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1. 25.

[시흥 늠내길 숲길] 시흥시청-옥녀봉-군자봉-진덕사











[시흥 늠내길 숲길] 시흥시청-옥녀봉-군자봉-진덕사



오늘은 시흥 늠내길을 가기로한다. 날이 추워진다는 핑게로 가까운 근교 산행만 하는데,
거리상 비교적 무난하고, 안가본 코스를 걷는 재미도 쏠쏠하다.



------------- 오늘의 코스소개  --------------------



[시흥 늠내숲길]

높지 않지만 숲과 나무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산봉우리들을 넘나들며 이어지는 늠내 숲길
은 삼림욕과 사계절의 변화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길이다. 식물의 다양함과 자연부락을
조망하며 걷는 길이 이어지고 문화유적과 함께 고장의 숨은 역사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지치지 않고 나라가는 열정과 느림의 미학과 쉬어가는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숲길이다.


코스정보

지역: 경기 시흥시 거리 13㎞ 소요시간 5시간 30분 난이도 보통

코스경로 : 시흥시청맞은편 버스정류장 옆~(0.4km)옥녀봉~(1.7km)작고개~(0.4km)~사색의숲
(0.5km)~가래골약수터(0.6km)~만남의숲(2.3km)~진덕사(1.6km)
~가래울마을(0.9km)~잣나무조림지(1km)~수압봉(1.7km)~선사유적공원(1.2km)~장현천(0.7km)~
시흥시청

-출처:
http://www.koreatrails.or.kr/course_view/?course=1744#n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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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판 올레길 ‘늠내 숲길’ 걸어볼까
13㎞코스에 테마공간 마련
입력:01/01 09:00 수정:10/14 12:58

경기 시흥 ‘늠내 숲길’이 지난 주말 개장된 이래 시민들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늠내 숲길은 시청 주변 산자락을 이어 만든 길로서 그리 높진 않지만 아름다움을 지닌 산봉우
리들을 넘나들며 이어진다. 시흥시청을 출발해 군자봉~진덕사~선사유적공원을 거쳐 시청으로
 되돌아오는 13㎞ 코스로 한 바퀴 도는 데 5~6시간이 걸린다.

‘늠내’는 고구려 때 시흥의 지명으로 한자로는 ‘잉벌노(仍伐奴)’로 표기했다. 늠내는
‘뻗어가는 땅’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시흥시 관계자는 “늠내에는 건강하게 성장하는 생명도시 시흥의 늠름한 기상과 아름다운 자
연의 향내가 묻어나는 도시라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고 강조했다.

[출처: 서울신문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http://m.seoul.co.kr/news/newsView.php?id=20091014025013&cp=go#csidx3521f372f4fbc6cb3d6e4d23908c281






 [인터넷자료지도. 오늘은 비가 내리는 관계로 반정도인
진덕사까지만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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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산코스 : 시흥시청-옥녀봉-군자봉-진덕사
□ 산행날자 : 2017년 11월 20일(월)
□ 시작지점 : 4호선 안산역>1번버스. 시흥시청하차
□ 산행난도 : 하급
□ 소요시간 : 5시간
□ 날씨온도 : -3~8도. 맑음(오후한때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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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역 1번출구에 내린 시각은 12시 36분. 출구에서 나와 맞은편정류장으로 가려면 지
하도를 건너야한다. 그곳에서 30-7번이나 1번 버스가 시흥시청으로 간다. 먼저오는
버스 1번을 타고 시흥시청에 내린 시각은 12시 56분, 기다리고, 가는데 약 한시간여 걸
렸다.

시흥시청3거리에서 내리니 앞에 시청이 보이는데, 도로는 공사중이었다. 인부들에게 물
으니 좌로 올라서 돌아가면 정문이란다.

시청정문으로 들어가니 진입로가 안보인다. 안내인이있어 물어보니 정문앞 정류장 우측
으로 올라가면 된다고한다. 물어보지않았으면 죔 헤맬뻔했다.

진입로는 초입부터 가파른 오르막, 어느정도 오르니 완만한 경사의 편안한 오솔기로 바
뀐다. 사람도 거의 없고 호젓한데, 전경을 보면 여기저기 개발구역이 많아 공사중인 곳
들이 눈에 많이 뜨인다. 아마 신흥도시라서 인가보다.

정상같지않은 언덕진 곳 옥녀봉을 지나 송전탑들을 거치면 중간에 절개지가 나오는데, 우
회로가 좀 짜증난다. 이곳 너믄들고개를 지나는 도중 갑자기 가는 눈발이 휘날린다.

산행전 날씨를 꼭 보지만, 강수확률이 10퍼센트, 거의 무시해도 좋을 날씨인데, 뜻밖에
흩날리는 눈발이 걱정부터 앞선다. 이젠 평소에도 우산을 갖고 다녀야할 듯, 워낙 일기예
보가 안맞을 때가 많고, 국지적 호우등이 내릴 때도 많기 때문이다.

