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4. 26.

[예화] 참을성 키우기







[예화] 참을성 키우기




친구 중에 아메리카 인디언의 피가 섞인 여성이 있는데, 그녀가
여덟살 무렵의 어린 시절, 작은 트레일러에서 대가족이 살고 있었
는데, 그녀는 공연히 짜증나는 일이 곧잘 있었다고 합니다.

어느 날 아침, 아버지는 그런 그녀의 신경질에 참을 수가 없어서,
그녀를 데리고 "책 한권과 담요 한 장과 사과 한개를 갖고서 아버
지를 따라 오너라"하고 말했답니다.

아버지는 그녀를 차에 태우고 계곡 가까이에 있는 마을로 나와서
말했습니다.
"자 차에서 내려라.
아버지는 저녁 때 돌아온다. 너는 지금까지 참을성이 모자랐으니까,
아버지가 데리려 올 때까지 여기서 기다려라."

아버지는 그녀를 두고 곧 돌아가 버렸습니다.

그녀는 화가나자, 미쳐 날뛰었습니다. 큰소리를 지르고는, 홧김에
책도 사과도 담요도 모두 계곡 밑으로 던져 버리고, 나무 밑에 주저
 앉았습니다.

한 시간쯤 지나서 아버지는 곧 돌아오지 않을 것이고, 자기는 여기서
꼬박 하루를 혼자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는, 계곡을 내려가 사과
와 책과 담요를 주워왔습니다.

이에 대해 그녀가 말한 바로는 '이날은 나의 일생 가운데 가장 소중
한 날이 되었다- 고독을 즐기는 것을 발견했으니까'

아버지가 돌아올 무렵에, 그녀는 자기 자신의 내부에 뭔가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행복한 기분이었습니다.
-제이곱 니들맨(철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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