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3. 7.

[예화] 건강엔 자신있다고?







[예화] 건강엔 자신있다고?



탈렌트 중에 홍성민씨(66세)라고 아실 것입니다. ‘수사반장’ 같은
 드라마에서 악역에 가까운 역할을 자주 하셨던 분입니다.

그 분이 당뇨를 오래 앓으시다가 시력을 잃게 되셨습니다. 그는 이제 시
각장애인으로서 새로운 삶을 살아내야만 하게 되었습니다. 인기를 구가
하고 이름이 오르내릴 때에는 자기가 시각장애인이 된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아침, 그런 현실이 자기에게 닥쳐온
것입니다.

그는 지금 장애학교에 가서 점자를 배우고 있습니다. 눈으로 읽지 못하
게 되니, 새롭게 손으로 읽는 연습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계단 오르내
리기를 연습하고, 혼자 지하철타고 집에 찾아가기, 버스타기, 택시타기
등을 연습하고 계십니다.
우리에게는 누워서 식은 죽 먹기인 일, 또 돈만 주면 얼마든 탈 수 있는
 버스를 장애인이 되니, 모진 훈련을 통해 다시 배우고 연습해야만 하게
되었습니다. 넘어지고 자빠지면서, 지팡이를 두드려 가면서 길을 찾아
가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에는 생각지도 못한 어려움이 어느 순간에 찾아올 수 있습니다.
내게는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이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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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우리는 하나씩 상실해간다.
특히 건강이란, 누구든 자신할 수 없는 것... 그래서
노인들은 상실수업을 경험으로 받고 있다
-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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