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2. 26.

[종교] 사이비 이단에 빠져 파멸한 원로목사 거룩한 무리 시한부종말 저주








[종교] 사이비 이단에 빠져 파멸한 원로목사 거룩한 무리 시한부종말 저주











"용 씌었다"는 교주 말에 전직 목사가 …가평 노부부사건 전말

[중앙일보] 입력 2017.12.14 10:42 수정 2017.12.14 17:39

최모란 기자 사진최모란 기자



지난달 경기도 가평군에서 발생한 노부부 사망·실종 사건의 전말이 드러났다.

"용(악마)에 씌었으니 빨리 하나님께 가야 한다"는 사이비 교주의 말을 맹신한 노부부는 스스로 목숨을 끊기로

 결심했고 딸은 부모를 사지로 인도했다.



의정부지검 형사3부(옥성대 부장검사)는 14일 자살방조 혐의로 노부부의 딸 A씨(43)를, 자살교사 혐의로 교주

B씨(63·여)를 각각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11일 오후 7시21분과 9시42분에 A씨의 아버지 C씨(83)와 어머니 D씨(77)를 가평군 북한강의 한

 다리 아래 버려 스스로 목숨을 끊도록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다음날인 지난달 12일 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D씨는 현재까지 실종 상태다.



검찰에 따르면 30년간 미국에서 살면서 목사생활을 하던 C씨는 우연히 교주 B씨를 알게 됐다. B씨는 C씨 등에

게 자신을 "마음이 맞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차도 마시고 대화하고 기도하는 종교모임을 이끌고 있다"고 소개했다.



B씨와 가까이 지내며 그를 따르게 된 노부부는 미국에 있던 재산을 모두 정리하고 B씨와 함께 2014년쯤 국내로

 들어왔다.

이후 B씨를 따르는 교인과 딸 A씨 등 7명이 함께 가평군의 한 마을에 방이 4개 있는 214.5㎡(65평) 규모의 집을

빌려 함께 살았다.



  B씨는 검찰에서 "나는 교주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검찰은 사실상 B씨가 사실상 종교단체의 교주

또는 리더로 활동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B씨는 평소 함께 사는 교인들에게 "나는 하나님의 계시를 받은 선지자"라고 얘기해 왔다고 한다. 또 "행동을 하

기 전에 내 허락을 받아라", "신도들끼리 대화를 나누지 말아라" 등 자신을 무조건 따르도록 요구해 왔다.



B씨는 자신을 따르는 C씨와 D씨에게 "용에 씌었으니 어서 회개하고 빨리 하나님의 곁으로 가야 한다"고 세뇌했

다. 여기에서 용은 악마, 사탄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B씨는 고령인 C씨 부부가 화장실을 오래 사용하면 "화장실에서 음란한 짓을 해서 용에 씌인 것"이라며 부정한 사

람으로 몰았다.

그리고 "마음이 순수해져야 한다"며 C씨에게 영·유아용 애니메이션인 '뽀로로'를 계속 보도록 지시하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의 행동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진 않지만 교인들 모두 B씨의 무조건 지시를 따랐다"며

 "C씨 부부가 '회개하고 빨리 하나님 곁으로 가라'는 B씨의 말을 스스로 목숨을 끊으라는 뜻으로 이해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B씨는 "C씨 부부가 '하나님에게 가고 싶다. 도와달라'고 해 북한강으로 데려다 주긴 했지만 자살을 교사

하지는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 조사결과 교주 B씨는 몇년 전에도 국내에서 사이비 종교를 운영한 혐의(사기 등)로 실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교인들에게 재산을 정리하라고 한 뒤 돈을 챙겼다고 한다. 당시 B씨의 옥바라지를 C씨 등 교인

들이 했다고 한다.



부모가 "용에 씌었다"는 B씨의 주장에 딸인 A씨도 범행에 가담했다. A씨는 "아버지의 사망과 어머니의 실종사건에

 자신이 개입하지 않았다"며 범행 자체를 부인했었으나 폐쇄회로 TV(CCTV)에 자신이 노부모를 차에 태우는 모습이

 확인되면서 범행이 탄로 났다.

