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8. 31.

[해안가코스] 인천 신도 시도 모도 삼형제섬 걷기








[해안가코스] 인천 신도 시도 모도 삼형제섬 걷기



오늘은 비도 오락가락하고 날도 후덥지근해 산에가는 것보다는 해안을 찾
기로 했다. 수도권인 인천의 삼형제 섬으로 유명한 신도 시도 모도가 그
곳인데, 걷기코스로도 좋고, 자전거 코스로도 일품이다.


------------- 오늘의 코스소개  --------------------


[신시모도 (신도ㆍ시도ㆍ모도)]


신도, 시도, 모도는 연도교로 이어져 신∙시∙모도 삼형제 섬이라고도 불리며, 세
개의 섬을 한번에 둘러볼 수 있는 색다른 묘미가 있다. 특히, 섬과 섬 사이를 달
리는 자전거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구봉산, 해당화둘레길, 수기해변, 배미
꾸미조각공원 등 각양각색의 매력을 지닌 관광지에서 가족, 연인과 다양한 추억
을 만들 수 있다.

신도는 섬 주민들의 착하고 신의가 있다는 뜻에서 유래된 섬으로 구봉산이 유명
하다. 임도를 따라 등산로가 완만하게 잘 정비되어 있으며 진달래와 벚꽃이 즐비
하다. 또한, 구봉정에서는 서해의 풍광이 한눈에 들어오며, 인천공항과 인천 도
시의 야경은 특히 아름답다.

시도는 산과 바다가 조화롭게 빚어내는 아름다운 경치 때문에 풀하우스, 슬픈연
가 등 인기 드라마의 배경이 되었다. 수기해변은 완만하고 넓은 백사장으로 마
니산이 지척으로 보이며, 방죽길을 따라 펼쳐진 해당화가 일품이다. 시도는 마
니산에서 활을 쏠 때, 그 목표지점이어서 "살섬" 이라 불렀다는 설이 있다.
시∙모도 연도교를 지나 해당화 길을 따라가면 모도의 배미꾸미해변이 나온다.
조각가 이일호의 조각 작품과 바다가 만들어내는 신비로운 분위기 때문에 연인
들이 많이 찾는다.
모도는 그물에 고기는 올라오지 않고 띠(茅)만 걸린다고 해서 한글로 "띠염"이
라 부르던 이름이 한자로 바뀌었다고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신시모도 (신도ㆍ시도ㆍ모도)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오늘의 코스지도. 마지막코스인 배미꾸미는 시간상 생략했다.
삼형제섬의 공식걷기코스인 소공원종점에서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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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산코스 : 운서역>307버스.삼목선착장>신도>시도>모도>삼목선착장
□ 산행날자 : 2017년 8월 16일(수)
□ 시작지점 : 서울역전철>공항철도 운서역하차>삼목선착장>신도선착장
□ 산행난도 : 하급
□ 소요시간 : 6시간(휴식포함)
□ 날씨온도 : 20~24도. 비오고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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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서역-신도선착장-구봉산

쉬는 날이라 좀 늦게 일어났다. 비도 오락가락, 그냥 집에 있기도 뭐해서 수도권
 걷기코스로 알려진 인천 3형제섬을 가기로 했다.

지하철로 서울역에서 환승하여 공항전철로 이어지는 곳으로가 운서역에서 내린다.
 1번 출구로 나온 시각이 12시 12분. 좀 늦었지만, 예정대로 진행키로 했다.

역에 내려 길을 건너면 버스정류장, 307번을 타고 서너 정거장 가면 삼목선착장,
그곳에서 하차하여 신도행 배를 타면 된다. 거리는 얼마안되지만 배차간격이 한시
간여라, 시간조정을 잘해야한다.

1시 10분, 배가 출발했다. 날은 비가 추적거리지만, 갈매기는 여전히 사람들이 먹
이감을 줘서인지 배주변을 떼지어 다닌다.

얼마안가 신도 선착장에 내려 우측도로를 따라 걷는다. 푯말에 구봉산방향대로 가
면 되는데, 숲이 우거져 조망은 별로고, 풀이 젖어 옷도 젖어 걷기가 불편하다. 그
래도 매미소리는 시끄러울 정도, 오솔길같은 오름길을 계속가다보면 구봉정이 나오
는데, 그 옆쪽에 정상이 비껴져 있지만, 이곳도 거의 정상과 다름없이 조망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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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서역에서 내리면 길건너 버스정류장에서 307번을 탄다. 몇정거장 안가
삼목선착장에 도착한다]


[신도로 가는 배편]


[배가 서서히 출발하고...]


[새들도 새우깡을 좋아하는듯, 잘 먹는다]


[많은 갈매기들이 배를 따라 쫒아오며 먹이를 찾는다]


[신도선착장]


[선착장에서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구봉산입구가 보인다]





[구봉산으로 오르는 길은 잡초가 우거진 곳이 많다. 비가와서 젖은 풀잎이 옷을 적셔
죄금 힘들었다. 사진으로 보이는 곳은 비교적 넓직한 길이다 ]


[구봉정. 정상과 다름없는 곳이다]


[구봉정 전망대에서 본 모습]


[구봉정쉼터. 여기서 점심먹으며 쉬다]



□ 구봉산- 신시도연도교-모도

구봉정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간이식으로 점심을 먹고, 성지약수터 방향으로 내려가
다보면 4거리가 나오는데, 여기가 구봉재이다.