내려가는 길에 차도를 가로지르는 곳에 적고개 3거리가 나오는데 그곳앞의 나무계단으로
올라가야한다. 여기서부터는 다시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지는데, 사색의 숲을 거쳐 땀이 날
정도로 더 올라가야 군자봉 정상이된다.

비교적 높은 느낌이 드는 이 정상에는 군자봉이 있고, 옆에 큰 나무가 있는데, 그곳에선
일단의 사람들이 뭔 기도제를 올리고 있었다. 눈발은 점점 짙어지고, 날은 추운데, 대단한
정성이다.

군자정에서 쉬면서 컵라면을 하나 먹었는데, 국물맛이 기막히다. 추운날, 옆에서는 불경
소리와 기도소리, 바람까지 불어 죔 추운느낌이 든다.

잠시 쉬었다가 다시 군자봉을 넘어 내리막길로 가면 만남의 숲인데, 갈래가 많다. 주의깊
게 보니 늠내길푯말이 좌측으로 보인다.

푯말대로 내려가는데, 눈은 비로 바뀌며 점점 빗발이 굵어진다. 문중 무덤가를 지나 다 내
려오니 진덕사로 가는 찻길이 크게 펼쳐진다.
건너편이 진덕사인데, 비가 계속내리니 우산도 없이 진행하기가 난감하다. 다행히 진덕사
입구 앞이 버스정류장, 차편도 여유로운 편이다.
아쉽지만, 여기서 산행을 중단하고, 다음 기회에 이어가길 약속하며 버스를 탔다. 지도상
으로는 코스의 절반까지 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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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역 앞 버스정류장에서 1번 버스를 탔다]






 [버스에서 내리면 시청삼거리앞. 도로공사중이라 길이 없다.
자세히 보면 우측으로 돌아 시청정문으로 가는 길이 보인다]


[시흥시청]


[시흥늠내길, 4코스가 있고, 오늘은 숲길코스로 간다]


[시청앞 맞은 편으로 보이는 들머리]




[들머리, 오름길]


[첫 목적지 옥녀봉. 얼마안가 나오는 얕은 언덕이다]


[옥녀봉 조망]




[진행길 내내 자주 나오는 큰 철탑들]


 [곳곳에 개발공사가 한참 진행중, 신흥도시답다]




[이런 우회로는 없어도 되는데...]




[너믄들고개]


[옥녀봉에서 내려가는 길]


[작고개삼거리. 사실은 이정표 앞으로 좀더 내려가야 나온다]


[내려가면 차도를 가로질러 건너편으로 군자봉 들머리 나무계단이 보인다]


[입구의 군자봉등산 안내도]


[군자봉 오름길 나무계단]




[사색의 숲]


[이정표가 곳곳에 있어 어렵지않다]




[정상으로 오르는 나무계단이 가파르고 길다]


[정상의 정자 군자정]


[군자봉 정상]


[정자에 올라 잠시 쉬며 간식. 화면에는 안보이지만 눈방울이 점점 많이 휘날린다]




[정상비 옆에 있는 성황사지. 인근 신도들이 제를 올리고 있다.
눈과 바람이 부는 추운날에도 기도와 독경이 한참 이어진다]


[군자봉 조망]


[군자봉을 넘어 내려가는 길]




[내려가면 나오는 만남의 숲]


[사거리에서 잠시 주춤, 돌아보니 이정표가 보인다]


[이정표대로 진덕사로 향한다]


[길은 호젓해 걷기 좋은데,빗줄기는 점점 더 굵어지고..]




[내려오는 길에 만난 무덤들, 종가 사람들이 관리한다고 적혀있다]


[눈이 변한 비는 점점 굵어져 우비나 우산없이
더이상 진행하기 어렵다. 다행히 지도상 반코스까지는
온셈, 오늘은 여기 진덕사 앞에서 접는다. 길건녀 버스
정류장에서 전절로가는 버스를 탔다]



[코스평]

시흥 늠내숲길은 거의 등산코스다. 비교적 얕은 산이지만, 얕보면 안된다. 등산화를 신고,
일반산행준비하듯 가야한다. 초입 시청앞에서 정류장을 찾아 들머리로 진입할 것,
비교적 이정표는 잘 되있지만, 그래도 주의깊게 코스를 따라가야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날씨예보에 주의하고, 우산등의 비상장비는 항시 휴대해야 가벼운 산행에서도 낭패를 피할
수 있을 것이다. 일반등산객들이야 코스와 목표달성에 너무 연연하지 않는다면 어디서 마
치던 즐겁고 편한 산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산행의 시간대별 기록]


-12:36분 : 4호선 안산역 1번출구>길건너에서 1번버스 용인시청에서 하차
-13:39분 : 시층시청 앞 들머리
-13:52분 : 옥녀봉
-14:11분 : 너믄들 고개
-14:31분 : 작고개 3거리
-14:50분 : 군자봉정상. 휴식
-15:21분 : 만남의 숲
-15:43분 : 진덕사앞(비가 많이와 걷기 중단)


 ---------걷기시간(약2시간반. 휴식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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