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2. 30.

[양재천걷기] 과천역-양재천-시민의숲-청담역









[양재천걷기] 과천역-양재천-시민의숲-청담역









오늘은 과천의 양재천에서 한강 합류점까지 걷기로 하고 느긋하게 집을 나선다. 요즘엔

수도권 하천 어디도 정비가 잘되어 있어 걷는 기분이 좋고, 운동도 되서 좋다. 쉬는 날

 집에만 있지말고 가까운 하천이라도 걸어보시길 권한다. 기분전환에도 굿!^^.







------------- 오늘의 코스소개  --------------------





양재천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양재천(良才川)은 한강의 제2지류로 경기도 과천시 관악산(冠岳山)에서 발원해, 청계산,

 염곡동구룡산의 염곡천(여의천)이 영동1교에서 합류 서울특별시 서초구와 강남구를 북

동쪽으로 흘러 탄천(炭川)에 합류하는 하천이다. 길이는 18.5km이다.



-출처: 위키백과







[오늘의코스지도. 구글지도에 붉은선으로 대충그렸다]





[탄천부근의 자전거길 안내판. 대부분의 하천길은

자전거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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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산코스 : 과천역-양재천-시민의숲-청담역

□ 산행날자 : 2017년 12월 07일(목)

□ 시작지점 : 4호선 과천역 7번출구

□ 걷기난도 : 중급

□ 소요시간 : 약 4시간 30분(휴식포함)

□ 날씨온도 : -4 ~ 5도.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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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호선 과천역 7번출구를 나오면 주공아파트 10단지 앞이다. 가로수길을 직진하면 좁은 계

단이 보인다. 왼편엔 국민은행이 있고 오른편엔 파출소가 보인다. 10단지를 계속가면 4거

리가 나오는데 부림교앞이다. 여기가 양재천 들머리가 되는데, 이후부터는 하천따라 올라

가면 된다.



부림2교를 지나가다보면 관문체육공원으로 나가는 길이 있다. 시간이 나면 둘러보시길. 하

천길은 조용하고 인기척도 드물어 호젓하다. 날은 좀 쌀쌀해 간간이 얼음길이 나오기도 하

지만 큰 지장은 없다.



양재천이란 푯말과 이정표가 곳곳에 보이는데, 관문사거리를지나 한국교총건물, 우면교,

양재천교를 지나면 양재시민의숲이 나온다. 여기서 잠깐 시민의숲 공원을 들려 한바퀴

돌아본 뒤, 간식을 먹으며 쉬었다.



잠시 다시 양재천으로 되돌아와 좌측으로 계속가면 영동교가 나온다. 조금 오르면 옆에

칸트의 거리가 조성되어 있고, 칸트가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의 동상도 있다. 그옆에는 그의

글도 새겨져 있는데, 내가 좋아하는 칸트명언은 '하늘에는 반짝이는 별과 내마음의 도덕률

이 나를 경이롭게 한다'는 글.... 뜻밖의 위인을 만나 기분이 더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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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에서 나오면 아파트단지. 직진한다]





[그늘에는 살얼음 언곳이 많아 주의해야한다]





[부림교로 가면 들머리가 시작된다]





[양재천으로 들어가는 입구]










[관문체육공원으로 빠져나가는 길]





[터널위로 온도계가 보이는데 바람이 불어 죄금 쌀쌀한듯하다]





[날이 쌀쌀해서인지 이렇게 얼어 미끄러운 곳이 있어 조심스럽다]





[경마공원으로 가는 갈림길]





[이놈은 한곳에 가만히 한참 앉아 있었는데 일광욕을 즐기는지...]






[양재천을 거닐며 만나는 다양한 모습들]





[백밀러가 보이니 오늘도 셀카. 그런데 본인인증은 힘들게 찍혔군.ㅋ]





[한국교총이 앞에 보인다]





[양재천안내도. 곳곳에 안내판이며 이정표가 많아 길가는데는 문제가 없다]





[양재천으로 가는 길 역시 수많은 다리가 나온다.

