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1. 22.

[예화] 1시간 지켜보기







[예화] 1시간 지켜보기



제가 아는 어떤 분들이 수양을 하는 방법으로서 한 시간 이상
나무와 대화하는 훈련을 합니다.

우리들이 그렇게 나무 앞에서 침묵하며 동산을 바라보고 하늘을
 바라본다면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표현되지 않은 언어, 즉 인
간이 한번도 사용해 본 적이 없는 원색의 언어를 날마다 새롭게
들을 수가 있고 읽을 수가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 영상이고 이것이 영감이고 이것이 진짜 시인입니다. 그
말은 구태여 표현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 말은 시로 표현할 수
조차도 없는 줄로 압니다.

그 말은 일종의 신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서는 누구나 종
교인이 될 수가 있습니다. 자연에는 엄청난 침묵의 언어가 있습니
다. 생명으로 꽉 차 있습니다.
그것은 '영원'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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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의 격물치지가 생각나는 글이다.
주자도 사물의 이치를 깨우치기 위해 대나무 밭에서
도를 닦았다는.... 난 일출이나 일몰의 응시를 권하고
싶다. 비슷하게 하늘을 붉게 물들이지만, 그곳엔
말없는 말이 더 잘 보이는 듯하다.
-연우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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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물치지 格物致知

사물의 이치를 연구하여 후천적인 지식을 명확히 함.
주자(朱子)에 의하면, 사물의
이치를 연구하여 자기의 지식을 극한에까지 파고드는 일이고, 왕
양명(王陽明)에 의하면, 사물에 의해서 인간의 자연적·본래적인
마음의 작용인 `양지(良知)'를 철저하게 발현(發現)시키는 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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