 이때문이라면서 이를 모
두 뿝으면 나을 것이라고 있다.
그래서 이를 전부 뽑았으나 그래도 증상은 낫지않아
귀에서 소리가 나는 이명증은 계속되었고, 눈알은 더
튀어나올 뿐이었다.
의사들은한자리에 모여 그의 증상을 검토했고, 뭔가
알수 없는 원인이 틀림없이 있을 것이라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그들은 그에게, 의사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조처는 다
했다고 통고하면서, 아마도 그다지 오래살지는 못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가련한 환자는 의사와의 인연을 모두 다 끊고, 남은
여생을 마음대로 보내리라 결심했다.
그래서 그는 은행에서 있는 대로 돈을 다 찾아 호화
로운 호텔에 묵으며, 늘 꿈꾸어 오던 화려한 생활을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는 값비싼 양복을 맞추고, 그에 걸맞는 와이셔츠를
주문했다. 그러자 디자이너가 와이셔츠 치수를 재려
고 그에게 왔다. 그가 보니 디자이너는 그의 목둘레
를 15인치라고 적는 것이었다.
그는 늘 14인치 반을 입었기 때문에 15인치는 틀렸
다고 말해주었다. 그러자 디자이너는 다시 쟀다.
‘아닙니다. 손님, 역시 15인치올시다.“
그러나 그는 14인치 반이라고 우겼다.
“좋습니다.”
하고 고집센 손님에게 두손든 디자이너는 말했다.
“그것으로 괜찮다면 그렇게 하겠지만요,
그대신 목이 꽉 조여 귀가 멍멍거리고 눈이 튀어나오는
것 같다고 저에게 불평하시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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