일일이 기억할 수는 없지만, 미루어 어딘지 짐작하기는

충분하다]








[양재 시민의 숲 모습. 여기서 간식도 먹고 좀 쉬었다.

동네 주민들과 아이들도 눈에 띄고 산책하는 분들도 많다]







[칸트의 산책로. 뜻밖에 이런 장소에

이런 철학자를 만나다니 반갑다]





[칸트의 산책로에 있는 칸트동상. 이분은 늘 같은 시각 같은 곳으로 산보를 가서

동네 주민들이 그의 산책모습을 보고 시간을 알았다는 전설이 있다]












[영동 3교. 아마 6교까지 있었을 것이다]









다시 영동교, 대치교를 지나면 마침내 양재천이 끝나며 탄천과 합류하는 지점 탄천2교 앞

이다. 여기서 부터는 천이 아니라 강이되는 느낌이며 폭이 넓어지고 물도 깊어 한강이 가

까이 왔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이어 세월교 청담교로 가면 한강물이 도도히 흐르며 한강공원 청담 나들목에 이르게 된

다. 이곳은 강남의 영동대교 직전으로 청담동으로 빠져나가는 길이 있다.



나들목을 지나 한강공원을 빠져나오면 강남 봉은 초등학교가 나온다. 4거리에서 좌측으로

올라가면 경기고등학교 앞, 그 앞이 청담역이다.



처음에는 양재 시민의 숲까지 갈 예정이었으나 시간이 남아 한강 합류점까지 가니 가슴이

더 넓어지는 느낌이며,  한강의 생명력이 약동하는 모습까지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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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천2교. 양재천과 탄천이 합류하며 한강으로 흐르는 곳]





[탄천과 합류하며 이젠 하천이 아니라 강이되었다.]







[한강로 주변은 산책로의 명소니만큼 어디를 가든 걷기도 좋고 눈도 즐겁다]





[물가마다 철새들이 흔하게 보인다]





[봉은교 밑의 인도교]









[이곳은 낙시가 허용된 구간인듯 꾼들이 삼삼오오 모여 고기를 잡는다]



 

[전철이 다니는 철교]





[청담나들목. 이곳으로 빠져나가면 전철타기 편하다]



 

[청담역. 경기고등학교가 있는 사거리에 있다.

5시도 안되었는데 벌써 해가 저물고있다]











[코스평]



도심의 한 귀퉁이 인적드문 하천인 양재천은 생각보다 길게 이어지지만 ,걷기도 좋고, 한적

하여 생각에 잠기기 좋게 만들어준다. 양재 시민의 숲까지 가서 공원한바퀴를 돌며 마무리

해도 좋겠지만, 더올라가 탄천과 합류하여 한강으로 이어지는 곳까지 걷는다면 더욱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좁던 하천이 점점 불어나며 한강을 이루는 모습도 장관이고, 곳곳에 볼거리며

쉼터도 많아 힘든 것은 거의 없다. 초보자는 죄금 길어 다리가 아플수도 있겠지만....

중간 곳곳에 탈출로가 많으니 코스의 길이에는 너무 신경안써도 되고, 자전거로 돌아볼 수도

있다.







[오늘산행의 시간대별 기록]







-12:00분 : 4호선 과천역 7번출구

-12:12분 : 부림교앞(양재천들머리)

-12:29분 : 관문4거리 

-13:18분 : 한국교총

-13:28분 : 우면교>양재천교

-13:43분 : 양재시민의 숲 공원(휴식20분)

-14:21분 : 칸트의 산책로

-14:43분 : 영동3교

-15:15분 : 대치교

-15:26분 : 탄천2교

-15:37분 : 세월3교

-16:03분 : 잠실한강공원>청담나들목

-16:16분 : 청담역



 ---------걷기시간(약4시간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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