A씨는 이에 대해 "무면허 운전을 한 사실이 들통날까 봐 그랬다"고 뒤늦게 변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에선 A씨와 B씨를 유기와 자살방조 등 혐의로 송치했지만 C씨 부부를 진료했던 의사 등을 통

해 이들이 고령이긴해도 거동을 하지 못하거나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돼 유기 혐의는 제

외했다"고 말했다.

의정부=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용 씌었다"는 교주 말에 전직 목사가 …가평 노부부사건 전말



-원문:

http://news.joins.com/article/2220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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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거룩한 무리'의 추악한 사이비 교주는 이 목사를 직접 죽였나… ‘그것이 알고싶다’

이대웅 기자 입력 : 2018.01.21 00:34   그것이 알고싶다 가평 목사



▲이 목사가 마지막으로 발견된 CCTV 영상에서 교주 임 씨와 딸이 대화하고 있는 모습. ⓒ방송 캡처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20일 오후 '강변의 미스터리: 가평 목사 부부 사망실종' 사건을 파헤쳤다.



방송에서 미국 뉴저지 한인교계에서 신망이 높았던 이모 목사를 죽음에 이르게 한 사람으로 사이비 교주 임모

 씨를 지목했다.



절도죄 때문에 외국인보호소에 수감돼 있던 이 목사의 아들 또한 이 목사가 자살이 아닌 임 씨 등에 의한 타

살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건 당일 이 목사의 딸은 임씨와 함께 가평 강가에 그를 태우고 왔던 사실이 CCTV 분석 결과 드러났고, 임씨

와 이 목사의 딸은 현재 구속 수감된 상태다. 이들은 자신들에게 불리한 진술을 일체 거부하고 사건의 진실을

 은폐하고 있다.



해당 방송은 먼저 '자살' 가능성이 희박함을 알리려 했다. 사건이 발생하고 이 목사의 시신이 발견된 11월 밤

 그곳은 한치 앞도 안 보이는 깜깜한 밤에 얼음장 같은 강물 상태였으며, 수영선수 출신인 이 목사가 강물에서

 자살하려는 것 자체가 납득이 되지 않는다는 범죄 전문가의 인터뷰도 공개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사건 얼마 전 딸은 이 목사 부부가 기도원에 다녀오는 사이 살던 집의 비밀번호를 바꾸고 여

권과 통장까지 싹 가져갔으며 이 목사 부부의 물건을 내놓았다고 한다. 딸은 그 사이 전화번호도 바뀌어 있었다.



다른 목격자들은 "노부부가 늘 근심에 쌓여 있었다", "돈이 없어 식사도 못 하시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더구나 이 목사는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 2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미국 교계에서 존경을 받았던 인물이었다. 그

가 설립한 교회는 뉴저지 지역에서 가장 초기에 세워진 한인교회였으나, 이 목사는 한국으로 들어올 당시 교회

를 처분했다.



당시 지역 교계에서는 "교회를 팔 때 이단에게 팔았다는 얘기가 있었다", "어떻게 그 목사가 그런 이단에 빠질

 수 있는가" 하는 소문이 나돌았다고 한다.



4대째 독실한 기독교 집안이고 아버지도 동생도 목회자였던 이 목사가 집안의 명예와 수십 년간 쌓아온 신뢰를

 팽개치면서 한국에 들어온 것은 이유가 있었다. 사이비 교주 임 씨에게 빠진 것이었다.



목격자들은 "가장 납득이 안 되는 것은, 임 씨가 전쟁이 난다고 예언한 날짜가 2014년 10월 18일이었고, 이 목

사 부부는 한국에 온지 이틀만에 예언이 틀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그런데 왜 미국으로 다시 돌아가지

않고 3년간 임씨를 따르고 함께 살았을까"라고 했다.



임 씨가 이끌던 사이비 집단 '거룩한 무리'에 있다 탈퇴한 미국 신도들은 "임 씨와 이 목사 부부가 한국을 갈

때부터 이런 일을 예견했다"고 진술했다.



