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찾으면 있다 증표
고구려 건국 야사(野史)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주몽이 나라를 세우기 위하여 살던 집을 떠날 때, 부인에게 어린 아들이
장성하여 자신을 찾아 올 때에 내가 이르는 증표를 지니고 오면 자신의
아들로 알겠다고 하면서, 그 증표는 팔각 소나무 아래에 있다고 하며 떠
났습니다.
장성한 아들은 아버지가 고구려를 건국했다는 말을 듣고 어머니에게서
들은 팔각 소나무를 찾기 위하여 수년 간 산속을 헤매고 다녔으나 찾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마루에서 낮잠을 자는데 꿈에 자기 집 뒤꼍 모퉁이 기
둥이 팔각형인 것을 보고 깨어나 가보니 정말 팔각형 소나무 기둥인지라,
그 밑을 파자 보자기에 싼 녹슬고 부러진 단검 한쪽이 나왔습니다.
어느 산골 아이가 왕의 아들이라고 찾아 왔다는 전갈을 들은 동명성왕은
아이에게 증표를 내보이라 하여 왕이 깊이 간직하였던 다른 쪽과 맞추
어 보니 부러진 양쪽이 딱 들어맞아 아들인 것을 확인하고 왕자를 삼으니
그가 다음 왕인 유리왕이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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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겐 약속된 미래가 있다.
그것은 평소 당신이 그리고 찾던 것...
'두드려라, 열릴 것이다...' -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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