여기서 신도시도를 연결하는 연도교쪽으로 간다. 다리를 건너면 해당화길이 길게 이
어지는데 바람도 불고, 전경도 시원해 걷기가 좋다.

끝편에 갈림길에서 수기해변쪽을 택하면 수기전망대쪽으로 가다보면 슬픈연가, 풀하
우스 등 드라마를 찍던 장소가 나온다. 나같이 연속극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그냥
패스하겠지만.... 여성들은 좋아할 것이다.

특히 그 근처의 해안길은 해수욕장 식으로 되있어 사람들도 제법 눈에 띄인다. 영화
장면에 어울리는 느낌, 하지만, 그위로 올라가는 숲길은 별로 정리가 안되어있다.
아마 해안가를 찾는이들이 자차로 오거나, 자전거로 오는 사람이 많아서인가보다.

원래 한국전력쪽으로 가야하는데, 좀처럼 보이지않는다. 그래서 그냥 숲에서 내려와
마을로 들어갔는데, 그곳에서 푯말을 보고, 주민의 말을 듣고서 좀 지나친 것을 알
았다. 덕분에 포장도로를 좀 더 많이 걸어야 했는데, 작은 섬이니 모도로 가는 길은
어렵지않게 찾을 수 있었고, 시도와 모도를 잇는 연도교를 건걸 수 있었다.

모도로 건너가면 비슷하게 해당화길이 있고, 주변에 모도 소공원도 나온다. 이곳에서
더 가면 조각공원으로 유명한 배미꾸미가 나오지만, 늦게 출발한 터라 벌써 시각은
5시가 넘어간다. 공원조각물은 인터넷 사진으로 여러번 봤으니 크게 아쉽지는 않은
터이고, 이곳 정규둘레길 코스도 여기서 끝나는지라, 오늘 걷기를 마감하기로한다.
얼마안가 공영버스가 도착했고, 그버스를 타고 다시 신도 선착장에 갔다.



[구봉정에서 하산길은 성지약수터 쪽으로 잡는다]


[성지약수터]


[구봉산을 내려오는 길]


[다리로가는 길목의 백밀러에서 셀카 한 컷~]


[다리에는 예쁜 꽃들이 길게 늘어서 반겨주고]


[다리를 건너면 연도교 기념석이 보인다]









[다리를 건너면 해당화길이 해변을 따라 길게 이어진다]


[바람이 불어 나무들이 깃발처럼 흔들린다]


[위로올라가면 도로가 나오며 수기해안길로 가게된다]


[수기해안길로 가는 길목]


[슬픈연가 촬영지]


[수기해안가로 내려가는 길]














[수기해변]


[수기해안가 풀하우스 촬영지]


[해변위 숲길로 들어서면 안내팻말도 거의 없고, 죄금 헷깔린다.
그대로 직진 올라간다]


[산에서 내려와 일단 우측으로 도로따라간다]


[마을로 약간 지나쳤지만, 푯말을 보면 그런대로 어럽지않게 찾을 수 있다.
우측으로 모도,조각공원표시가 되있다. 그쪽으로...]



[다리서 본 모양. 굉장히 넓어보이지만, 실제는 그렇게 길지않은 다리다]


[다리를 건너면 얼마안가 나오는 공원]


[여기서 더가면 배미꾸미 조각공원, 시간이 늦어 여기서 종료.
하긴 인천시에서 추천한 코스가 여기서 끝난다]


[공원 옆에있는 안내팻말]


[신동선착장행 버스. 공용버스나 일반버스나
수도권 버스들은 비교적 시간을 잘 지킨다]




[돌아가는 길. 배시간, 버스배차시간 등은 사전에 잘 체크해야
낭패를 면할 수 있다. 이곳은  자차로 오는이들이 많다]



[코스평]

수도권이지만, 배를 이용하는 곳은 가급적 일찍 집을 나와야한다. 교통편의 간격과
배차시간 등에 맞춰가는 것은 생각보다 계산을 더 꼼꼼히 해야한다. 특히 자차가
아닌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더욱 그러하다.

신도시도모도는 늦가을에서 겨울이 더 좋을 듯하다. 그때는 숲에 가렸던 조망이 드
러나므로. 하지만 자전거로 가거나 자차로 간다면 계절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다.

산으로 걷는 코스는 정비가 덜 된 느낌이 드는 곳이 많다. 숲의 잡목이 길을 가로막
기도하고, 팻말이 별로 없어 헤멜 수도 있다. 하지만, 해안가를 걷는 기분은 아주
상쾌하다.

홀로간다면 걷기를, 연인과 가족이라면 자전거 등을 이용하는게 좋겠다.



[오늘산행의 시간대별 기록]




-11:99분 : 서울역전철>운서역12:10>삼목선착장12:43>신도선착장13:26
-13:32분 : 구봉산입구
-14:12분 : 구봉정(식사20분)
-14:49분 : 성지약수터
-15:17분 : 신시도 연도교
-15:26분 : 해안누리길(해당화길)
-15:47분 : 슬픈연가 촬영지
-16:00분 : 수기해안길. 풀하우스 촬영지
-16:55분 : 시도 모도 연결하는 다리
-17:07분 : 모도리소공원. 걷기 종료




 ---------산행시간(약5시간. 휴식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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