임 씨는 지난 2009-2011년.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예언기도를 해 주는 목사로 이름을 알렸다. 탈퇴 신도들은

"사람 마음을 터치한다", "힘든 사람을 살아나게 한다", "진짜로 헤어나지 못할 정도로 힘들 때 그 사람을 만났

다", "진짜 알기 어려운 자신만의 비밀을 맞춘 것이 있다"고 이유를 말했다.



이 목사 아들과 탈퇴 신도들은 "아버지의 영적 체험 중 하나가 젊은 시절 하나님 앞에 불순종했을 때 꿈에 용이

 나타나 옆구리를 문 것이었는데, 임 목사가 아버지를 처음 만났을 때 '지옥에서 나타난 용이 있다'고 했다"며

 "아버지는 혈기가 많았고 폭언과 폭행도 하셨다. 저와 여동생과 어머니에게 임 씨는 '이런 상처는 저 붉은 용

 때문이고 잡아야 한다'고 했다. 딸을 파수꾼으로 지목한 후 아버지를 감시하게 했다"고 폭로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가평 목사

▲임 씨와 이 목사의 딸이 이 목사를 내려주고 돌아갔다는 강변에서 김상중 씨가 이야기하고 있다. ⓒ방송 캡처

임 씨는 이 목사의 딸에게 "아버지를 아버지로 보지 말고 용으로 보고 꾸짖어라"고 지시했으며, 급기야 이

목사 부부를 감금하기까지 했다. 4-5개월간 아무것도 못하게 하고 식사만 하게 했으며, 5-6세가 보는 뽀로로 만

화만 보고 다른 TV 프로그램도 보지 못하게 했다고 한다.

신도들은 "그 사람의 말은 곧 법이었다", "모든 걸 지시에 따라야 했다", "인간관계까지 통제했다", "누가 자

기보다 친한 걸 못 보고 부부끼리 사이좋은 것도 참지 못했다", "영적으로 더럽다고 다 분리시켰다", "신도들

끼리도 친하지 못하게 했다" 등을 털어놓았다.



알고 보니 임 씨는 국내 교단에서 제명 처리된 인물이었다. 임 씨가 속한 한국 교단에 연락했더니, 대뜸 "그

 사람 거기 있습니까? 가는 곳마다 문제를 일으켜 5-6개 교회가 문을 닫곤 해서 2008년 9월 영구 제명시켰다"고

 말했다.



이 목사의 죽음에 임 씨가 관련돼 있다는 주장의 근거로는 "신도들에게 죽일 거라고 저주를 퍼부었는데, 죽인

다는 이들의 공통점은 다 익사였다"고 했다.



경찰은 "임 씨 노트에 '물 속에 들어가면 영혼이 천국에 갈 수 있다'는 구절이 있었다"며 "구체적인 진술은

일체 거부해서 이 목사를 자살로 처리하고 자살방조죄로 딸과 임 씨를 구속시켰다"고 했다.



이 목사의 아들도 "강으로 가서 정결의식을 하자고 한 적이 있었다", "그 동안 임씨는 끊임없이 신도들의 죽

음을 언급했다"고 했다.



프로그램 진행자 김상중 씨는 "2000년대 중반 이후 사이비 종교단체들은 소규모로 인터넷이나 SNS를 활용해

 드러나지 않게 신도들을 관리하고 있다"며 "더 은밀하고 깊이 빠져서 개인에게 미치는 피해도 과거에 비해

더 깊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희망적인 사실은 함께 실종된 이 목사 부인이 아직 살아있을 수도 있다는 것. 한 기도원 직원은 "2018년 1월

1일 이후 부인을 본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부인의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고, 이후 행적도 오리무중이다.



이렇듯 '사이비 종교'에 한 번 빠지면 심할 경우 죽음까지 당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 각 교회는 성도들이 혹

여 사이비에 빠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기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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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christiantoday.co.kr/news/308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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